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졸업생, 산타로 변신! ‘몰래 산타 프로젝트’

지난 12월 16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금 일찍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예고 없이 등장한 산타는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는데요.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위해 뭉친 써니패밀리의 ‘몰래 산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몰래 산타로 변신한 써니패밀리

 
 
 
 

써니, 이제는 ‘써니패밀리’로 뭉쳐라

 
써니패밀리는 SK 대학생 봉사단 SUNNY(써니)의 졸업생 모임입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한 OB써니 중 지속적인 봉사를 희망하는 5000명이 지난 5월 ‘써니패밀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중에는 SK 직원으로 근무하며 활동하는 분들도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써니패밀리는 자유롭게 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인천 지역의 써니패밀리를 중심으로 연말을 맞아 새로운 봉사활동을 기획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바로 ‘몰래 산타 프로젝트’입니다.
 

연말을 맞아 산타 이벤트를 준비한 써니패밀리

 
 
써니패밀리로 활동하며 이번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한 차혜인 써니는 “연말을 맞아 써니가 지속적으로 활동한 곳을 다시 찾아가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동 관련 센터를 방문해 산타 이벤트를 하면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몰래 산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몰래 산타 프로젝트를 위해 직장인, 대학생 등 써니패밀리 6명이 기획단으로 뭉쳤는데요. 이들은 1개월간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조사하고, 프로그램 기획, 봉사단 모집 등을 진행했죠.
 
 
 
 

아이들을 위한 선물, 사회적기업 물품으로 의미 더해

 
가장 먼저 봉사처를 확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요. 인천 지역 써니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했던 곳 중 최종 결정된 곳은 만수종합사회복지관과 동심원이었는데요.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은 인천 남동구 내 아동, 청소년, 노인층 등을 지원하는 곳이고, 동심원은 장애영유아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정성껏 포장했다

 
 
봉사처 선정 후에는 메인 이벤트인 선물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기획단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이면서 동시에 기분 좋은 선물이 될 만한 것을 고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는데요. 오랜 논의 끝에 연령대와 생활 환경에 맞게 선물을 구성했죠.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미니노트, 쿠키, 양말, 연필, 색연필, 사인펜, 담요 등을 준비했고요. 센터에서 매일 생활하는 동심원 아이들을 위해서는 실내복, 운동화, 머리핀, 장난감 등으로 선물을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사회적 기업 물품으로 구성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폐성 장애인의 재능 재활을 돕는 ‘오티스타’의 미니노트, 중증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고용해 자립을 돕는 ‘위캔쿠키’의 쿠키, 친환경 옥수수섬유로 양말을 만드는 ‘콘삭스’의 양말 등으로 선물 리스트를 만들었죠.”
 
 
 
 

아이들 몰래 찾아가 깜짝 선물 전달

 
몰래 산타 프로젝트에는 60여 명의 써니패밀리가 참여했습니다. 대학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 봉사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는 이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한데 모였죠. 만수종합사회복지관팀과 동심원팀으로 나눠진 써니패밀리는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추위도 잊은 채 선물 전달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박스를 집집마다 전달한 만수종합사회복지관팀

 
 
만수종합사회복지관팀은 복지관 인근 80여 가구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모여 손수 포장한 선물박스를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주소지만 들고 종일 이곳저곳을 찾아다녀야 했지만 누구 하나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추위와 고생은 모두 잊을 수 있었죠.
 
“방문 가정 중 한 곳에서는 1시간 이상을 머무르기도 했어요. 어머님께서 고맙다며 저희에게 오미자차를 대접해주셨거든요. 아이들과 같이 캐럴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동심원팀은 일일 산타로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동심원팀은 센터에서 생활하는 장애 아동들과 함께 트리 꾸미기, 쿠키 꾸미기, 산타의 집 그려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산타가 깜짝 등장해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었죠. 특히 동심원 아이들은 오래 전 봉사를 왔던 써니패밀리를 모두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언니, 오빠들 왜 이제 왔냐’며 반가운 인사를 건네 써니패밀리를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몰래산타프로젝트는 선물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써니패밀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인데요. 보다 넓은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써니패밀리의 훈훈한 마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