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지금 행복하라! 곁에 있는 그들과 함께

내가 가장 기쁠 때는 엄마가 맛있는 것을 해주실 때, 내가 가장 슬플 때는 엄마가 안 놀아주실 때, 그리고,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엄마랑 같이 있을 때…

유치원 벽을 알록달록하게 장식하고 있는 아이들의 작품 속에서 발견한 한 아이의 행복에 시선이 머뭅니다. 어느새 세상의 전부가 되어 버린 엄마와 아이의 애틋한 사랑 때문만은 아닙니다. 함께 있으며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작고 어린아이의 따뜻하고 깊은 마음이 자꾸만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한 보이지 않는 행복

한집에 살고 있지만 늘 함께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아침이면 각자의 일터와 학교로 뿔뿔이 흩어졌다가 적당한 시간차를 두고 돌아오면 다시 혼자 방에 틀어박혀 스마트폰과 TV에 빠져듭니다. 특별히 할 말도 없고 다른 말을 들어 줄 시간도 없습니다.

‘우리가 남인가’를 외치며 굳이 유별나게 표현하지 않아도 변함없이 늘 그 자리를 지켜주는 그들은 그냥 가족이니까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 줄 것만 같았던 그들과 영원히 함께할 수 없음을 깨달으며 후회가 밀려옵니다. 독립한 자식이 걱정스러운 부모는 좀 더 보듬어주지 못해 미안하기만 하고, 연로한 부모님이 늘 맘에 걸리는 자식들은 받기만 했던 익숙한 사랑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당연한 행복이어서 그땐 잘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한 해 두 해 세월이 쌓여가며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조금씩 알아갑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음을, 그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할 수 있었음을 말이에요.

곁에 있어 고마운 그들에게 사랑을 외치다

아이가 엄마손 잡고 있다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 안치환의 곡, <내가 만일> 가사 중에

갑작스레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보내야 했던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타인의 불행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지금 내 곁을 둘러싸고 있는 행복을 다시금 돌아보는 일뿐이라는 게 그저 죄스럽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진 작고 흐릿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크고 아름답게 되살리는 것이 슬픔의 뒤안길에서 우리가 이뤄 나가야 할 사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 번도 제대로 고맙다고 말한 적 없고, 한 번도 제대로 사랑한다 말해본 적 없는 무덤덤한 사이여서 더 눈물겨운 가족입니다. 이제라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함께라서 더 행복하다고 그들의 마음을 향해 나지막이 말해보세요. 함께 웃어주고 울어주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되고 힘이 되는 그 이름, 가족! 지금 곁에 있는 그들의 손을 꼭 잡아주세요. 늘 그렇듯이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