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힘든 회사생활,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사해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1월과 3월에 퇴사하는 비율은 각각 5.7%와 5.5%로 일 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나죠. 개인적인 사정이나 회사의 문제로 인한 자진 퇴사, 정년퇴직과 계약만료 등 퇴사의 형태도 다양한데요. 무엇이 이리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돌이켜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큽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고, 불합격일까 노심초사하며 접한 합격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며 투지를 불살랐는데, 이제 그곳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변해 버렸으니 말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내 삶의 행복’이 우선이니 맞지 않는 회사는 관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이죠. 하지만 퇴사는 입사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의 인생을 뒤흔들 수도 있는 그런 용기 말입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주인공 타카시가 지하철 플랫폼에서 가방을 들고 서있는 모습
 
 
우리의 주인공 다카시 역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엔 죽고 싶을 만큼 출근하기 싫고, 화요일엔 아무 생각이 안 날 만큼 출근하기 싫으며, 수요일엔 숨이 턱턱 막히죠. 목요일엔 좀 편해지다가 금요일엔 날아갈 듯이 기쁩니다. 이 행복은 토요일까지 이어지지만… 일요일이 되면 다시 출근할 생각에 우울해지고 맙니다.
 
다카시 역시 다른 직장인들처럼 마음속에 늘 사표를 품고 살지만, 기분 따라 무작정 퇴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이곳에 입사하기까지 취업난으로 너무 힘들었고,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일도 걱정되기 때문이죠.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서 주인공 타카시가 지관을 들고 직장 상사에게 인사하는 장면
 
 
그래서 다카시는 부장의 언어폭력과 육체폭력을 감내하면서 회사에 다닙니다. 오히려 이런 현실을 견뎌내지 못하는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 여기죠. 하지만 더는 견뎌낼 자신이 없어진 다카시는 달려오는 지하철에 몸을 던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때, 다카시 앞에 야마모토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를 구하는데요. 과거에는 다카시와 같은 영업직이었지만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고 있다는 야마모토는 다카시에게 죽을 용기로 회사를 관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카시는 가족 핑계, 현실 핑계를 대며 회사를 관둘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서 야마모토와 다카시가 손잡는 장면
 
 

다카시는 야마모토에게 조언합니다. 용기를 가져야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죠. 그리고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괴로운 일들을 피하려 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면 그 끝엔 반드시 희망이 있다고 말입니다.
 
야마모토의 말에 용기를 얻은 다카시는 자신을 알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희망이 생기고 인생의 기회도 찾아올 테니까요. 다카시는 야마모토에게 말합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주인공 다카시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장면
 
 
현재 내가 하는 일로 인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 인해 스스로가 너무나 불행하다고 생각된다면 회사를 관두는 것이 옳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내 삶의 행복’을 쟁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또 그래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전에 잠시 입사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당장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정면 돌파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는 거죠. 입사가 힘들었던 만큼 힘들게 결정한 퇴사를 후회하면 안 되니까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서 야마모토가 다카시가 탄 카트를 밀어주는 장면
 
 
확실한 것은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간에 반드시 희망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희망을 찾으면 되는 거죠.
 
그런데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요? 그럼 희망을 만들어 보세요. 그렇게 힘들게 찾았던 희망을 잃어버렸다고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의 시작점이니까요.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사느라 고생하는 직장인 여러분, 오늘은 부디 마음속에 품은 사표를 꺼내 볼 일 없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글/ 강선주 영화 시나리오 작가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