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라이프] 따뜻한 프로페셔널을 그리다, SK케미칼 마케팅본부 서울남부팀 박지윤 주임

박지윤 주임
중국 작가 왕중추의 <퍼펙트워크>라는 책에는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열심히 일한 최고의 보상은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덕택에 우리가 무엇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남자들도 힘들다는 영업 필드에서 그녀만의 견고한 나이테를 만들어 가고 있는 SK케미칼 마케팅본부 서울남부팀 박지윤 주임.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따뜻한 선배’로 그리는 그녀의 소소한 꿈은, 어쩌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따뜻한 프로페셔널’을 추구하는 SK케미칼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묵묵히 견뎌내며, 열정 하나로 하루하루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 그녀의 신입라이프를 소개합니다.
 
 

‘경험’이 답이다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대학 3학년 때 1년간 휴학하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맘껏 해봤죠. NGO에 들어가 기획에 섭외, 웹진도 만들어 봤고요. 경주 엑스포 스텝을 통해 행사 준비는 물론이고 지역방송 대담자로 캐스팅되는 행운도 얻었어요. 대학 1년을 투자한 이 기회비용을 통해, 스스로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만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박지윤 주임
이 세상에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하는 박지윤 주임. 대학 시절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든, 여행을 하든, 공부든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는 그는 현재의 선택이야말로 ‘최선이다’는 생각으로 늘 남들보다 성실히 임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 쉐릴 샌드버그의 ‘커리어는 정글짐이다’란 말처럼, 박지윤 주임만의 다양한 경험들은 서로 어울리고 맞물려 그녀만의 단단한 커리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NGO에 들어가서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해보고, 물의 날, 지구의 날과 같은 행사를 통해 기획이나 업체 조율, 행사장 세팅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3개월간의 경주 엑스포를 통해서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로컬사업이 그 지역사회에 어떻게 환원되는지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평소 환경 문제나 기업의 사회환원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의 긍정적 에너지는 SK케미칼 입사준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박지윤 주임
 

최선과 선택의 접점을 찾아라

회사를 볼 때 가장 먼저 기업문화를 보는 편입니다. 구성원들과 얼마나 좋은 기업문화를 공유하고 있는지, 사회에 어떤 방향으로 기여하는 지 등등… 친환경 아이템에 관해서도 관심 많았고요. 그런데 SK케미칼을 보자마자 헬스케어(Healthcare)와 어스케어(Earthcare)를 추구하는 기업 목표가 눈에 확 들어오는 거예요.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키워드가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성남시와 연계한 사회 환원 활동,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SK케미칼의 기업 비전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었던 박지윤 주임은 그때부터 본인만의 취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학점이 완벽한 것도 아니었고 토익 점수도 보통인 점, 사실 적당히 잘해서 너무 ‘무난한 게’ 오히려 흠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녀는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종이에 ‘본인이’ 잘하는 것과 자신 없는 것,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을 그려보고 겹쳐지는 부분을 찾았더니, 앞서 언급했던 ‘경험’‘프레젠테이션’이 그 해답이 되어주었습니다. 대학생 대상 비즈니스 경진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뛰어났던 그녀의 프레젠테이션 실력은 자신의 강점이라는 확실한 자신감이 생긴 것이죠.
 
 

그녀의 보물 1호, 자기 긍정의 힘

자신 없는 부분은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저 말고도 잘하는 분이 많을 테니까요. 대신 제가 잘할 수 있고, 잘해왔다고 자부하는 ‘경험’들을 당당하게 어필했습니다. 몇 날 며칠 밤새워 웹진 준비할 때의 경험, 관람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해결방안을 내고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고민했던 경주 엑스포 이야기들, 제 특기인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경험들… 그것들을 저의 긍정적인 ‘열정’과 잘 버무려냈던 것 같습니다.

박지윤 주임
박지윤 주임의 이런 무한 긍정적 열정은 입사 후 신입연수 때도 유감없이 드러났습니다. 동기와 함께한 여러 활동을 통해 SK구성원이 되었다는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직군의 특성상 남자가 대부분인 환경에서도 ‘무조건’ 나서고 보는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던 그. 계열사 대표는 물론이고 그룹연수 장내 아나운서로 자원하기도 했고, 해병대 캠프, 야간종주 훈련 등 모든 과정을 씩씩하게 수행했습니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특히 연수 아카데미 팀은 중간에 TF팀 활동을 하느라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꾸준히 연락하고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동기로 남았습니다. 신입연수를 통해 많은 사람을 알게 되고, 또 얻었다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남자들도 힘들다는 야간종주 훈련은 그녀를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기들과 일종의 ‘전우애’를 다지며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는 그녀. 추운 날씨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도전정신과 팀 워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합니다. 여리여리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녀 스스로 ‘완소녀(완전 소같이 일하는 소녀)’라 부를 정도로 당찬 자신감은 입사 후 업무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나를 일하게 하는 것, 나를 가치 있게 하는 것

 
 
SK케미칼에는 크게 두 가지의 산업기재가 있습니다. 그린케미칼 분야의 화학 파트,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의 제약이 그것인데요. SK케미칼 마케팅본부 서울남부팀 박지윤 주임의 주된 업무는 제약 파트, 그중에서도 제약 영업을 맡고 있습니다. 지역 로컬병원이 주된 사업장인 셈이죠. 병원을 직접 방문해 SK케미칼에서 출시되는 여러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고, 계약을 통해 매출화하는 일입니다. 특히 신규 거래처를 선점해야 하는 영업 필드에서 박지윤 주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어떻게 투영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박지윤 주임

영업을 위해 여러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하도 자주 찾아가니까 미안해하는 간호사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몇 번, 요일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방문하기로 했죠. 대신 그 날 약속은 세상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지켰습니다. 저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갖게 되니까요. 책임감 있고 신뢰를 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두 번 신뢰가 쌓이니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더라고요.

힘든 신규 마케팅을 통해, 영업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는 박지윤 주임. 거래처와 돈독한 관계를 쌓고 회사의 이익을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 그리고 본인이 판매하는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밑바탕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계약이 술술 풀린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병원에선 떨리고 긴장되는 경우가 더 많았죠.

문을 여는 순간에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런 주문을 걸어요. ‘지금 이 문을 열지 못하면, 어쩌면 3년 후에도, 5년 후에도 이 문은 열리지 않는다’라고요. 중요한 건 ‘처음’이니까 실패하고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는 거잖아요. 신입 때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용기를 내야 하는’ 많은 일들 때문에 점점 긍정의 힘을 믿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상황을 생각하고 그 후의 대안들을 세울 때, 용하게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피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처음이니까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 마인드였습니다. 수많은 실패도 결국은 또 다른 도전의 동기라는 생각으로 고군분투해 온 박지윤 주임. 그녀의 이런 긍정 마인드는 자연 업무로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회사에서 우수 영업 사원에게 수여하는 ‘골드클럽’상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큰 목표를 이뤘습니다. 회사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중요한 거래처를 맡게 해주셨거든요. 제가 잘했다기보다 오히려 회사의 도움이 컸습니다. 아마도 초반의 제 열정과 노력하는 모습을 잘 봐주신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박지윤 주임
 

‘따뜻한’ 선배를 꿈꾸는 ‘따뜻한’ 프로페셔널

 
 
SK케미칼은 우리나라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형간염, DT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Td(파상풍ㆍ디프테리아), 뇌수막염, 폐렴구균 등 국가필수 예방접종 백신을 비롯해 인플루엔자(독감), 자궁경부암, 위장관염, A형간염 예방 백신 등을 판매하며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오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 세포배양방식 프리미엄 백신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백신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는 SK케미칼. 박지윤 주임 역시 SK케미칼의 일원으로서 가장 먼저 그 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시장 분석을 통해 좀 더 많은 제품을 더 많은 병원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입사 2년 차 박지윤 주임이 생각하는 미래 자신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좋은 선배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후배들이 힘들 때 정말 의지가 되는 그런 선배요. 사실 저희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사람 사이의 일이라 관계 만드는 일이 만만치 않거든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히 제 커리어를 쌓다 보면 언젠가는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아가 회사 비전도 이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박지윤 주임
처음에는 다 모든 일에 미숙하고 미완이었고 미미합니다. 그런데 10년 후, 누구는 여전히 비슷하게 살아가고, 누구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직 커다란 성공을 이룬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너무나도 만족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 모두가 힘들다고 툴툴거릴 때 신나서 죽겠다는 듯이 자신의 길을 저벅저벅 걷는 박지윤 주임의 이야기를 캐보면서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때로는 오답조차 정답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힘, 느려도 오래오래 함께 갈 수 있는 힘, 바로 ‘긍정’의 힘이었는데요, 박지윤 주임의 그 힘을 SK가 힘차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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