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SK] 감성안전으로 독특한 안전관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영통 SK VIEW 신축공사 현장’

‘안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입니다. ‘안전제일’로 대변되던 우리 사회의 안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성에만 호소하던 안전을 감성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죠. SK건설은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어우러진 ‘감성안전’을 사업장 곳곳에 적용하고, 독특한 안전관리 문화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 대표 사례인 ‘수원 영통 SK VIEW 신축공사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안전의식에 접근하다

 
영통 SK View 현장
현장 상공을 누비는 멀티콥터 소리로 아침을 여는 ‘수원 영통 SK VIEW 공사현장’. 현장 구성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일과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현장 곳곳에는 구성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표지판들도 보입니다.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으로 현장에 발생할 위험을 미리 점검해 예방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이곳은 SK건설이 지향하는 ‘감성안전 문화’를 피부에 와 닿게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사현장이라면 쉽게 볼 수 있는 ‘안전제일’. 그동안 공사장의 입구 표지판과 작업자의 안전모, 작업복은 ‘안전제일’을 가장 강조하지만 정작 작업자의 마음속에는 안전이 제일이 아닐 때가 많았습니다. 많은 건설회사는 작업자 스스로 자신의 안전(Self Safety)을 추구하도록 다양한 노력할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해야 할 작업자들이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지 않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감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가슴(감성)이 아닌 머리(이성)로만 안전을 강조한 까닭입니다.
 
 

시설이 아닌 마음을 정비하다

 
 
안전시설 관리가 안전관리의 전부는 아닙니다. 시설을 관리해도 안전사고가 감소하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설과 장비 위주의 관리보다는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일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안전 의식을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일하는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감성안전’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다수 구성원과 근로자들은 한여름에 수박을 왜 나눠 먹고, 회사가 현장 화장실에 왜 비데를 설치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회사가 추진하는 ‘감성안전’은 무엇이며, 그 방향은 어떤지 정확히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설보다 마음을 정비하다

최상의 자율안전관리 기법은 ‘감성안전’입니다. 언젠가부터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는 ‘눈치 보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감시자가 있을 때만 규율을 지키는 척하고 없을 때는 지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율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구성원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가 감성안전 문화를 실천하는 SK건설만의 HSE 혁신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 이상윤 SK건설 영통 SK VIEW 신축공사 현장소장

 

감성안전을 위한 16개의 약속

 
 
영통 SK VIEW 공사현장은 2013년 11월부터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통합센터를 설치하고 자율안전관리를 위한 16개의 수칙 항목을 3단계로 분류해 근로자와 관리자, 리더가 함께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리더가 관리자나 근로자에게 단순히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합니다.
 
현장의 위험요소를 수집하는 멀티콥터
HSE 통합센터에서는 매일 공사현장 하늘을 날며 현장 구석구석의 안전정보를 입체적으로 수집하는 ‘멀티콥터’‘웹 카메라’, 사람과 화물을 들어 올리는 ‘무인 호이스트(Hoist)’, ‘블랙박스’ 등을 운영하며 현장의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안전관리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16개 수칙 항목들은 감성 문구로 작성해 현장 표지판과 펜스 곳곳에 게시해 놓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중국어와 영어로도 함께 표기하고 있고요. 사소한 배려이지만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따뜻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1단계: 기초질서 기강 확립(5개 항목)
‘먼저 보는 사람이 먼저 인사 하기’ ‘근로자 이름 부르기’ ‘나부터 지금 당장 실천한다. 솔선수범 활동’ 등 서로 지켜야 할 총 다섯 개 항목의 기초질서를 확립했습니다. ‘우리’라는 조직에서 기초질서를 튼튼히 해야, 안전관리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2단계: Process 바탕으로 의식 개혁(10개 항목)
‘불안전한 행동 방관하지 않기’ ‘관리감독자 특별 점검 관리’ ‘관리감독자 EQ-200올리기’ ‘위험요소 발견 즉시 신고하기’ ‘감성 디자인’ 등 감성 안전을 위한 열 개 항목을 마련하고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자 특별 점검 관리’는 타의 관점에서 새로운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2인 1조로 팀을 편성해서 운영합니다. 또, 관리감독자의 감성지수가 향상되도록 존댓말와 청유형 표현을 사용하며 관리자와 근로자 리더와 근로자가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상생의 관계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3단계: 감성안전 문화 정착(1개 항목)
현장 내에서 기초질서를 잘 지키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감성안전 문화를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내 몸과 마음에, 우리 현장에 스스로 안전 문화, 감성안전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영통 SK VIEW 공사현장 구성원 모두가 바라던 ‘HSE 혁신학교’도 그 안에서 가능해집니다.
 
16개의 감성안전 지침

 
 

인간 공학적인 건설 현장

 
 
아파트 건설 현장은 사람이 사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짓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공간을 짓는 사람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SK건설은 ‘누군가가 만들어주겠지’ ‘나는 시키는 것이나 잘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감성안전’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안전문화를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감성 색채와 디자인, 감성 문구가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한 것 같아요. 무서운 경고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글과 디자인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었지요. 사고를 낸 근로자에게는 질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최두선 SK건설 영통 SK VIEW 신축공사 부장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어우러진 SK건설의 ‘안전관리 문화’. 수원 영통 SK VIEW 신축공사현장을 시작으로 SK건설의 ‘감성안전 문화’가 전국의 현장으로 전파되길 기대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안전관리가 아니라, 재해 위험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현장 문화운동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길 SK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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