[행복명언]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SK STORY_01
2015년 12월 31일 자정.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첫 종소리가 울리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Happy New Year!”라고 인사를 건네면서도 도무지 연말연시 분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종소리와 함께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합니다. TV에서 현장을 중계하고 있던 아나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제와 함께 묵은 마음을 날리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세요.” 그렇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일 년이라는 새로운 시간 선물이 배달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보신각 타종 행사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선이 옮겨 갔습니다. 누군가는 눈을 감고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눈물을 글썽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환호를 합니다. 저마다 다른 표정인데, 그 얼굴들에선 모두 같은 마음과 감정이 읽히는 것 같습니다. 설렘, 기대, 다짐, 그리고 희망과 소망. 각자 내용은 달라도 모두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이기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았을까요.

지금의 그 마음들이 퇴색하고 희석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새해 새날을 맞이하던 그 순간의 마음을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우리의 일 년은 분명 더 찬란할 테니까요. 늘 가던 그 길이라도 항상 새로운 길이듯, 우리가 사는 매 순간 역시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새로운 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런 노래 가사가 있죠.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마음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법 같은 시간들이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시간 속에는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 아우구스티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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