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주년 SK나이츠, 프로농구 시즌 준비 완료!

2017~2018 프로농구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매번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농구팬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 서울 SK나이츠(이하 SK나이츠). 지난 시즌 7위에 그쳐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간판스타 김선형, 국가대표로 성장한 최준용, 돌아온 ‘외국인 전설’ 헤인즈, 최장수 사령탑이 된 문경은 감독의 조합은 창단 20번째 시즌에 맞춰 우승을 하기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되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SK나이츠를 만나봤습니다.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

 
2017~2018 프로농구 시즌은 오는 10월 14일, 지난 시즌 우승팀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개막전으로 시작됩니다. 내년 3월 13일까지 총 270경기의 대장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개막일에는 오후 3시(KGC-삼성/안양실내), 오후 5시(오리온-LG/고양체육관), 오후 7시(모비스-KT/울산동천) 총 3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년도 우승팀이자 2연패를 노리는 안양 KGC는 최대어였던 이정현 선수를 놓쳤지만, ‘국가대표 주장’ 오세근 선수를 잡으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SK나이츠의 서울 라이벌이자 귀화가 유력한 라틀리프 선수가 이끄는 서울 삼성은 ‘전설’ 주희정 선수가 은퇴했지만 영입한 김동욱, 새 외국인 선수 커밍스가 만만치 않다는 후문입니다.
 
전태풍-하승진 등 올드보이의 귀환과 송교창의 성장, FA최대어 이정현 영입으로 단숨에 우승후보로 격상된 전주 KCC, ‘만가지 수’를 가졌다는 ‘만수’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 등도 상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중에서도 SK나이츠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고 있죠.
 
지난 10월 11일 진행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각 구단 감독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SK나이츠와 전주 KCC를 꼽았는데요. 특히 SK나이츠는 에런 헤인즈 선수가 돌아오면서 이번 시즌 선수 구성면에서 강력한 전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K나이츠의 주요 선수들과 전략은 무엇일까요?
 
 
 
 

바빴던 간판 스타 ‘김선형’과 아시아컵에서 급성장한 ‘최준용’

 
지난 여름 오프시즌 SK나이츠의 최대 화제는 김선형 선수였습니다. 국가대표 차출에 구단과 연봉조정신청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결혼을 통해 한층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5월 결혼한 김선형 선수는 “결혼해서 안정감을 받고 있어요. 덕분에 경기도 더 잘 되는 것 같고요.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우승을 통해 ‘결혼 잘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국가대표 최준용 선수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레바논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동메달 획득 후 허재 감독은 “최준용의 성장이 최대 성과”라며 기뻐했죠. 200cm의 키를 가진 장신 가드 최준용 선수는 드롭존 수비와 공격으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김선형 선수(왼쪽), 최준용 선수(오른쪽)

 
최준용 선수는 “큰 무대에서 부딪치면서 세계 무대의 벽을 절감했지만 반대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어요. (김)선형이 형과 서로 ‘이 경험을 살려 SK나이츠 가서 잘해보자’라고 숙소에서 다짐했죠. 정말 올 시즌은 예감이 좋아요”라며 개막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강 외국인 듀오 ‘헤인즈 & 화이트’, ‘문경은 감독’이라는 삼박자

 
지난 2012~2013 시즌 SK나이츠의 정규리그 우승부터 세 시즌 동안 SK나이츠에서 불사르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던 애런 헤인즈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SK나이츠는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득점 2위(평균 23.9득점)인 헤인즈와 6위(22.4득점) 화이트를 보유하게 됐는데요.
 
사실상 외국인 선수 최강 듀오인 셈입니다. SK나이츠 관계자는 “팀이 90점을 넣는다면 50점은 헤인즈와 화이트가 책임지고 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인 앤 아웃 공격이 잘 먹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헤인즈 선수(왼쪽), 화이트 선수(오른쪽)

 
2011년 감독대행으로 시작해 정식 감독 승격 후 현재까지 무려 5시즌째 SK나이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문경은 감독은 SK나이츠 20년 역사의 최장수 감독입니다. SK나이츠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이자 감독으로서도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문 감독은 최근 두 시즌동안 기대만큼의 성적은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각오입니다.
 
“SK나이츠는 나의 선수시절 마지막 팀이자 감독으로서 첫 기회를 준 소중한 곳입니다. 지난 두 시즌간 아쉬운 성적에도 구단은 날 믿어줬고 올해는 놓칠 수 없는 적기라고 봅니다.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팀 구상을 마쳤고 남은 기간 국내훈련을 통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습니다.”
 

전지훈련에서 연습에 매진한 SK나이츠 선수들

 
지난 9월 미국 얼바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 온 SK나이츠는 이번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했다는데요. 10년 연속 최다 관중수를 자랑하는 인기팀이자, 창단 20주년을 맞아 더욱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SK나이츠의 선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