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주목받는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

 
1인 가구 수의 증가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렌털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렌털 계정이 1000만을 넘겼는데요. 올해도 국내 렌털 시장은 성장을 이어가 1300만 계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중에서도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더욱 빠르게 진화 중인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구매, 소유보다는 공유와 사용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화나 서비스 등을 서로 공유해 사용하는 ‘공유경제’가 각광 받으면서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 시장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정수기 부문의 가전제품 렌털 시장은 더욱 각광받고 있죠.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가전업체들까지 잇따라 렌털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신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도 렌털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죠. 업계에서는 가전제품 렌털 시장이 지난해 25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 40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렌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지난해 코웨이, SK매직, 쿠쿠전자 등 관련 업체들이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대거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기능이 향상되고 월 렌털료도 기존보다 1만~1만5000원 정도 떨어진 가전렌털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습니다.
 
 
 
 

렌털 서비스 사업을 강화 중인 생활가전 업체들

 

1. 코웨이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는 가습기 기능과 상황별 공기청정 모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절할 수 있다
2. SK매직 ‘매직 슈퍼청정기’는 사용자 거주 지역을 파악해 스스로 공기질을 체크한다
3. SK매직 ‘매직 슈퍼 플러스 정수기’는 고객의 물 사용량을 체크하는 기능을 갖췄다
(출처: 코웨이, SK매직 홈페이지)

 
국내 생활가전 업체 중 코웨이는 올 2분기부터는 신기술을 적용한 아이스 정수기를 선보이고 음성인식 연동서비스 등을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요. 제품 관리 전문가인 코디가 방문하기 전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전에 고객이 점검 받을 내역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주요 위생부품을 교체해줍니다.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의 경우, 가습기 기능과 상황별 공기청정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청정기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요. IoT를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한 후, 이를 반영한 맞춤형 필터 추천과 교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렌털누적 계정수 100만개를 돌파한 SK매직은 얼마 전 SK그룹 계열사에 편입한 후 올해 130만 계정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 신기술을 탑재한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SK매직은 이미 직수형 정수기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초소형 슈퍼미니 정수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슈퍼 플러스 정수기를 선보인 바 있죠. 무엇보다 업계 최초로 렌털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첨단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IoT 기능을 갖춰 고객의 물 사용량을 체크하고, 필터 수명이 남았을 경우 필터를 교체하지 않는 대신 계약 기간 내 최대 4번까지 렌털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슈퍼 청정기 3종은 누적 렌털 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는데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질을 체크, 판단해 공기 정화를 합니다. 사용자 거주 지역을 파악하고, GPS 기능이 있어 귀가 시점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스마트한 기능으로 더욱 각광 받았죠.
 
앞으로 SK매직은 SK네트웍스의 해외 거점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SK텔레콤과 결합한 사물인터넷 제품 등으로 국내 렌털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청호나이스도 지난해 렌털누적관리 계정수 113만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정수기, 비데 등의 사업을 강화해 125만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전체 렌털관리 계정수가 전년보다 40% 증가한 100만개를 넘었고 올해는 약 120만계정을 목표로 하고 있죠.
 
 
 
 

패키지 렌털, 프리미엄 가전 렌털 등으로 확대

 

제품의 다양화, 프리미엄 서비스, IoT를 접목하는 등 렌털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는 정수기, 청정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렌털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보수 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을 묶어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 렌털 서비스로도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급 스마트 가전 제품을 렌털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렌털 서비스도 늘어날 예정인데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렌털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IoT, 인공지능과의 결합 등 최신 기술과 접목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전제품 렌털 서비스의 첨단화와 다양화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한 제품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