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SK] 대세는 쿡방! 요리와 재미를 버무리다.

SK플래닛은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와 분석시스템을 기반해 독창적인 관점으로 해석한 마케팅 트렌드 insigh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이 전하는 빅데이터 트렌드를 SK STORY에서 만나보시죠.

요리하는남자
 

쿡방, 얼마나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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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cook+방송, 즉 요리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는 실제로 어느 정도 일까요? SK플래닛의 BINS 2.0(빈즈 2.0)을 사용하여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쿡방’과 관련된 키워드에 대한 소셜 미디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분석 기간 동안 총 53,550건의 버즈(buzz, 온라인에서 작성된 문서의 수)가 나타났고 버즈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빅데이터에서도 최근의 쿡방 열풍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널별 버즈량 분석을 통해서도 쿡방의 대중적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대중의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관심을 대표하는 SNS 채널과 대중의 개인적이고 심층적인 관심을 대변하는 블로그 채널의 비중이 총 버즈의 약 65%를 차지한 것이죠. 즉, 쿡방은 현재 대중들에게 이슈몰이를 하며 한창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요리열풍의 핵심 인기요소

 
요리하는사람은셰프가가장많음
 

요리사사진

 
 
쿡방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요리의 어떤 측면들이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 걸까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요리’에 대한 연관 키워드 중 상위 100위까지를 분석해 보니,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셰프’, ‘요리사’, ‘(차줌마로 인기몰이를 한) 차승원’ 등 “요리하는 사람”과 관련된 키워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대비, ‘셰프’ 키워드는 139%, ‘남자’ 키워드가 36.2% 상승했습니다. 쿡방 열풍 이후, 요리하는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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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에대한소셜분석_버즈랑추이_전년대비월평균버즈랑86%증가
게다가 ‘셰프’에 대한 버즈량을 분석해보니, 올해 월평균 버즈량이 작년 대비 8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두드러지는 ‘셰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요리 관련 방송들은 대부분 요리를 ‘가르치고 알려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었고, 셰프들도 단순히 요리를 업으로 하는 전문직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최근의 셰프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미요소를 함께 보여주며 일명 ‘셰프테이너’로서 연예인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셰프들이 대중에게 이전보다 더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쿡방 열풍의 중심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세는 요리하는 남자

 
요리하는남자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몰이를 하는 스타 셰프나 요리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한 연예인 등을 주축으로 하는 쿡방 열풍은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바로 남성 소비자들을 요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5년도에 요리하는남자가 증가

요리하는남자 연관키워드 섹시 매력 최고 판타지 인기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버즈량은 작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남자’와 연관된 키워드를 분석해보니, ‘매력, 인기, 섹시, 최고’와 같은 이성적 매력을 의미하는 키워드들이 많이 두드러졌습니다.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과거 전통적인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대중들에게 ‘요리하는 남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이미지로 연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싱글남에게 요리는 즐거운 놀이이자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요소가 되고, 중장년층 남성들에겐 가족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이자 잊었던 자신만의 놀이이자 취미가 되는 것이죠. 이제 남성들에게 요리는 취미이자 여가인 동시에, 가족/친구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고객매출증가율 밀가루전분96% 소스드레싱 81% 조미료양념 80% 등등
실제 시장에서도 요리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11번가에서 올해 1분기에 남성 소비자가 구입한 식료품 매출의 증가율은 동기간 식료품 전체 매출 증가율인 43%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구매한 밀가루/전분 매출은 전년대비 96% 증가했고, 조미료/양념류는 80%, 주방용품 구매도 62% 증가했습니다. 또한 요리수업에 관심을 갖는 남성 소비자들이 증가했는데요, 모 기업이 주최한 ‘아빠의 오감만족 건강한 요리’ 쿠킹 클래스는 무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제 남성들 사이에서도 ‘요리는 어렵고 귀찮다’라는 생각이, ‘요리는 즐겁고 누구와도 즐길 수 있다’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겠죠.
 
 

요리열풍의 이유는 재미와 행복

 
 
요리가 대중들의 관심을 이토록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리’ 연관 키워드를 분석해 보니, 이전 동기간 대비 ‘취미’ 키워드가 64%, ‘재미’ 54%, ‘도전’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이제 대중에게 ‘요리’는 하나의 놀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쿡방이 요리 과정의 즐거움과 재미를 담고 있기에, 대중들은 쿡방을 보고 ‘나도 저 요리를 만들고 싶다’, ‘요리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와 같은 욕구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요리를 가르치던 과거의 전형적인 요리 프로그램과는 달리, 최근의 쿡방은 ‘요리대결’, ‘새로운 레시피 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재미요소가 부가되어 있어 대중들이 요리를 직접 시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촉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리키워드_요리하는 이유는 취미 64% 재미 54% 도전 52% 생활 32% 마음 22% 행복 3%
또한 요리가 주는 ‘정서적 측면’의 만족감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리’ 연관 키워드 중, ‘생활’이 32%, ‘마음’이 22%, 행복이 3%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죠. 이제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소소한 생활의 행복을 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공허한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요리는 우리 삶의 일부로서 그 역할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요리열풍에서 라이프 스타일의 진화를 읽다

 
 
쿡방과 요리열풍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전문가들은 쿡방 열풍을 ‘食문화’의 진화 관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소비하는 단계가 보통 ‘의•식•주’ 순으로 옮겨간다고 보는데요, 국내 방송계에서는 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에는 ‘의(패션)‘가 라이프스타일 장르를 주도했다가, 2010년대부터는 케이블 방송과 공중파 방송 모두 ‘식(푸드)’의 시대로 이동해 가는 추세입니다. 즉, 이제 ‘식(요리, 음식)’이 단순히 생존을 위한 끼니 때우기에서, 나를 표현하는 활동, 재미있는 놀이 등과 같은 문화적 욕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최근 마트에서는 수입 향신료와 소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비트 같은 이색 채소나 과일을 찾는 일명 ‘어얼리 테이스터(Early Taster)’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쿡방 열풍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장되고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죠.
빅데이터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제 요리는 주부들의 영역이거나 단순한 가사일이 아니라, 매력적인 남성으로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라이프스타일의 도구로 의미가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시장에서도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쿡방과 요리로 인한 트렌드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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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SK플래닛 M&C부문 Brand Innovation팀 김미나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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