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새 시즌 준비를 마친 SK나이츠

 
2016-2017 프로농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SK나이츠는 새 시즌을 바쁘게 준비 중인데요. 전자랜드와의 시범경기와 SK나이츠 선수단의 새 시즌 파이팅을 다짐하는 출정식,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바쁘게 이어졌습니다. 국가대표 ‘빅3’ 선수의 선발을 비롯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키운 선수의 휴먼스토리 등 뜨거운 감동이 가득했던 드래프트 현장을 소개합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줄곧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던 SK나이츠. ‘승리의 붉은 기사’라는 별명답게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술과 다양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8년 연속 홈 관중 1위를 지켜왔습니다. 최근 가드난에 시달리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장으로 돌아온 김선형 선수와 리바운드 감각이 살아난 용병 심즈, 비시즌 기간 동안 미국에서 진행된 고강도 훈련을 거친 선수들의 합류는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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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W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2016-2017 시즌 SK나이츠 출정식

 
 
10월 13일, 광진구 W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나이츠 출정식에서 문경은 감독은 최근 선수 개편을 마무리 했음을 알렸습니다. “현재 팀 안팎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최근 함준우와 김민수 선수를 선발하면서 전력을 보강했고, 기대감도 큽니다. 한 번 승기를 잡으면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우리 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선수들을 격려할 생각입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SK나이츠 김선형 선수도 새로운 시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죠. “작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 큽니다.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리더로서 원활한 소통 역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고요, 팀원을 위해서 희생을 주저하지 않는 주장이 되겠습니다.”
 
출정식 이후 10월 17일, 새 시즌 개막 전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는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드래프트draft: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각 팀이 뽑고 싶은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것)
 
어느 때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자리해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권 추첨 순서가 있었고, SK나이츠는 2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SK나이츠는 이종현, 강상재와 이른바 ‘국가대표 빅3’로 지목되는 최준용(22, 연세대) 선수를 선택했고, 2라운드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준성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새로운 시즌 합류한 대형 신인, 최준용 선수

 
최준용 선수는 빠른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SK나이츠의 팀컬러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가대표 사령탑이던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한국 농구 미래를 밝힐 장신 슈터’라는 극찬을 받은 선수로, 2m에 이르는 키와 우수한 기동력과 안정된 볼 핸들링이 장점으로 꼽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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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SK나이츠에 지명된 최준용 선수

 
 
SK나이츠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은 슈팅가드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 데다 잠재력이 커 가르쳐보고 싶은 선수였다. 노력하느냐에 따라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며 개막전부터 최준용 선수를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준용 선수의 합류를 통해 SK나이츠는 부재 중이던 스몰포워드 자리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최준용 선수는 SK나이츠에 지명된 이후 “(김)선형 형을 사랑하고, 선형이 형이 하는 모든 생활을 따라하고 싶다. 봉사활동도 함께 하겠다”는 열정적인 소감을 남겼습니다.
 
SK나이츠의 새시즌 주장인 김선형 선수 역시 “후배가 나를 따르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웃음). 이전에 대표팀에서 친해졌는데, 준용이가 함께 뛰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 프로농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말로 최준용 선수의 소감에 화답했습니다.
 
 
 
 

기적을 만들어낸 농구 열정, 김준성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눈길을 끈 선수는 ‘빅3’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또 한 명의 선수가 SK나이츠 입단을 확정 지으며,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을 삽시간에 감동의 장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일반인 드래프트를 뚫고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주인공, 김준성(24)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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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SK나이츠에 지명된 김준성 선수

 
 
김준성 선수는 문경은 감독의 호명을 받고 단상에 올라서면서부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준성 선수는 명지대 출신으로 졸업반 당시 대학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서도 지명 받지 못했죠. 취업에 실패한 후 카페 아르바이트, 유소년 농구 강사, 장례식장 매니저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농구의 꿈이 좌절된 이후 그는 1년 동안 농구공을 손에서 놓기도 했죠.
 
“2015년 장례식장 직원으로 처음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뻤고, 돈을 벌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농구는 잊고 살았습니다.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는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내 아들이라고 하시며 용기를 주셨는데요. 편찮으신 아버지, 전기 검침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그 이후 농구를 잘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눈물로 소회를 밝힌 김준성 선수는 이어 드래프트에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로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문경은 감독은 “일반인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김준성의 노력을 봤다. 웬만큼 노력해서 슛이 이렇게 좋아질 수 없다. 농구를 향한 김준성 선수의 열정과 패기를 높게 산다. 이제까지 간절함이 부족했던 SK나이츠에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이라고 김준성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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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시즌, SK나이츠에 합류하게 된
최준용(좌), 김준성(우) 선수

 
 
탄탄한 신인선수들을 보강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2016-2017 시즌을 맞이하게 된 SK 나이츠. 이로써 문경은 감독의 경기 운용이 탄력을 받고, 선수들 또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하길 기대해봅니다. 새로운 각오로 2016-2017 시즌 출격에 나선 SK나이츠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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