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윤까지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속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탐스’, ‘파타고니아’, ‘와비파커’, ‘아라베스크파트너스’ 등의 해외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한 성공 케이스로 손꼽힙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요.

* 1편: 사회적 가치 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업들 기사 보러가기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SK그룹의 선택과 결정에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는 의미로 주요 관계사의 정관을 변경하면서, 사회적 기업 지원에 더욱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20일, SK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경제적 가치에 사회적 가치가 내포돼야 한다”라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면서도 이윤 창출을 고민하는 사회적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내세운 것이죠.
 
 
 
 

세계 곳곳으로 지속가능한 행복을 전하는 국내 기업들

 
2년 전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업사이클링 브랜드 ‘모어댄’은 론칭 1년 만에 연 매출 3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해 패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우선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죠.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전주의 ‘천년누리 전주제과’는 비빔밥 재료를 빵 속에 넣어 만든 ‘비빔빵’으로 화제가 돼 월 매출이 14배 이상 증가하며 4명이던 직원 수를 30명까지 늘렸는데요. 그 중 절반가량인 13명은 ‘시니어’로 채용해 노년층의 자립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사회적기업이 사회 곳곳에 행복을 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엔젤스윙’, ‘제리백’, ‘루미르’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를 무대로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재난지역 정밀 지도 만드는, 엔젤스윙


 

엔젤스윙이 드론을 활용해 제작한 정밀 지도

 
 
‘엔젤스윙’은 세상에서 가장 정밀한 지도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젤스윙은 지난 2015년 일어난 네팔 대지진 당시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진도 7.8의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학교 및 관공서 등의 주요 시설물이 파괴되었지만 고산 지역이 대부분인 네팔의 지리적 특성상 재난 및 복구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엔젤스윙은 드론을 띄워 재해 지역 탐사를 하며 구조 활동의 핵심이 되는 재난 지도를 만들었는데요. 구글맵의 30배 이상 되는 고해상 정밀 지도를 실시간으로 만들어 봉사자가 직접 가기 어려운 지역을 빠르게 파악해 의료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장애 접근성 온라인 지도’를 제작하는데도 협의했는데요.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는 장애 학생들의 이동 및 학습 환경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 승강기, 경사로 등의 위치 및 정보를 담은 온라인 지도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만드는, 제리백


 

플라스틱 물통(제리캔)을 넣어 다닐 수 있는 물통 가방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제리백’은 가방이 하나 팔릴 때마다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물통 가방’을 기부합니다. 우간다는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해 10살 정도의 아이들이 물을 긷기 위해 ‘제리캔(물을 담은 플라스틱제 통)’을 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위험한 길을 걸어야 하는데요. 제리백은 무거운 무게의 물통을 옮기는 아이들을 돕고자 제리캔을 넣고 등에 멜 수 있는 ‘물통 가방’을 기부하고 있는 것이죠.
 
제리백은 온라인 사이트 및 오프라인 멀티숍 등에서 가방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고객이 가방 하나를 구입하면, 1+1 방식으로 우간다 아이들에게 물통 가방 한 개가 기부됩니다. 제리백의 가방은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가방을 사면서 우간다 아이들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가치 있는 소비로도 주목 받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재봉 교육을 받은 우간다의 여성들이 함께 가방을 만들어 현지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가능합니다.
 
 

전기 없이도 LED 불빛을 선물하는, 루미르


 

양초 하나로 60배나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루미르

 
 
‘루미르’는 자체 개발한 LED 램프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루미르의 대표 제품 ‘루미르C’는 다른 LED 램프와 달리 건전지나 전기 없이 양초 하나로 켤 수 있는데요. 양초에 불을 붙여 루미르C에 올려주면 촛불의 열이 램프 내부에서 빛으로 변환돼 제품 상단의 LED가 켜지게 됩니다. 열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제백(SeeBeck)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양초를 켰을 때보다 60배나 밝은 빛을 낼 수 있죠.
 
지난여름에는 개발도상국의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루미르K’ 개발에도 성공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빈곤층의 경우 등유 램프를 켜기 위해서는 매달 수입의 30%를 지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등유 램프의 유해 물질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매년 2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루미르K는 루미르C와 같은 기술이 적용됐지만, 개발도상국 보급을 위해 가격을 15달러 내로 대폭 낮췄는데요. 인도네시아 시장을 비롯해 빛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다양한 개발도상국 국가에 루미르K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착한 기업’에 주목하는 소비자와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

 
청년 실업, 환경 문제 등 나와는 무관하게 느껴졌던 사회적 문제가 피부로 느껴지는 일이 늘어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가난한 이웃을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이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매년 최소 500억원 이상, 1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SK ‘행복나눔재단’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2017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과정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

 
 
행복나눔재단의 대표적 활동 중에 하나는 사회혁신가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입니다. 2012년부터 KAIST와 함께한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으로, 창업 인큐베이팅과 커리큘럼 개발,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0월 18일 진행된 소셜 이노베이터스 테이블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사회혁신가들이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소셜 이노베이터스 테이블(Social Innovators Table)’도 운영 중입니다. 소셜 이노베이터스 테이블은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임팩트 투자(수익 추구뿐 아니라 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 및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행태)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리드하고 있는데요. 성장잠재력이 높은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과 긍정적 사회 변화,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