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7’에서 만난 혁신적 스타트업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박람회인 ‘MWC2017’ SK텔레콤 부스에서는 혁신적인 New ICT 아이디어를 선보인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 회사들은 SK텔레콤과의 공동 전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MWC2017에서 이목을 끌었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버튼만 누르면 투명한 유리창이 블라인드가 되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느끼는 아픔을 실시간으로 느낀다면 어떨까요? 한 번쯤 상상해봤던 New ICT(정보통신기술)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MWC(Mobile World Congress)2017’이 2월 27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습니다.

 
SK텔레콤은 8년 연속으로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과 함께 MWC에 동반 참가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를 지난해의 2배인 8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기존에는 참여 기업의 아이템들을 SK텔레콤 전시관 내 스타트업 섹션을 두고 따로 배치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시관의 구분을 없었는데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전시 주제에 맞춰 SK텔레콤과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공동 전시하는 방식을 채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New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SK텔레콤의 남다른 취지에서 비롯된 건데요.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ICT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를 시행하며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았습니다. 이번 ‘MWC 2017’에서도 참여 기업의 박람회 참가 비용 지원은 물론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지원까지 연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썼습니다.
 
 
 
 

유망 스타트업 4곳의 아이디어

 
‘MWC2017’에 참여한 기업 중 남다른 창의성으로 스마트 홈과 VR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인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TKS 세미콘’의 실시간 온도 체크가 가능한 온도 센서 스티커

 
채소나 어류 등 신선제품은 유통 시, 신선도 유지가 곧 가격 경쟁력이기에 온도 유지가 핵심인데요. ‘TKS 세미콘’이 개발한 무전원 온도 센서 태그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간편하게 온도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스티커 타입의 온도 센서 태그를 제품 박스 등에 부착해 운송하면, 물류의 배송을 추적하는 범용 리더기가 센서를 읽어 제품 온도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합니다. 이런 온도 모니터링 값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인되기 때문에 생산ㆍ배달 업체, 소비자 등은 배송 위치와 함께 온도 정보도 받을 수 있죠. 태그의 가격이 $0.5달러 이하로 저렴해 온도 관리가 필요한 농수산물이나 의약품, 혈액 등의 운송에 혁신적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KS 세미콘 석진우 이사(사진 왼쪽), 봉성민 팀장(사진 오른쪽)이 신선택배 배송 구간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온도센서태그 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비츠웰’의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스마트 필름

 
투명한 유리창이 버튼만 누르면 블라인드로 변신합니다. 비츠웰은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창을 블라인드, 대형 스크린, 광고판 등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Glassterior)’를 선보였는데요. 전력이 공급 되면 투명해지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필름으로 리모콘, 모바일 앱, 터치패널, PC 등을 통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투명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과 연계하면 외부에서도 집안의 채광이 조절되고, 회의실에 설치하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대형 스크린으로도 활용 가능한데요.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성도 뛰어나 건물에 설치할 시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커튼 또는 블라인드처럼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채광 영역을 조절할 수 있다 (출처: 비츠웰 홈페이지)

 
 
 
 

‘레온’의 세계 최초, 휘어지는 LED 디스플레이

 
이번 ‘MWC 2017’의 SK텔레콤 전시관은 내부뿐 아니라 외벽도 인기였습니다. 굴곡진 외벽을 두른 레온의 투명하고 얇은 LED 디스플레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초경량의 유연한 재료를 사용해 가볍고 얇게 만든 레온의 LED 디스플레이는 설치와 이동이 쉬운 것은 물론 곡면 등 자유로운 형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투명한 제품이라 외부 영상 출력 시 시야 확보도 가능하죠. 현존하는 LED 투명 디스플레이 중 가장 고화질, 고휘도의 제품입니다.

SK텔레콤 MWC 부스 조감도. 레온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전시관 외벽을 구축했다.

 
 
 
 

‘태그웨이’의 아픔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써모리얼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느끼는 아픔 등이 전달된다면 어떨까요? 태그웨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써모리얼(ThermoReal)은 컨트롤러, 웨어러블 기기 등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동기화해 뜨거움, 차가움, 아픔 등을 사용자의 피부로 전달하는 유연 열전소자입니다. 기존의 열전소자는 무겁고 딱딱한 세라믹판으로 만들어져 몸에 착용하는 것이 어려웠는데요. 태그웨이에서는 유리 섬유를 이용한 열 장치를 개발해 곡면까지 부착 가능한 제품으로 발전시켰죠. 이 기술을 통해 앞으로 AR, VR, Game 등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태그웨이 이경수 대표가 뜨거움, 차가움, 아픔 등을 사용자의 피부로 전달하여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주는 제품 써모리얼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던 스타트업에게 SK텔레콤과의 MWC2017 공동 전시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는데요. 앞으로도 동반성장해 나갈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선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