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대통령 표창 받다!

세상에 밑지는 장사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는 것이 없이 사회에 환원해도 거뜬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행복나래’입니다. 영리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착한 변신에 성공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이번에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사회적기업 인증 1주년에 맞춰 찾아온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남는 것 없어도 행복한 기업, ‘행복나래’

 
행복나래 대통령상 수상
SK그룹의 행복나래가 ‘2014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7월 1일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이 여는 따뜻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열린 기념식에서 당당히 표창을 받은 행복나래. 그 시작은 어땠을까요?
 
2007년 7월 설립한 행복나래는 SK그룹의 종이, 박스, 안전용품 등 소모성 자재(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이하 MRO)를 구매 대행하는 회사 ‘MRO코리아’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SK 내의 영리 기업으로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2011년 대기업의 MRO 사업이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을 침해한다는 부정적인 사회 이슈가 불거지자, 행복나래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합니다. 은근슬쩍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던 다른 기업들과 달리, 행복나래는 SK의 사회적 가치 실현, 즉 사회와 경제에 대한 굳은 신념과 의지로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입니다.
 
행복나래는 어떤 회사?
천억 원대의 관계사를 사회적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과연 가능할까에 대해 의심도 많았고 보여주기식 해결책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었습니다. 하지만 행복나래 양대 주주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이사회가 행복나래 이익금에 대해 ‘무배당 결의’를 함으로써 그 진심은 입증되었습니다.
 
 

행복나래, 착한 소비를 돕다

 
행복나래 활동
사실 사회적기업, 사회적 소비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사하는 종이컵,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모와 안전화….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며 사회적기업을 돕는 행복나래의 물품이 곳곳에 파고들어 착한 소비를 돕고 있습니다.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 개척도 돕고 있는데요. 사회적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회적기업 우선 구매 제도를 시행해 총 90개 사회적기업를 협력사로 등록했습니다.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성인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 공정 무역을 실천하는 기업,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가구를 만드는 기업 등 품목은 다르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남기지 않고 돌려주는 행복나래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 상품매입보조금 제도를 만들어 사회적기업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 이익금의 50%를 해당 사회적기업에 현금으로 되돌려 주고 있습니다. 이는 행복나래의 판관비(인건비나 물류비)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실질적인 사회적기업 노마진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사회적기업 협력사 결제 시에는 일반 기업보다 18일이나 먼저 선결제해, 사회적기업의 현금 유동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행복나래 구성원들이 직접 사회적기업에 방문해 운영 상태 파악, 마케팅, 경영 전략, 홈페이지 개발, IT, 번역 등을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프로보노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동작구 노인복지관 정기 봉사 활동, 헌혈 활동, 관내 취약 계층 장학금 및 연탄/도서 지원, NGO 및 비영리 기관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도 상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6월에 입사한 푸릇푸릇한 신입사원입니다. 근무 기간은 짧지만, 어느덧 물건을 살 때 사회적 가치를 먼저 따질 만큼 생각이 바뀌었어요. 사회적기업이 오래도록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저의 역할인 만큼 아직 개척되지 않은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지원과 육성에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 박현정 행복나래 전략기획팀 사원

행복나래의 실제 구매 금액, 환원금은 어느 정도일까요? 사회적기업 우선 구매 금액이 2012년 17억 5,000만 원에서 2013년 50억 4,000만 원으로 훌쩍 뛰었고, 더불어 판매 이익의 사회 환원 금액 역시 2012년 5억 5,000만 원에서 2013년 7억 7,0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더 많이 나누고 더 많이 남기는 셈이죠.
 
판매금액과 환원금액
 

행복나래, 또 다른 시작을 향해서

 
 
2011년 8월, 사회적기업 전환을 선언할 때만 해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참 많았는데요. 행복나래는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으로 정식 인증을 받았고, 또 1년 만에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영리기업에서 전환한 국내 최대의 사회적기업으로, 혼자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행복나래. 사회적기업이 함께하고 싶은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남기는 것 없어도 행복한 기업이 되기 위해, 행복나래 구성원들은 오늘도 행복한 날개를 활짝 펼칩니다.
 
 

“사회적기업을 더 크게 키우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행복나래 강대성 대표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 인터뷰
 
사회적기업 인증 후 1년 만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 일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행복나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라는 수식이 아닌 질적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앞으로 행복나래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이신가요?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따져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두 배입니다. 현재는 취급하는 물품의 한계 때문에 사회적기업을 다양하게 품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대신 이들을 강한 사회적기업으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단순하게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팔아주는 판로 개척의 역할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며, 행복나래와 함께하면 강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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