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행복선곡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입니다. 성인이 되었음을 기념해 장미를 선물하는 성년의 날도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라도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어지는 5월, 꽃 대신 ‘장미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예쁜 노랫말과 향기로운 선율을 담은 노래

 
장미
 
 
행복 선곡의 키워드인 장미를 고스란히 제목에 담은 노래, ‘장미’를 첫 순서로 준비했습니다.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장미와 관련된 노래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스테디셀러죠. 오랫동안 사랑 받은 곡인 만큼 리메이크 사례도 많은데요. 이번 선곡에 들어간 신해철 버전 외에도 박혜경, 서영은, 배다해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탄생 했습니다.
 
그렇다면 원곡의 주인이 궁금해지는데요. 노래 ‘장미’를 처음으로 부른 주인공은 바로 197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포크 듀오 ‘사월과 오월’입니다. ‘화’, ‘영화를 만나’, ‘옛사랑’ 등 서정적인 포크 음악으로 당대에 많은 인기를 끌었죠. 백순진과 김태풍 2인 체제가 가장 널리 알려진 사월과 오월의 모습이지만, 김태풍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전에는 ‘하얀 나비’로 유명한 포크 계의 또 다른 거장 김정호가 백순진과 합을 맞췄고, 그 전에는 왕년에 가수였고 지금은 K-Pop을 이끄는 거대 기획사 SM의 수장인 이수만이 2인조 그룹으로 몸담고 있었습니다.
 
‘장미’에는 예쁜 노랫말과 이에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선율이 담겨있습니다. 곡이 흐르는 내내 사랑하는 당신을 장미에 비유하는 어휘 하나하나에 애정이 듬뿍 실려있고, 부드러운 보컬에는 여린 음색과 섬세한 화음이 흐릅니다. 그 옆에서 음계를 만드는 건반과 아득하게 울리는 현악기가 더해져 ‘장미’라는 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신해철의 ‘장미’는 원곡의 매력을 잘 부각시킵니다. 곡이 수록된 앨범 [The Songs For The One]의 전체 사운드 테마인 빅 밴드 재즈에 맞추면서도, 리드미컬함과 동시에 오밀조밀하기도 한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의 세부 가닥을 잡아 귀여운 원곡의 성격을 크게 해치지 않았고, 기존의 건반과 현악기가 수행했던 역할을 플룻과 대규모 브라스로 원활히 옮기며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목에 버터를 잔뜩 바른 듯한 신해철의 보컬도 사월과 오월의 감미로운 가창과 어울리죠.
 
‘한 사람만을 위한 노래’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The Songs For The One]은 신해철이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바치는 앨범이었습니다. 특히 ‘장미’는 수록된 15곡 가운데서도 아내에게 가장 예쁘게 불러주고자 했던 타이틀 곡이었죠. ‘장미처럼 아름다운 그대를 위한 노래’라는 주제의 플레이 리스트 첫 곡, ‘장미’였습니다.
 
 
 
행복선곡_장미_5월
 
 
신해철의 ‘장미’에 이어 다음 순서도 명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역시 장미를 노래할 때 곧잘 떠오르는 곡인데요. 1980년대에 널리 활동했던 밴드 다섯손가락의 대표 레퍼토리입니다. 2004년, 성시경이 리메이크한 앨범 [성시경 Remake Album]에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감미롭게 다시 부르며 다섯손가락의 감성을 오랜만에 소환했습니다. 2년 뒤인 2006년에는 밴드의 또 다른 대표곡인 ‘풍선’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하면서 다섯손가락의 이름이 한 번 더 널리 회자되었습니다.
 
베트 미들러(Bette Midler)의 ‘The Rose’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팝송이죠? 전설적인 아티스트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의 생애를 그린 1979년의 영화 [더 로즈]의 사운드트랙을 통해 발표된 곡입니다. 당시 골든 글러브 주요 부문을 수상하고, 아카데미를 포함한 여타 영화 시상식의 여러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영화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재니스 조플린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뛰어든 베트 미들러가 열연은 물론, 삽입곡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해 골든 글러브 베스트 오리지널 송과 1981년 그래미 베스트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수상, 빌보드 차트 3위 기록 등 빛나는 성적을 남기기도 했죠.
 
제목에 꽃을 담은 또 다른 노래, 자우림의 ‘프리지아’로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The Rose’처럼 ‘프리지아’ 역시 영화를 위해 탄생된 노래인데요. 곡의 가사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점도, 노래를 부른 밴드의 프론트맨 김윤아가 영화 주요 인물을 연기했다는 점도 앞선 곡과 꼭 닮았죠. ‘프리지아’에 영감을 준 영화 [열세살, 수아]는 여러 고민 속에서 환상을 그리는 사춘기 소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이를 음악으로 구체화하는 가사에는 ‘우리는 서로를 꿈꾸리’라는 구절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조금은 우울한 자우림의 사운드와 저마다의 꿈을 조심스레 응원하는 텍스트가 함께 하는 멋진 곡입니다.
 
‘꽃을 닮은 그대가 내 마음 속에 피어나.’ 첸백시의 ‘花요일 (Blooming Days)’ 또한 이번 행복선곡 테마에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매혹적인 당신을 물들고 싶은 색과 흠뻑 배이고 싶은 향기를 가진 꽃에 빗대고, 화요일의 화를 꽃 화(花)로 바꿔 곡의 컨셉트를 재치 있게 구성했습니다. 그 옆에서 톡톡 튀어 다니는 신디사이저 중심의 댄스 사운드, 매끈하게 흐르는 보컬 멜로디는 노래의 매력을 한껏 부각합니다. 꽃을 닮은 당신을 위한 완벽한 노래 ‘花요일 (Blooming Days)’입니다.
 
이외에도 꽃처럼 예쁜 당신이 꽃처럼 예쁜 길만 걷길 바라는 빅뱅의 ‘꽃길’, 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당신의 요즘을 위한 아이유의 ‘좋은 날’, 꽃처럼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조금 더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를 노래하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추천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들 모두 장미처럼, 그리고 수많은 꽃처럼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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