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만 하면 된다, 예쁜 사진 건질 수 있는 전시들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박물관 등 사진 촬영을 허락하는 해외 유명 미술관들이 많아졌습니다.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을 통해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SNS에 입소문이 난다는 게 장점인데요. 국내 역시 사진 촬영을 권장하고, 아예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한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전시로 재밌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전시회 4편을 소개합니다.
 
 
 
 

오감으로 느끼는 명작들, ‘라뜰리에’

 

출처: ‘라뜰리에’ 공식블로그

 
 
5년 넘는 준비 기간 끝에 오픈한 ‘라뜰리에’는 친숙한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21세기 IT 기술이 만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화가가 보고 남겼던 그림 속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 <밤의 카페 테라스> 그림 속 건물과 거리, 소품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의 카페 테라스>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실제 파리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죠.
 
<오랑주리 미술관(모네의 정원)> 관에서는 네 개의 벽면뿐 아니라 바닥까지 10대의 프로젝터 빔을 동시에 쏘아 올리고, 은은하게 수련 향기까지 퍼져 그야말로 클로드 모네의 정원에 ‘풍덩’ 빠지게 됩니다. 조명과 온도, 향기까지 구현해 낸 셈이죠. 눈 내리는 몽마르뜨 거리, 활기 넘치는 마들렌 꽃 시장, 그림 속 인물에게 말을 걸면 대답을 하는 반응형 홀로그램 콘텐츠까지 다양한데요.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프랑스행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INFO.
전시 기간 연중무휴
위치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11층
 
 
 
 

미술관으로 간 캐릭터, ‘뮤제 드 카카오 프렌즈’

 

출처: 카카오프렌즈 인스타그램

 
 
20대의 전시회 SNS 인증샷 열풍에 기여한 대림미술관이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만났습니다. 홍대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잔뜩 장식된 벤치, 쇼파, 샹들리에를 볼 수 있는데요. 베르사유 궁전, 그리고 뉴욕 모마 미술관의 정원을 모티프로 삼은 이곳은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석고, 브론즈 등으로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캐릭터 조각상, 명화와 팝아트 패러디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천지창조> 스테인글라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패러디된 네오는 눈을 움직이기도 하죠. 황금 개띠해를 맞아 주인공으로 거듭난 강아지 캐릭터, 프로도가 있는 포토존도 놓치지 마세요. 원활한 전시 관람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NFO.
전시 기간 5월 27일까지
위치 홍대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팝아트의 현재를 만나는,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출처: 엠컨템포러리 홈페이지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전’은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까지 팝아트의 전성기를 주도한 5인의 작품을 통해 팝아트를 다채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그래피티를 팝아트의 영역으로 가져온 키스 해링의 그림을 지하철 플랫폼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관람하고, 앤디워홀의 바나나를 테마로 꾸민 공간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죠.
 
<행복한 눈물>로 잘 알려진 리히텐슈타인의 만화적인 그림,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린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 등 관람을 마치고 나면 앤디워홀의 베어브릭을 판매하는 킨키로봇 아트샵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1월 한 달간 전시장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INFO.
전시 기간 4월 15일까지
위치 르 메르디앙 서울 M컨템포러리
 
 
 
 

그릴 수 밖에 없었던 순간, ‘그대, 나의 뮤즈’

 

출처: ‘그대, 나의 뮤즈’ 홈페이지

 
 
한가람미술관의 전시 ‘그대, 나의 뮤즈’는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빈센트 반 고흐, 아름답고 평화로운 순간을 남겼던 오귀스트 르누아르, 창백한 파리의 다채로운 풍경을 남긴 구스타브 카유보트, 황금빛 구스타프 클림트와 붉은색 앙리 마티스까지 만날 수 있는데요.
 
이 화가들이 붓을 들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공감하기 위해 전시는 기술과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클림트의 <키스> 속 연인의 행복한 표정과 황금빛 물결이 관람객들에게 스며들고, 마티스의 <붉은 방>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키우던 고양이가 불쑥 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죠. 고흐가 사랑했던 해바라기와 아몬드 나무의 꽃잎들이 휘날리는 풍경 속, 작품의 일부가 되어 사진을 남겨 보세요.
 
INFO.
전시 기간 3월 11일까지
위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