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일랜드 스워즈에서는?

SK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한 축은 바로 바이오·제약 분야입니다. 이 분야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제약사 Bristol-Myers Squibb(이하, BMS)으로부터 아일랜드 스워즈(Swords)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 공장을 인수한 사례는 최초인데요. 당시 우리나라 제약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국가 간 거래를 성공시킨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일랜드 스워즈에 위치한 SK바이오텍의 공장 파노라마 사진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의 시작

 
그리고 2018년 1월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스워즈 공장은 BMS가 생산하는 합성신약 제조 과정 중 가장 난도가 높은 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입니다. 지난 10년간 SK바이오텍이 BMS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며 유럽에서 기술력과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스워즈 공장까지 인수할 수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SK바이오텍 실험실에서 시약을 확인하는 여성 연구원
 
다국적 제약사 BMS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은 유럽 안에서도 난이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유명합니다. SK바이오텍는 이번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인수로 그 생산 노하우를 접하고 유명 당뇨 치료제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社에 대한 공급도 가능해, 성장성까지 확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과 기름처럼 어색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다

 
다만, 대부분 한국 회사가 생소한 현지 직원들과 SK 문화로 통합해 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공장 시설의 정상 가동을 위해 현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SK는 스워즈 공장 비전을 공유하고 주재원을 기존 조직 체계 안에 배치해 의사소통 혼선을 최소화했습니다. 구성원 소통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미팅과 현장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도 했습니다.
 
원형 회의실에 둘러앉아 회의하는 사람들
 
이런 과정 등을 거치면서 지금은 SK에 대한 현지 직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SK 구성원이 된 스워즈 공장 구성원들은 SK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단체 구호를 외치는 문화가 생소하던 현지 직원들이 이제는 ‘OK! SK! SK!’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차원에서 공장 개소식 때 선보인 한국과 아일랜드 전통춤이 조화를 이룬 공연도 소통에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스워즈에서 그리는 청사진

 
SK바이오텍 직원들 단체사진
 
앞으로 SK는 스워즈 공장을 단순 의약품 생산 대행이 아니라 유럽 내 마케팅·판매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고요. 조만간 미국 마케팅 법인과 더불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것입니다. SK바이오텍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CMO(의약 위탁 생산 전문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 아일랜드 스워즈는 어디?
 
크롭된 사이즈의 아일랜드 스워즈 구글지도 검색결과

출처: Google 지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과 가깝고 ‘더블린 국제공항’ 바로 근처에 자리한 스워즈는 공항마을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많은 여행자가 아일랜드에 도착하거나 떠나기 전에 반드시 하루 정도는 머무르는 아름다운 곳이죠.
 
더블린에 비하면 아주 작은 소도시지만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워즈. 무엇보다 여유로운 아일랜드인의 일상을 체험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습니다.
 
● 스워즈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지
 
스워즈 캐슬(Swords Castle)
 
인기 미국 드라마 튜터스 촬영지인 스워즈 캐슬
2015년 이전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기에 더욱 비밀스러운 공간. 아일랜드 스워즈에서 첫 번째로 가 볼 곳은 ‘스워즈 캐슬’입니다. 이 성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스워즈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미국의 인기 드라마 ‘튜터스’를 촬영한 장소이기 때문인데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성까지 개방하게 되었다고 하니 미리 드라마를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라하이드 캐슬(Malahide Castle)
 
1174년 지어진 유명한 고성 ‘말라하이드 캐슬’(마라히데 성)
스워즈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을 달리면 바닷가 마을 말라하이드에 1174년 지어진 유명한 고성 ‘말라하이드 캐슬’(마라히데 성)이 보입니다. 세월에 따라 리모델링을 거듭해 왔기에 시대별 건축양식이 조화롭게 섞인 건축미가 돋보이죠. 성과 더불어 말라하이드 가든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산책 코스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