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행복을 선사하는 수면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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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프랭클린, 에디슨, 나폴레옹. 이 세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잠을 적게 자면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인물들인데요. 나폴레옹이 하루 3~4시간 이상 자지 않은 것은 유명한 일화이며, 에디슨 역시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태도를 경계했다고 합니다. 또한 벤저민프랭클린은 ‘게으름뱅이가 자는 동안 땅을 갈아라. 그러면 팔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의 옥수수를 얻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잠을 게으름과 동일시했다고 전해집니다.그만큼 이들에게 있어 잠이란 성공을 방해하는 걸림돌에 불과하다고 여겨졌나 봅니다.

잠에 대한 이런 인식은 우리나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4시간 자면 원하는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 5락’이 불문율처럼 내려오고, 직장인들에겐 15분자고 4시간 일하는 ‘다빈치 수면법’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어느새부터 수면을 게으름으로 치부해버리는 풍조가 깊숙이 자리 잡은 우리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 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효율적인 것일까요?

잠을 적게 자는 한국인, 행복 지수는 59점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평균 6시간 35분으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노라면 더 빨리 성공하고 더 많이 행복해야 할 것 같은데 웬일인지 우리나라 성인 행복 지수는 59점으로 OECD 국가 중 최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우연의 일치일까요?

‘잠’이란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활력을 얻는 과정

우리는 인생에서 평균적으로 1/3을 잠으로 보내는데 이 시간은 나머지 2/3시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낮에 활동하면서 느꼈던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이 정화되고 신체적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이라 잠 잘 시간을 아껴서 일을 하다가는 오히려 능률만 떨어지게 됩니다.

신은 여러 가지 근심의 보상으로서 우리들에게 희망과 수면을 주었다.

– 프랑스작가, 볼테르 –

이렇듯 잠을 잔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견디며 얻은 피로와 고단함을 내려놓고 내일을 위한 활력을 얻는 필수 과정입니다. 도약 단계가 없으면 제대로 된 점프를 할 수 없듯이, 잠이야말로 더 높은 점프를 위한 도약과 준비의 시간인 것입니다. 18세기 프랑스 작가 볼테르가 잠을 ‘신이 내린 귀한 선물’에 비유한 것도 결코 과언이 아니지요.

꿀잠이 주는 행복을 누려라

이제부터는 자는 시간을 아까워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잠과 더욱 친해져 보세요. 점심시간을 활용한 짧은 낮잠도 좋고, 주말에 늘어지게 자는 늦잠도 좋습니다. 때로는 퇴근 후 친구와의 약속을 잡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꿀맛 같은 잠에 빠져들고 나면 나를 에워쌌던 근심과 피로 대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당신을 더욱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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