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라이프] 발표 낙제생, 프레젠테이션 스킬 서적을 만들다. SK가스 김기욱 사원

김기욱사원
흔히들 하는 말 중에 ‘노력형 인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당분야에 뛰어나진 않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성실한 자세로 공부해 목표를 이루었거나 전문가가 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죠. 하지만 ‘노력’은 참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지곤 하는데요. SK가스에도 열정을 담은 노력을 통해 아주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꿈을 이룬 구성원이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울산의 청년, SK가스 기술안전팀 김기욱 사원을 소개합니다!
 
 

부족한 것은 발로 뛰어 얻다

 
 
공대생 시절의 김기욱 사원. 그는 이론에는 해박했지만 그것을 표현해내는 것에는 약했습니다. 발표 수업 때 그는 나름 노력해서 자료 준비를 해갔지만 교수님에게 돌아온 대답은 너무 성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취약점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방편으로 프레젠테이션학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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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욱 사원이 프레젠테이션 학회에서 만든 프레젠테이션 책자 >

저는 기술적인 면은 잘 알지만 말이나 문서로는 잘 못 푸는 전형적인 공대생이었죠. 그래서 그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저는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해야 했어요. 꼭 해내겠다는 의지가 아니면 안 될 일이었죠. 그래서 저는 프레젠테이션 학회에 가입하길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때 교수님의 ‘성의 없다’는 한마디가 없었더라면 저는 프리젠테이션을 잘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제 학창시절의 가장 큰 추억이라고 볼 수 있죠

김기욱 사원은 나중에는 프레젠테이션 학회 회장까지 맡으며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런 그는 자기가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프레젠테이션 스킬 서적’이었는데요. 기존에 프리젠테이션은 발표하는 법에 치우쳤다면 김기욱 사원은 문서를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체계화 해야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발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2개월 반이라는 여름방학 기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책을 만들면서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로 거듭났고 선후배들 사이에서 책의 반향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저희 학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잘해서가 아니라 잘 못해서 들어오거든요. 사실 프레젠테이션은 어떤 내용을 구성하느냐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발표하는 방법 보다는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탄생한 이 책이 저의 학창시절의 가장 뜻깊은 일이 되었어요. 새삼, 그때 그 교수님에게 감사하네요.

 

막연히 품은 꿈이 현실이 되다

제 고향이 울산이에요. 그래서 아주 예전부터 울산에 SK가스, SK이노베이션 콤플렉스 공장 등을 보고 자랐죠.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SK에 입사해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되었어요. 고향에 있던 기업이라 애정도 남달랐고요. 예전에 외국계회사로부터 SK가 경영권을 위협받은 소버린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저희 부모님께서도 주식 매입운동에 동참하시면서 SK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고요. 다른 회사는 특별히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SK가스가 제 목표였고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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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연수 당시 동기들과 LPG 충전소에서 >

 
 
무엇이든 자신이 선택한 것에 있어 집중을 발휘하면 못 이룰 것이 없는 것이죠. 그가 취업을 준비할 당시 미국의 셰일가스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스가 세계적인 동향이 되자 그는 국내 가스 업계 1위인 SK가스에 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SK가스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자료 조사를 아주 세심하게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판매하지 않는 내부용 교육 서적 등을 발품을 팔아 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를 했고 SK에서 일어나는 이슈와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공부 후 들어선 면접장에서 그는 다른 면접자들과는 다른 면모를 면접관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면접관들에게 받은 질문을 해결하는 데 벅차하는 것과는 달리 질문에 답변을 성실하게 한 뒤, 본인이 궁금하게 여기던 사업 이슈들을 역으로 면접관들에게 질문한 것이죠. 이처럼 그의 남다른 노력과 관심이 면접관들의 눈에 띄어 결국 SK가스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얼마나 알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만약 제가 면접에 합격해서 입사를 하게 되면 결국 같이 일하게 될 분들이잖아요. 때문에 저 또한 회사를 면접 보는 것이라 여겨서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SK가스에 대해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여쭤보았죠. 아무래도 그 분야에서 오래 근무를 하셨던 전문가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만약 떨어지더라도 무언가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LPG 안전을 책임지다

 
 
김기욱 사원은 SK가스 기술안전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SK가스는 국외 혹은 국내에서 생산된 LPG를 저장하고 저장된 LPG를 수요처로 유통하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기술안전팀에서는 울산, 평택 저장기지의 설비 개선 작업의 타당성 검토 및 기술지원을 하고 전국의 충전소 및 가정, 산업체의 LPG 시설물의 안전관리 및 시설지원 등을 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그곳에서 김기욱 사원은 국외로부터 수입 및 국내 유통에 있어 품질 규격이 적합한지 검토하는 업무와 5톤 미만의 소형 저장시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졌지만, 입사 직후 그에게 한 가지 난관이 닥쳤다고 합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가 해야 할 업무는 다름아닌 화학공학분야였기 때문인데요. 물론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는 왔지만 그에게는 낯선 업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된 것처럼 관련 분야의 세부적인 공부를 다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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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화학용어들이 일상이 되었어요. 매일 출근을 해서 각 기지별 전날 분석한 LPG 성분 분석표를 보고 저장기지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해요. 지금은 업무가 적응이 되어서인지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뭐든 노력해서 얻은 건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노력을 무기로 즐거움을 찾다

저는 ‘특정 직급까지 올라가야지, 어떤 중책을 맡아야지’ 하는 꿈보다는 즐겁게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노력하면서 일관되게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그게 제가 SK가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이고요. 그렇게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요.

< 사내 농구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

 
김기욱 사원이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로 꼽은 것은 순자가 말한 ‘준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지만 노마도 열흘을 달리면 능히 이에 다다를 수 있다’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탁월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고자 애써왔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돼도 일단 시작하고 밀어붙였습니다. 실제로 업무상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늘 고심하고 실행에 옮긴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무작정 노력만 기한다면 지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즐거움’을 찾기 위한 특별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운동인 농구를 구성원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사내 농구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농구를 하며 활력을 얻고 있는데요. 한껏 땀을 흘려 운동을 하고 나면 업무상의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앞으로 업무도 열정적으로 하고 직장 내에서 취미활동까지 곁들이면 김기욱 사원의 SK가스와의 즐거운 인연이 오래오래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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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재할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SK가스는 본사 인원이 200여 명으로 구성 된 작은 조직이에요. 그리고 그 중 기술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10여 명에 불과하고요. 그래서 개개인이 담당하는 업무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곳이죠. 그런 점에서 저의 존재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SK가스라는 곳이 참 좋아요. 제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 정말 좋지 않나요?

김기욱 사원은 부족한 것이 있으면 특유의 근성으로 노력해 얻고자 했습니다. 발표자료를 잘 만들지 못해 프레젠테이션 학회에 나갔고 입사를 해서는 업무 중 수기로 해야 하는 불편한 업무를 규격화 시키기 위해 시뮬레이션 양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것을 부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키고자 했던 그의 노력과 근성,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똑 부러지는 김기욱 사원이 탄생되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매일을 즐기며 도전하고 있는 그를 SK STORY가 응원하겠습니다!
 
 

김기욱 사원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 Tip

 
하나, 회사에 대해서만 공부하지 마십시오.
 
SK가스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SK가스의 모든 것이 아닌 LPG업계, 나아가서 LPG Chemistry 업종의 한 기업으로서의 SK가스에 대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의사결정은 내부 상황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변수가 더 많이 고려됩니다. 결국 SK가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업종, 나아가 LPG업종이라는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 항상 Why에 집중하십시오.
 
회사의 사업구성, 기업이 우선하는 가치, 인재상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반드시 Why는 존재합니다. 이것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표면적 사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은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점을 갖추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Why에 집중하면 처음에는 업종, 나아가 SK가스라는 하나의 기업, 궁극적으로 자신이 왜 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까지 접근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셋, ‘희망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신’보다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희망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SK가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인 ‘따뜻한 프로페셔널”의 이면에 어떤 의미가 깔려있는지, SK는 왜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인지’ 고민해 보시면 이 말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취준생’이라는 이름에 묻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자각을 흐리지 마시고 항상 자신감과 패기를 가지며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본다면 SK가스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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