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온기 가득했던 2015 SK행복나눔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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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크리스마스…. 흔한 겨울의 낭만보다 당장 난방비 걱정이 앞서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멈추게 하거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용산역 실내 광장에 온기를 가득 품은 행복 장사꾼들이 모였습니다.
 
 

시민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키워갑니다.

 
 
12월 10일 서울 코레일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는 SK와 국제 NGO 단체인 기아대책,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SK행복나눔바자회’가 열렸습니다. SK 구성원과 SK스포츠단 선수들, SK CF 스타 등이 기부한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는데요. 올해는 SK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장터까지 마련되어 더 많은 이웃과 행복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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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를 맞이한 SK행복나눔바자회에는 개근하고 있는 시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3년째 SK행복나눔바자회에 개근하고 있는 시민 최보숙 님은 “물건 품질도 좋고 다른 데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한 것도 장점이지만 수익금이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에 쓰인다고 해서 일부러 이날만 기다렸다가 장을 보러 온다”고 합니다. SK행복나눔바자회는 이미 많은 시민들에게 ‘어쩌다 들린 바자회’아 아니라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는 바자회’가 되었나 봅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경쟁을 해가며 기필코 바자회에서 물품을 사려는 이유는 바로, SK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한 물품들에 대한 신뢰 덕분입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에코젠으로 만든 믹서기를, SK네트웍스는 클럽모나코와 타미힐피거 같은 품질 좋은 브랜드 의류 등 시민 누구나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나눔 에너지로 추위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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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바자회에서 가장 긴 줄을 자랑하는 SK스포츠단 판매대. 올해도 용산역 실내 광장은 스포츠 선수들의 등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날만큼은 평소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사인볼도 받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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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SK와이번스 최정, 이재원, 박종훈 선수와 제주유나이티드 FC 김경민, 서동현 선수가 행복 장사꾼으로 변신했습니다. 판매하랴, 사인하랴, 함께 사진 찍으랴 정신 없었던 SK와이번스 3루수 최정 선수는 SK행복나눔바자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쌓은 노하우 마음껏 발휘하며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자랑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에게 든든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째 연속 참여하고 있는데 매년 느끼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행복 에너지가 잘 전달되어서 이웃들이 추운 겨울 잘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 나눔 MVP, SK와이번스 최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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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오늘 바자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어요. 마침 군대 휴가 날짜랑 겹쳐서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평소 SK와이번스 팬이라서 11시부터 와서 줄 서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있으니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참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평소 좋아하는 선수 사인을 받아서 행복하고 선수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팬들을 만나 행복하고, 또 이 수익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취약계층들도 행복하고요.
 

– SK와이번스 선수 팬, 시민 이진영 님

 

사회적 기업과 함께 따뜻한 겨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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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바자회에는 사회적 기업을 위한 작은 장터도 준비됐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알리고 또 사회적 기업은 우리들의 행복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자폐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로서의 삶으로 안내하는 ‘오티스타(AutiSTAR)’와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해 장애 근로인에게 희망과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위캔(WE CAN)’ 그리고 산업 잔폐물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리움’ 등이 SK행복나눔바자회 한 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직접 그린 공룡이에요. 여기서 제일 예쁘죠?” 오티스타의 신입, 정윤석 디자이너의 외침에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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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돕는 바자회에 자폐인이 디자이너로 참여해서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적응해가는 것 같아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사회를 바라보는 디자이너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제품들입니다.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 왼쪽부터 오티스타 정윤석 디자이너, 박혜성 이사

 
 

우리 이웃의 온기를 느낄 수 있던 자리

 
 
SK는 2012년부터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SK행복나눔바자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나눔’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바자회를 열고 있습니다. 온라인 바자회와 SK행복나눔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기아대책 국내 가정 난방비 지원 캠페인 ‘희망On’ 사업부에 기부됩니다. 저소득 가정에 난방비와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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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행복한나눔 사이트 담당자에게 일본에서 온 메시지가 전달되었다고 하는데요. 김희애 씨 CF 촬영 의상을 구매한 일본 팬 료코 후지와라 씨는 “평소 김희애 씨 팬이었는데 이번 행사로 더욱 좋아하게 됐고 이런 행사를 열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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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됐어요! 완판!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일찍 ‘완판’돼서 기쁩니다. 우리 모두 ‘한 가정이라도 더 돕고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어요. 누군가의 지갑을 여는 일이 쉽지 않은데 좋은 일에 쓰인다는 것을 알고 계셔서 그런지 시민들 모두 흔쾌히 구매하시더라고요.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요. 처음이라 조금 낯설었는데 경력 많은 동료, 선배들이 도와줘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전희진 SK증권 감사팀 주임

 
 
좁은 판매대에 구성원 5~6명씩 옹기종기 붙어서 시민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은 어쩌면, 다소 어지럽고 정신 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풍경에서 온기를 느끼고 이웃이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취약계층에게 바로 이런 온기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날 SK행복나눔바자회의 풍경처럼 우리 이웃 곁에서 언제나 SK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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