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달성! SKT T1의 MSI 활약기

 
인기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국제 대회인 MSI에서 SKT T1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SKT T1은 ‘4연속 국제 대회 우승(2015 롤드컵, 2016 MSI, 2016 롤드컵, 2017 MSI)’과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모든 LOL 대회를 제패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LCK, MSI, 롤드컵)’을 달성했는데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SKT T1의 2017 MSI에서의 활약상을 소개합니다.
 

SKT T1이 MSI에서 우승하며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모든 LOL 대회를 제패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MSI는 ‘Mid-Season Invitational’의 줄임말로, 각 나라의 1부 리그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모여 겨루는 LOL 국제 대회입니다.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에서 모든 리그의 일정을 똑같이 만들면서 생긴 대회죠.
 
MSI는 현재까지 2015, 2016, 2017 등 총 3번의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2015 MSI는 중국 LPL(LoL Pro League)의 Edward Gaming이 우승했죠. 이때 준우승은 우리나라 LCK(LOL Champions Korea)의 SKT T1이었습니다.
 
2016 MSI와 2017 MSI의 우승은 모두 우리나라 LCK의 SKT T1이 차지했는데요. SKT T1은 유일하게 모든 MSI 대회에 참가했으며, 동시에 2회의 우승과 1회의 준우승을 차지해 그 어떤 팀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죠.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MSI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정

 
 
 
 

막강 전력을 갖춘 SKT T1

 
2017 MSI는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대회 개최 전부터 SKT T1의 압도적인 우승이 점쳐졌는데요. 슈퍼스타 플레이어인 이상혁(Faker)을 비롯해 배준식(Bang), 이재완(Wolf), 강선구(Blank), 김하늘(Sky), 김준형(Profit), 한왕호(Peanut), 허승훈(Huni)으로 구성된 SKT T1은 그 어떤 팀보다 막강한 전력을 가졌기 때문이죠.
 

 
SKT T1은 2017 MSI 대회 시작 후 그룹 스테이지에서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7차전과 10차전에서 대만의 Flash Wolves와 중국의 Team WE에게 리매치에서 패배하면서 8승 2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습니다.
 
4강에서는 한국 킬러로 불리는 Flash Wolves와 또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SKT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는데요. 1세트는 양 팀 모두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뒷심으로 SKT T1가 따냈고, 이어 2,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SKT T1의 공세에 Flash Wolves가 무력하게 무너졌죠.
 

SKT T1과 G2 Esports의 명승부로 열기가 대단했던 결승전 현장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다

 
결승전은 스페인의 G2 Esports와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G2 Esports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데요. 역시나 2017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예상과 달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함께 역전극을 펼치며 4강에 합류했습니다. 4강에서는 Team WE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까지 진출했죠.
 
상승세를 탄 G2 Esports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특히 G2 Esports의 퍽즈 선수가 2017 MSI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팬들은 SKT T1과의 멋진 승부를 기대했는데요. 결승전 1세트는 이상혁(Faker) 선수가 제 실력을 발휘 못했지만, 이재완(Wolf) 선수의 활약으로 1:0을 만들었습니다. 2세트는 G2 Esports의 퍽즈와 트릭이 뛰어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G2 Esports가 가져가 1:1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재완(Wolf), 이상혁(Faker), 배준식(Bang), 허승훈(Huni), 한왕호(Peanut) 선수(왼쪽부터 순서대로) 그리고 강선구(Blank), 김하늘(Sky) 선수로 구성된 SK텔레콤 T1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SKT T1 편이었는데요. 3, 4세트에서 벌어진 한타(플레이어 캐릭터 간의 총력전)에서 이재완(Wolf)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완(Wolf)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하면서 그동안 저평가 받던 설움에서도 벗어났습니다.
 
2017 MSI의 결승전은 SKT T1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요. G2 Esports의 공세에 한때 위기를 맞이하긴 했지만, SKT T1은 여전히 굳건함을 알리면서 많은 이가 예상했던 우승 시나리오를 완성했습니다.
 

 
 
 
 

롤드컵 4회, 3연속 우승이 목표

 
5월 24일, 승리를 안고 귀국한 SKT T1 선수들은 긴 비행 시간에도 밝은 표정이었는데요. 최병훈 감독은 MEDIA SK에 직접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기 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8승 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풀리그를 마무리 했을 때였습니다. 8승보다 2패에 포커스가 맞춰졌는데 왕좌의 무게가 굉장히 무거운 것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죠. SKT T1의 앞으로의 계획은 롤드컵 4회 우승 및 3연속 우승입니다. 지금까지도 기록적인 성적을 만들어왔지만 우리 팀의 기록을 스스로 뛰어 넘는 것이 올해의 계획입니다.”
 
SKT T1 선수단은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바로 다음 날부터 서머 시즌 일정에 돌입했는데요. 스스로의 한계의 넘어서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SKT T1을 응원합니다.
 
 
 
 

LOL 국제 대회, MSI의 히스토리

 
MSI의 시작은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2014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이었습니다. ‘올스타’라는 이름으로 즐기는 분위기를 유도했던 것과 달리 선수들이 경기에 진지하게 임한 결과, 별도 대회로 분리됐는데요. 이에 따라 LOL 국제 대회 일정은 ‘스프링 → MSI → 서머 → 롤드컵 → 올스타’로 진행됩니다.
 
2016년까지는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대만의 각 리그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우승팀을 더해 총 6팀이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도 국제 대회 개편안에 따라 전 세계 13개 지역의 우승팀이 참가해 우승으로 가는 길이 더 험난해졌죠.
 
월드 챔피언십으로 불리는 롤드컵이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한 대회인 반면, MSI는 가장 강한 지역의 리그를 가리기 위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즉, MSI에서 우승하는 것은 팀의 명예도 있지만, 그만큼 해당 팀이 속한 리그가 막강한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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