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클라이밍 인구가 약 1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는데요. 난이도가 다양해 운동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클라이밍 도전, 어떠세요?
맛보기 코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스포츠 클라이밍은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고, 단순 반복되는 근력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요.
운동 자체를 평소에 즐기지 않았다면 스타필드 하남의 ‘스포츠 몬스터(www.sportsmonster.co.kr)’에서 시작하길 권합니다. 스타필드 하남 4층과 옥상에 5057㎡(1530평) 규모로 들어선 ‘스포츠 몬스터’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암벽등반 역시 즐길 수 있는데요. 간단한 교육 후에 안전 장비와 헬멧을 착용하고 실시하는 아트 클라이밍은 다섯가지 코스의 실내 클라이밍을 간단히 맛볼 수 있습니다. 암벽화나 초크 없이도 탈 수 있죠.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클라이밍을 즐기고 싶다면 로프 코스에 도전해 보세요. 징검다리 등 여섯 가지 장애물을 통과하는 ‘로프 코스’에는 클라이밍 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몬스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이용 금액은 2시간 2만3000원입니다.
믿을만한 강사에게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믿을만한 강사진이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아시아선수 최초로 볼더링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천종원 선수가 운영하는 ‘비블럭 어반클라이밍짐(www.b-bloc.co.kr)’을 추천합니다.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해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곳으로 평일 밤 11시까지 문을 엽니다. 초보자를 위한 1일 체험 강습은 1시간 3만원, 주 2회로 8회 진행되는 한 달 수업료는 17만원 입니다. 클라이밍화를 빌려주는 것도 장점이죠.
최대 규모의 시설에서 즐기고 싶다면
강북 수유역 근방에 위치한 다이노월(cafe.daum.net/dynowall)은 노스페이스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고난도 클라이밍 기술 중 하나인 다이노에서 그 명칭을 가져왔는데요. 12m 높이에 15m 넘는 폭의 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1일 교육 프로그램은 2만원으로 평일과 주말 3회씩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습 시간을 확인해 방문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클라이밍에 도전할 수 있답니다. 초급반을 위한 정규 교육 프로그램도 월,수 코스, 화,목 코스로 나뉘어 운영 중입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 시간 가량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