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방법

한파와 함께 찾아 든 불청객 ‘난방비 폭탄’.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보고 한숨 쉬신 분들 많으시죠? 난방 방식의 차이와 난방비 산출 기준 등 기본 정보부터 효율적인 난방법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난방방식과 난방비 산출 기준은?

 
먼저 난방방식부터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의 난방방식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에 따라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은 전국 각 지역의 도시가스 회사가 공급하며, 지역난방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담당합니다. 난방 연료는 도시가스의 경우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며, 지역난방의 경우엔 LNG·신재생에너지(태양광, 소각열, 메탄가스 등)·유류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하는데요.
 
개별난방은 일반 주택, 빌라, 아파트와 같은 거주시설에 주로 이용되며 각 가정별로 보일러가 설치되는 형식을 말합니다. 지역난방은 특정 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해 해당 지역의 아파트, 업무·상업용 건물에 열(온수)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중앙난방은 건물별로 통합된 보일러나 열 생산 설비가 설치되어 난방 에너지가 일괄적으로 개별세대로 공급되는 방식이죠.
 
난방비(도시가스 요금)는 각 지역 도의 도지사가 승인한 도시가스 요금표에 의해 산정되는데요. 도시가스 요금표는 각 도에서 발표한 도시가스공급규정에 의거해 도시가스(LNG) 도매요금과 공급비용을 더해 도시가스 회사가 직접 산출합니다. 개별난방과 지역난방의 경우 열생산·공급의 방식이 다를 뿐 요금 산정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난방비를 줄이는 기본 상식

 
겨울철에는 작은 생활 습관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단열재료를 활용하거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등의 기본 상식을 잘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효율적인 난방비 관리가 가능합니다.
 

 

1. 창문에 에어캡 붙이기

 
건축물은 외벽을 통한 열 손실(39%)이 가장 많고, 창문을 통한 열 손실이 약 32%를 차지하는데요. 외벽의 경우 일반인이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창문으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잡는 것이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창문에 붙이는 단열 에어캡(일명 뽁뽁이)은 겨울철마다 인기를 끄는데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에어캡 고유의 특징인 공기층이 기존 커튼이나 문풍지 등에 비교해서 10배 이상의 보온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2.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 유지하기

 
겨울철에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도가 적당합니다. 실내온도를 1도만 낮춰도 최대 7%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습도는 40~50% 정도이며, 실내에 젖은 수건이나 빨래 등을 널어 두면 실내 습도가 상승하면서 공기 순환이 빨라지게 되는데요. 적정 습도일 때, 보일러를 가동하면 더 빨리 실내가 따뜻해질 수 있으며, 실내온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3. 온수와 난방 개별 설정 및 개인 난방용품 활용하기

 
보일러는 온수가 난방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온수 난방을 별도로 설정하게 되어 있다면 온수 기능은 물을 사용할 때만 설정하고 그 외에는 난방 전용으로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외출 시 ‘외출모드’를 사용해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전반적으로는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고, 내복, 실내복, 덧신, 양말, 카디건 등 개인 난방용품을 착용하면 체감온도를 3~4도 정도 높일 수 있어, 그만큼 보일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보일러 점검은 미리미리

 
마지막으로 보일러 안전점검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 대비 보일러를 많이 가동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미리 가스보일러 점검을 받는 것은 필수입니다. 보일러 배기통 연결 부분 마감처리 상태 확인, 노란색 플렉서블 호스(가스호스)의 외관 벗겨짐 등을 꼭 확인하세요.
 
 
 
 

난방비를 절약을 위한 Q&A

 

 
Q. 가스계량기 숫자로 난방비를 미리 계산해볼 수 있나요?
 
A. 계량기 숫자 부분의 검은색 배경 및 테두리의 숫자(빨간색 테두리 제외)가 요금이 고지되는 지침입니다. 사용량은 계량기의 지침 값 차이(당월 지침 값-전월 지침)이며, 이는 부피 단위라 도시가스 요금고지 기준인 열량 단위로 변경하기 위해 사용량에 열량계수(보정계수)를 곱해주어야 합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찾기를 클릭해 우리 지역 관할 기관을 확인 후, 각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요금계산기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보다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Q. 보일러 브랜드 가운데 난방비가 적게 드는 것을 고르려면?
 
A. 난방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보일러 장치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열효율 등급)입니다. 1~5등급이 있으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좋습니다. 같은 등급의 경우 각 보일러 제조사마다 제품의 특징이나 성능, 적용된 기술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체감할 만큼 난방비 차이가 큰 것은 아닙니다. 난방 평수 및 온수 사용 인원에 적합한 용량을 따져서 우리 집에 적합한 보일러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죠.
 
 
Q. 난방비가 많이 나오면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할까요?
 
A. 보일러는 열효율등급이 높은 제품(가급적 1등급)을 사용하세요. 등급 문제가 아니라면 보일러 자체적인 문제(보일러가 낙후되어 배관 청소가 필요한 경우 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일러 제조사를 통하여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보일러에 문제가 없다면, 계량기 문제도 의심해봐야 하므로 각 지역의 도시가스센터로 문의해보세요. 보일러를 켜놓고 외출하거나, 창문을 열고 난방을 하거나 하는 등의 난방 습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