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갈 때 듣기 좋은 노래

 
‘행복선곡’은 여러분의 참여로 주제별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여행갈 때 듣기 좋은 노래’인데요. 뮤직 큐레이터가 SK그룹 페이스북에 올라 온 200여 개의 댓글 중 공감을 많이 얻거나 소개하고픈 곡을 골라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습니다. 곧 다가 올 황금연휴, 여행 기분을 증폭시킬 플레이리스트를 담아가세요.
 

 
산으로, 바다로. 혹은 이국 땅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행 준비를 하기 앞서 챙겨야 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음악이죠. 여행 할 때 음악과 함께 하면 기억이 더 오래, 분명하게 남는데요.
 
심리학 용어 중 ‘상태 의존적 학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학습할 때의 상황’과 ‘기억할 때의 상황’이 비슷할 때 기억이 더 잘 된다는 뜻인데요. 첫사랑에게 고백했던 장소에 다시 가면 그때의 감정이 느껴지고, 헤어질 때 흘러나오던 노래를 들으면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같죠.
 
분명한 것은,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은 그렇지 않은 여행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 음악을 듣는 순간마다 여행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이죠.
 
 
 
 

여행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노래들

 

 
여행갈 때 스타팅 트랙은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그대로 담아낸 김동률의 ‘출발’은 여러분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노래이죠.
 
분위기를 조금 고조시켜볼까요? ‘고속도로 로망스’는 제목처럼, 고속도로에서 흥을 돋우기에 제격인 곡인데요. 윤종신의 원곡 버전은 야자수 드리워진 탁 트인 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일렉트릭 버전으로 편곡된 김장훈의 버전은 좀 더 도시적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로망스’가 친구들과의 여행길에 어울린다면, 딕펑스의 ‘VIVA청춘’은 연인과 함께 여행갈 때 어울리는 곡입니다. 이어폰으로든, 스피커로든 함께 듣는다면 여행길의 로맨스가 몇 배는 더 커질 거예요. 장담합니다.
 
여행길에서 흥을 돋울 팝 트랙을 원한다면, DNCE의 ‘Cake By The Ocean’이 제격입니다. DNCE는 형제 그룹 Jonas Brothers의 Joe Jonas, 한국인 기타리스트 이진주가 멤버로 있어 화제를 모은 밴드인데요. 전주부의 베이스와 박수 소리만 들어도 고개가 까딱거려지고,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캐치한 멜로디까지 갖추고 있어 쉽게 흥얼거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노래는 저의 추천곡, 바드의 ‘여행자의 마지막 걸음’입니다. ‘아이리시 포크’를 제대로 들려주는 팀, 바드는 이 노래에서 소박하고 서정적인 여행지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들으면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음악들과 함께 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될 텐데요. 여행이 끝난 뒤에도 틈틈이 꺼내 들으며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