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영 꿈나무 프로젝트 1호! 서울체육중학교 이다린 학생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박태환 선수의 스승,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하는 ‘SK의 수영 유망주 발굴 육성 프로젝트’!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치열한 오디션 끝에 최종 우승자가 발탁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대한민국 배영의 희망, 서울체육중학교 3학년 이다린 학생. 수영만큼이나 포부가 당찼던 이다린 학생을 만나봅니다.
 
 

열다섯, 인어공주가 되기까지

 
SK 피플 이다린 학생
Q. 수영은 언제 시작했나요?
5살 때였어요. 엄마와 언니 손을 잡고 처음 갔던 수영장에서, 물이 무섭기보다 물속에 있는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날부터 사계절 내내 수영장을 찾아, 물에서 나올 줄 모르고 놀았죠. 저와 수영은 그때부터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아요.
 
Q.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좋아하다 보니 실력이 빨리 늘었죠. 수영선수 제의를 받고 7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에 들어가게 됐어요. 사실 당시에는 선수를 해야겠다는 마음보다 친언니와의 경쟁심이 더 앞섰던 것 같아요. 저희 언니가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우등생이라 제가 어린 마음에 열등감이 있었나 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보다 더 잘하는 게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주고 싶다’, ‘이것만큼은 언니보다 잘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죠.
 
마이클 볼 코치 역시 오디션 과정에 참여했건 32명의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 이다린 학생의 남다른 승부 근성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그녀의 승부 근성은 수영을 시작한 계기이자, 10년 가까이 수영을 계속해온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배영의 기대주! 이다린 선수 수상 경력
 
2008   – 전국소년체전 배영 50m 1위
2009   – 전국소년체전 배영 50m 1위

– MBC배 전국수영대회 배영 100m, 자유형 100m 1위

2010   – 동아수영대회 배영 100m 1위
2011   – 전국소년체전 배영 100m 1위

– 꿈나무수영대회 배영 100m 1위, 자유형 200m 1위

2013   – MBC배 전국수영대회 배영 200m 1위
2014   – 뉴사우스웨일스챔피언십 전 종목 최연소 결승 진출

– 동아수영대회 배영 50m∙100m, 혼계영 400m 금메달, 계영 400m∙800m 은메달

 
 

남다른 승부욕 그리고 수영에 임하는 근성

 
SK 피플 이다린 학생과 후원 체결
Q. 오디션 과정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훈련 과정은 어땠나요?
오디션 현장인 진천 선수촌에 가니, 추천받은 주니어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어요. 긴장되기도 했고, 선수권자들이 모인 만큼 최종까지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수영은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저는 의식하기보다 제 기록, 개인 역량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려고 애썼죠. 마이클 볼 코치님은 훈련을 받는 게 영광일 만큼 세계적인 코치님이시기도 하고, 실제로 뵈니까 정말 열정적인 분이셨어요. 선수 개개인의 페이스 하나하나를 다 기억해, 선수에게 맞게 지도해주시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기술보다 ‘근성’에 대해 많이 말해주셔서, 노력하는 자세의지가 중요하단 걸 배우게 된 것 같아요.
 
Q. 최종 우승자로 선발되기까지 자신의 어떤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나요?
마이클 볼 코치님은 기술적인 면에서 제 타고난 발목 유연성을 칭찬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물에만 들어가면 승부욕이 생겨 집중을 잘하는 편이거든요.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훈련 과정에 임하는 근성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SK 피플 이다린 학생의 강점
Q. 3개월의 대장정을 끝내고, 최종 선발된 소감과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선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행복했죠. 선발 이후 크게 달라진 점은, 정해진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제 운동량에 맞게 맞춤형 지도를 받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기량향상되는 기분이 들어요. 또 함께하는 스태프분들이 있어 굉장히 든든하고, 대회에도 안정적으로 자부심을 품고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 배영의 희망으로 인천아시안게임에 서다

 
SK 피플 이다린 학생의 포부
Q.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수영 국가대표로 참가하는데요.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요?
수영 국가대표이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무엇보다 제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게 경기에 임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수영선수들은 단순히 국가대표가 되는 게 최종 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몇 차례 세계 선수들을 만나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되죠. 시야를 더 넓게 가지고, 꿈과 포부도 크게 가져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제 최종 목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거예요. 나아가서는 올림픽 결승을 넘어 꼭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해줄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성장 과정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 많이 부탁 드려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 피플 이다린 학생과 코치
1차 목표였던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이다린 학생. 앞으로도 2015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 통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순차적인 목표를 세워놓았다 합니다. 지금도 목표 달성을 위해 마이클 볼 코치와 호주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열정! 이다린 학생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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