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 SK텔레콤 캠페인

 
정우성, 김태리의 등장만으로 화제가 된 광고가 있습니다. 감성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을 받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자부심 캠페인,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편인데요. 생활 속 휴대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와 광고 속 전화번호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소개합니다.
 

 
 
 
 

번호가 자부심이 된다

 
지난 6월 8일, SK텔레콤 고객자부심 캠페인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가 온에어 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 정우성과 김태리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고 SK텔레콤만의 감성적인 영상미,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눈을 사로잡는 광고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3주만에 유튜브 영상 조회수 약 90만 건을 기록한 이 광고는 배경음악에 대한 질문부터 광고 속 번호로 실제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총 2편으로 제작된 ‘당신의 광고는 무엇입니까?’는 1편에서는 김태리가, 2편에서는 정우성이 화자로 등장하는데요. 광고 장면은 거리를 돌아다니는 두 배우와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진행되었습니다. 비슷한 구성과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두 남녀의 모습과 목소리, 느낌이 달라 보는 재미가 있죠.
 

 
1편은 김태리가 휴대폰 번호를 누르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요. 배경음악이 켜지면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거리 곳곳을 누비는 그녀의 모습과 교차로 영상을 시청하는 여고생들,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사람들, 셀카를 찍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이때 사람들의 머리 위로 각자의 휴대폰 번호가 떠있어 호기심을 자아내는데요. 내레이션을 통해 ‘똑같은 010이라 하더라도 SK텔레콤의 고객이라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고민을 전달했습니다.
 

 
2편에서는 정우성이 ‘당신의 번호는 오늘 무엇을 했나요’라 묻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출근길 버스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점심에는 커피숍에서 할인을 받고, 음악을 찾거나 데이트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모두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1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모습 위로 번호가 떠다니는 것이 독특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기획·배우·촬영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광고

 
배경음악이나 영상미를 통한 감성적 캠페인은 SK텔레콤이 꾸준히 선보여온 특징이지만, 브랜드 캠페인에서 유명 배우를 섭외하는 일이 드문 터라 업계에서는 정우성과 김태리를 모델로 내세운 점이 이색적이었다는 반응인데요. 캠페인을 기획한 SK텔레콤 광고 담당자는 캠페인을 임팩트있게 전달하기 위해 두 명의 배우를 섭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우성 씨의 경우 리더의 이미지를 갖고 있고 한결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점이 SK텔레콤의 1등 이미지와 어울려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김태리 씨는 과거 신인 시절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라는 광고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데요. 신선하면서도 활기찬 이미지가 캠페인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해 섭외하게 됐습니다.”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정우성(왼쪽)과 김태리(오른쪽). 스마트폰을 들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출처: SK텔레콤 제공)

 
이번 캠페인은 내레이션과 음악,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배우들이 중심을 잡고 브랜드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두 배우 모두 부드러운 미소와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SK텔레콤이 주는 안정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잘 구현해냈죠.
 
“정우성 씨는 기획의도에 맞춰 추가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아우라로 촬영을 주도하면서 역시 정우성이다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태리 씨의 경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촬영 내내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스태프들을 감동하게 했고, 이번 캠페인의 영상미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죠.”
 
매번 화제를 모으는 SK텔레콤의 광고이지만 이번엔 음악에 대한 반응들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특별히 광고를 위해 남녀 버전으로 제작된 배경음악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에 대한 문의와 음원 출시 요청이 고객센터나 SNS 채널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SK텔레콤이라서 할 수 있는 광고이다’거나 ‘내 핸드폰 번호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들이 많다고 하네요.
 
 
 
 

광고 속에 나오는 전화번호, 직접 걸어보셨나요?

 
010번호 통합 이후로 더 이상 휴대폰 번호 앞자리로 개인의 통신사를 구별하는 일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이 고객자부심 캠페인으로 ‘번호’를 내세웠다는 점은 조금 의아한데요. 광고 담당자는 ”SK텔레콤 광고에서 말하는 자부심이란 자기 스스로의 인정에서 비롯되는 자부심(Self-Esteem)을 가리키는 것으로 누군가의 인정이 아닌 자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SK텔레콤이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 고객자부심 캠페인]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 1편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똑같은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이지만 통신사가 주는 ‘가치’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도 항상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죠.”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광고에 이스터 에그(Easter Egg·게임 개발자, 영화감독 등이 창작물 안에 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을 뜻함)를 숨겨 놓아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광고에 등장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정우성과 김태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죠.
 
버전은 정우성 버전 2개와 김태리 버전 1개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많은 번호 중 어떤 번호에 누구의 목소리가 숨겨져 있을지는 직접 전화를 걸어봐야 안다고 하네요. 광고에 번호가 등장하면 전화를 걸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있을거라는 판단 아래, 이런 재밌는 이벤트를 준비한 건데요. SK텔레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숨겨놓았다고 하니, 한 번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1, 2편 론칭편에 이어서 새로워진 T멤버십 서비스를 소개하는 광고가 방영되었는데요. 고객들의 자부심을 더욱 강하게 키워줄 SK텔레콤만의 서비스가 곧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