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 집중 육성에 나서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인데요.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개발 제품이 생산 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인데요. 기술개발자금 및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또한 개발된 제품은 최소구매물량을 보장해 협력사의 재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입니다.
2017년 기술혁신기업으로는 에이피티씨(반도체 식각 분야), 오로스테크놀로지(웨이퍼 광학 측정검사 분야), 엔트리움(나노소재 분야)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는데요. SK하이닉스는 3월 31일 이천본사에서 이들 기업과 협약식을 갖고 선정패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을 비롯해 에이피티씨 김남헌 대표,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준우 대표, 엔트리움 정세영 대표 등이 참석했죠.
본 프로그램은 협력사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했지만 양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여전히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인데요. SK하이닉스는 장비·재료의 국산화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경쟁력도 강화시키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협력사와 추진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