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유니폼 스포츠 마케팅으로 이루는 사회공헌 이야기

야구 유니폼은 팀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팀복인 동시에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색다른 야구 유니폼으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트렌드가 유행 중인 가운데 최근 SK 와이번스의 실종아동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회 공헌이라는 뜻 깊은 의미로 진화한 유니폼 속에 담긴SK 와이번스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_김광현-피칭

실종아동 ‘정유리’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운드에 오른 투수 김광현

 
 
지난 6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홈경기, SK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관중들이 잠시 술렁였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유니폼에 적힌 이름 석자 때문이었죠. “정유리가 누구지?” 관중석 곳곳에서 궁금증이 담긴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이날 실종아동 ‘정유리’의 이름을 등 뒤에 새기고 등판했죠. 선발 투수 김광현은 ‘정유리’, 불펜투수는 ‘이동훈’, 포수와 1루수는 ‘최준원’, 내야수는 ‘모영광’, 외야수는 ‘최솔’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실종아동 이름 새기고 그라운드에 서다

 
프로야구에서 ‘제3의 유니폼’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야구 유니폼은 홈과 원정 경기에 따라 나뉘면서 스포츠마케팅의 도구로 색다른 디자인을 갖춰 속속 등장하고 있죠. 팀 개성을 살리고 팬들의 요구가 결합된 이러한 제3의 유니폼은 서드 저지(Third Jersey) 혹은 ‘얼터너트 유니폼(alternate uniform)이라고도 불립니다.
 
2_SK와이번스_희망더하기-캠페인

선발 투수 김광현은 정유리, 불펜투수는 이동훈,
포수와 1루수는 최준원, 내야수는 모영광,
외야수는 최솔 이름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이러한 제 3의 유니폼에 SK와이번스 선수들이 희망 찾기라는 소중한 이름을 새겼습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소식을 처음 접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고 합니다. 경기 중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선수들이 낯선 이벤트나 캠페인을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만큼은 선수들 모두 안타까움과 함께 아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캠페인 대상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인천지방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총 5명의 실종아동을 선정했습니다. 선수들의 유니폼에 새긴 이름에 더해 실종아동 찾기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야구장의 라이브존(포수 후면석)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검색을 유도하는 홍보 보드를 설치하고 빅보드를 활용해 홈경기 때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속적 캠페인으로 희망의 끈 이어가다

 
SK와이번스가 이번 실종아동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실종아동 가족들을 향한 ‘실질적 도움’이었습니다. 기존의 캠페인은 아이들의 작은 사진과 신상 정보뿐 이라 화제성이 떨어지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않는 한 실종아동을 찾는데 한계가 있었았기 때문이죠. 이에 SK와이번스 홍보팀 권재우 매니저는 실종아동의 이름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의 이름을 최대한 알리는데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년에 7개월 정도 경기가 열리고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니 선수들의 유니폼이 아이들 이름을 알리는데 제격이라 생각했어요. 이렇게 해서 실종아동 가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정말 바랄게 없을 듯 합니다.”

 
3_SK와이번스_희망더하기-캠페인

6/23 경기 빅보드 전면에 띄워진 실종아동 정보

 
 
캠페인에 임하는 선수들의 의지도 결연했습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주장 김강민 선수는 팬들에게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직접 소개하고 관심을 호소했고 선수들도 특히 이날의 경기에서는 더욱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초반 이재원 선수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10-2로 완승을 거뒀고 김광현 선수는 이날 9이닝 완투를 펼치며 개인 최다 탈삼진을 경신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 SK와이번스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경기장 밖 각종 매체와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미담’ 기사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선수들의 경기 종료 후 인터뷰 내용이 회자되었기 때문입니다. 김광현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완투로 인해 불펜투수들이 유니폼에 새긴 ‘이동훈’ 군의 이름이 알려지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회자되며 야구팬들에게 감동과 함께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더 불러일으킨 효과를 가져와 결국에는 이동훈 군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대한 SK와이번스의 지속적 노력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4_SK와이번스_실종아동찾기-관련-자선경매

실종아동 이름이 새겨진
선수들의 유니폼 자선경매 현장

 
 
지난 6월 26일, 인천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 1루 내야 지정석에서 유니폼 자선경매를 진행했습니다. 두 유니폼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김광현, 이재원 선수가 입었던 것으로 각각 36만원, 34만원에 낙찰됐고 낙찰 금액은 실종 아동 캠페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낙찰자들은 곧 진행될 두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 경기 때 시구, 시타 기회가 제공된다 합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실종아동 캠페인의 가치를 야구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스포츠마케팅, 사회 공헌의 가치를 찾아서

 
권재우 매니저는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관련 기사나 SNS 게시물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얼떨떨할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캠페인 취지가 널리 알려져 선수들을 비롯해 직원들까지도 모두 보람을 느꼈어요. 자선경매 판매수익금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전달되고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처럼 스포츠마케팅이 단순히 즐기는 엔터테이닝적 요소 뿐 아니라 사회 여러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기를 치른 뒤 실종 아동 가족은 주변에서 격려의 전화 등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은 없지만 SK와이번스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곧 다가올 8월3일 삼성전을 벌써 준비 중입니다.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SK와이번스가 그간 팬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SK와이번스가 팬들은 물론 우리 사회와 더 깊숙이 소통하는 계기로 발돋움하는 캠페인이기도 합니다. SK와이번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의 꾸준한 진행으로 기적 같은 가족의 재회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함께 해주세요.
 
 
 
 

SK와이번스의 한 목소리 “가족 품 돌아오는 그 날까지!”

 
5_SK와이번스_김광현-완투승
이재원 선수
“제가 홈을 지키는 역할의 포수입니다. 하지만 제 유니폼에 새겨진 ‘최준원’ 어린이가 가족 품으로 돌아온다면 언제든 경기장 홈의 문을 열어둘 겁니다. 꼭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김광현 선수

“경기에서 완투승을 했지만 그 바람에 불펜투수의 등판이 무산돼서 선수들 등에 새겨진 다른 실종 아동 이름이 알려지지 못해 너무 미안했습니다. 저 또한 두 아이의 아빠로서 너무 마음이 아픈데요. 하루 빨리 아이들이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강민 선수

“마침 실종아동 찾기 첫 캠페인날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한편 앞으로도 팀의 우승과 함께 많은 야구팬들에게 아이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가족들에게 꼭 좋은 소식이 찾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6_SK와이번스_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