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건설의 주역을 꿈꾸다, SK건설 장요섭 사원

 
현재 쿠웨이트에서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 수행을 위해 맹활약 중인 장요섭 사원. 타고난 도전 정신과 환경 적응력, 이란과 두바이, 요르단, 미국에서 지냈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중동 건설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를 꿈꾸는 장요섭 사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해외 업무 환경을 익히는 기회를 얻다

 
이제 막 입사 1년차가 된 장요섭 사원은 SK건설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이하 NRP; New Refinery Project)’ 수행을 위해 현재 쿠웨이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SK건설은 지난 2015년, 현대건설, 석유가스 엔지니어링 회사인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함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15억 달러(약 1조 7500억) 규모의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를 수주했는데요.
 
학부 때 건설 공학 경영을 전공하고 미국의 건설회사에서 1년간 공무 업무를 맡았던 경험 덕분이었을까요? 장요섭 사원은 쿠웨이트 현장으로 발령받아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KIPIC)와 계약 및 발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됐습니다. 역량에 따른 맞춤 배치였던 거죠.
 
“제 열정과 경험을 많이 인정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요건에 1년간 인턴 경험이 포함돼 있어서 매 여름마다 현장에서 일하고, 건설 회사에서는 교량이나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었어요. 대학생이었지만 일반 근무자와 똑같은 실무 업무를 했고 그때 열심히 배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재 업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미국 건설회사 인턴 기념 사진(왼쪽), 입사 후 평택 미군기지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장요섭 사원(오른쪽)

 
장요섭 사원은 입사 직후, 평택 미군기지 건설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한국어로 대화하는 건 무리가 없지만 공문서를 보는 건 어려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덕분에 금새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죠.
 
“조인트 벤처라는 이름처럼 저희 팀에는 현대건설과 사이펨 직원이 한데 모여서 일하고 있어요. 독특하게도 프랑스인 사이펨 직원이 상사로 있어서 업무 보고를 할 때는 영어와 불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언어뿐 아니라 그들의 업무 방식과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장요섭 사원은 영어와 불어, 아랍어까지 능통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와 일할 때는 이런 이점을 활용했는데요. 평소 회의시간에는 엄격하던 쿠웨이트 사람들이 그가 아랍어를 하자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현지 언어의 중요성을 인식한 장요섭 사원은 아랍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 비즈니스까지 가능한 단계로 실력을 키울 계획이죠.
 
 
 
 

해외 경험으로 키운 환경 적응력

 
장요섭 사원은 어린 시절을 중동에서 보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부모님을 따라 8살에 이란으로 떠났던 게 시작이었는데요. 초등학교는 이란에 있는 프랑스 국제학교를 다녔고, 중학교는 두바이, 고등학교는 요르단에서 다녔습니다.
 

장요섭 사원의 두바이 중학교 시절, 요르단 고등학교 졸업식, 레바논 파병 당시, 대학 시절 한국 유학생 전공 유치전(왼쪽 상단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주변 사람들은 해외 경험이 많아서 좋았겠다고 하지만 학창시절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어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친구들과 다툼을 많이 하기도 했죠. 덕분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끈기와 생활 적응력을 키웠는데요. 세계관이 넓어지는 장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고국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대학 시절, 장요섭 사원은 자신의 패기와 열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SK에서 일하는 학과 선배들을 만나면서 지금 하는 일에 대한 관심도 생겨 났는데요.
 

SK건설의 유연한 조직문화에 바로 지원서를 낸 장요섭 사원. 사진은 SK그룹 연수원 동기들과 함께 촬영했다

 
“SK미주 채용기간에 그룹 인사담당자님이 학교를 방문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제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체로 건설사들이 현장에 위험성이 있다 보니 엄격하고 딱딱한 느낌이 강한데 반해 SK건설은 유연한 조직문화가 인상적이어서 바로 지원서를 냈죠.”
 
 
 
 

중동 건설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를 목표로

 
장요섭 사원은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가 마감되는 2019년까지 쿠웨이트에서 지낼 예정인데요. SK건설 해저공사 파트 부문을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미래에 ‘중동 시장의 통’으로 불릴 날을 고대하며, 업무적 역량을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업무 지식을 쌓고 아랍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중동 건설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목표예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현재 맡겨진 업무를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만의 강점과 경쟁력을 키우며 준비하겠습니다. ”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업무적 필수 역량으로 꼽은 장요섭 사원. 어떤 환경에서건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험을 쌓고 위기를 겪어도 패기 있게 돌파하는 그가 사막 한가운데에서 쌓아갈 역량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