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쌓아올린 꿈, 현실이 되다! SK건설 최미소 사원

‘레고 건축물 조립’이 취미인 최미소 씨는 SK건설 회계팀 입사 1년차 신입사원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레고를 즐기며 건축에 관한 꿈을 가져왔고, 업과 취미의 접점을 찾아 SK건설의 문을 두드렸죠. 관심 분야에서 일하기에 업무 현장에서 더 신나고 에너제틱할 수 있다고 말하는 최미소 사원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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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소 사원이 근무하는 회계팀 해외파트는 SK건설이 담당하는 해외 프로젝트의 모든 자금을 관리합니다. 회계팀에서는 억 단위의 금액을 관리하기 때문에 업무 현장에서 꼼꼼함은 필수조건이죠. 숫자 하나만 틀려도 막대한 손해나 무기한 업무 지연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회계팀은 원본 엑셀에, 이 엑셀을 확인하는 검증용 엑셀까지 관리하며 업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계 업무는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데요. 최미소 사원은 업무에 있어서 취미로 즐기는 레고 조립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레고 조립은 블록을 빈틈없이 쌓는 작은 건설현장 그 자체입니다. 그야말로 ‘꼼꼼함’이 필수적인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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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보물1호, 레고에 대해 설명하는 최미소 사원

 
 
“레고는 설계도에 적힌 순서대로 바닥부터 차근차근 벽을 쌓아 올려야 하거든요. 중간에 한 개의 블록이라도 잘못 끼우면 전부 뜯어내고 다시 조립해야 해요. 레고를 할 때면 단계 단계마다 설계도를 찾아보며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요. ‘괜찮겠지’라며 나 자신을 과신하는 순간, 모든 작업은 수포로 돌아가거든요. 이런 점이 습관처럼 자리잡아 회계 업무를 할 때도 똑같이 적용돼요. 빈틈없는 꼼꼼함, 반복되는 검토는 필수죠.”
 
 
 

건축에 대한 막연한 동경, SK건설 입사로 이어지다

 
업무 현장에서도 톡톡히 도움이 되는 최미소 사원의 레고 사랑은 미국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던 중 친한 언니 집에서 레고 백화점을 본 게 계기가 됐죠. 최미소 사원은 상품 진열대며 탈의실, 시계까지 블록으로 완벽히 꾸며진 섬세함에 흠뻑 매료됐습니다.
 
최미소 사원은 어릴 때부터 건축 모형이나 미니어처에 유독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실을 작은 사이즈로 마치 실제처럼 재현해 놓은 건축물들이 너무 귀엽고 신기했죠. 어린 시절부터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기를 꿈꿨지만 건축계 선배였던 아버지가 “일이 너무 힘들다”며 만류해 차선이었던 경제학을 전공하게 됐는데요. 그녀의 레고 사랑과 건축분야에 대한 열망은 잠재워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9월, 인터넷에서 우연히 SK건설 신입 공채소식을 보게 됐어요. ‘건설’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 설레었어요. 고민할 이유가 없었죠. 특히 건설사의 회계 업무는 건축에 대한 애정과 경제학이라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어요.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을 실제로 실현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심장이 마구 뛰었어요.”
 
공고를 본 후 바로 지원서 작성에 돌입한 최미소 사원. 지원서에 인턴 경험을 자세히 녹였습니다. 최미소 사원은 대학 졸업 후에 전공을 살려 현지 회계법인에서 일 년간 세무 인턴으로 근무했는데요. 특히 고객 중에 건설사도 여럿 있어서 간접적으로나마 건설사의 회계업무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현지에서의 1차 화상면접과 2차 대면면접을 거쳐 마침내 12월, 기쁜 소식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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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신입사원 연수 당시 동기들과

 
 

건설 현장에서 발견한 성취와 보람

 
꿈을 실현할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입사 직후, 현장중심의 경영을 중시하는 SK건설의 방침 덕에 9개월 간 건설현장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최미소 사원이 도착한 곳은 부산 구서동의 구서 SK뷰 공사 현장이었습니다. 준공 막바지에 이른 단계에서 최미소 사원을 포함한 신입사원들은 하자보수를 점검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꼭대기 층에서부터 계단을 이용해 모든 세대를 돌며 아파트 구석구석을 체크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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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조립이 마냥 쉽지만은 않아요. 1만 피스짜리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면 기본 8시간은 꼬박 앉아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 현장은 비교도 안될 만큼 고됐어요. 24층짜리 아파트를 하루에 두세 동은 도는데 나중에는 무릎까지 아파왔죠. 현장 선배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 매일 하실까 존경스러웠어요.”
 
현장에서 최미소 사원은 누구보다 적극적이었습니다. ‘안전패트롤’이라는 안전점검 역할을 빈틈없이 해냈죠. 하수구는 잘 막혀있는지, 공사장 근처에 주의표시가 빠져있지는 않은지, 날카로운 기구가 드러나 있는 건 아닌지 매일 현장을 돌며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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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매일 오전 진행되는 팀 미팅
우/ 현장에서 안전을 지켜준 최미소 사원의 안전화

 
 
아파트 완공이 끝나고 준공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최미소 사원은 준공식에 참석한 입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그중에는 ‘생애 첫 집 장만’이라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린 분도 계셨다고 하네요. “내 일이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차근차근 벽돌 쌓듯, 꿈을 향해 전진 중!

 
회계팀의 가장 바쁜 시즌인 일명 ‘월말 월초’가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최미소 사원은 요즘 바짝 긴장 중 입니다. 첫 월말 월초를 한 개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하는 게 지금 그녀의 가장 큰 목표이죠.
 
끝으로 최미소 사원에게 십년 뒤 꿈을 물었습니다. 그녀는 해외파트에 몸담고 있는 만큼 언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있는 SK건설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고, 그 일을 진행하는 데 자신의 몫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사무실에서 숫자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할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건축물의 위용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죠.
 
미래의 꿈을 위해 최미소 사원은 당장 주어진 일을 최대한 꼼꼼하고 빈틈없이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더욱 큰 자금의 흐름을 알기 위해 언젠가 회계 외에도 재무실 안에 있는 금융, 세무 등 다양한 팀에서도 일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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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팀 팀원들과 함께

 
 
‘레고’라는 취미로 직업과 직장을 한 번에 얻은 최미소 사원, 새내기지만 벌써부터 가슴 속에 여러 가지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고 있는 그녀가 회사의 발전과 함께 계속 커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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