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보다 감동적인 속편을 준비 중인 SK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

국제대회에서 한국 핸드볼은 오랜 기간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으며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세계에 펼쳐 왔습니다.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도 역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요. ‘우생순’보다 훨씬 재미있고 감동적인 속편을 준비 중인 SK 슈가글라이더즈, SK 호크스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봅니다.
 
 
(왼쪽부터)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김온아, 김선화 자매, 그리고 유소정 선수

(왼쪽부터)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김온아, 김선화 자매, 그리고 유소정 선수

 
 
SK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는데요. 최태원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선임되면서 핸드볼인들의 숙원이었던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고, 국내 남녀 핸드볼 구단을 창단해 운영하는 등 핸드볼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또한, 존폐의 기로에 있던 핸드볼코리아리그를 회생시켰고, 국제대회를 유치했습니다.
 
핸드볼을 큰 대회가 열리는 2년 혹은 4년마다 관심을 갖는 스포츠에서 국민적 스포츠로 만들고자 했던 SK의 노력 덕분인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막강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아시안게임 역사에서 7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한국이 싹쓸이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김온아 선수와 김선화 선수 자매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함께 뛰는 것이라 그 소감이 더욱 궁금했습니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줄 SK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각오!

 
김온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하게 되어 설렘 반, 걱정 반인데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소정: 지난 아시안 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는데 언니들이 열심히 만들어낸 금메달을 이번에도 가져올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어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A조인 북한,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 중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김선화: 어느 한 팀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 경기 집중해서 한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김온아: 아무래도 신장이 크고 힘이 좋은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다만 상대 팀은 느리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실수를 유발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강점

 
김선화: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소화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플레이보다 팀플레이에 강하고 팀워크 역시 강해요. 여기에 정신력까지 잘 뒷받침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소정: 누구 하나 부족하더라도 같이 해보려는 마음이 단단합니다. 선생님도 그런 마인드를 더 강하게 심어주려고 하시는 것 같고요. 핸드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단체 경기라는 걸 선수 모두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부상과 싸우고 있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2018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 역시 다들 부상을 꼽았는데요. 그래도 항상 곁에서 도와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 대표팀에 SK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 김선화, 유소정 선수가 있다면 남자 핸드볼 대표팀에도 SK호크스의 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창우, 이현식, 장동현 선수인데요. 2016년 창단해 3년 차에 접어든 SK호크스 선수로서 2018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된 각오와 다짐을 물었습니다.
 
 
(왼쪽부터)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SK호크스’ 이창우, 이현식, 장동현 선수

(왼쪽부터)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SK호크스’ 이창우, 이현식, 장동현 선수

 
 
 

Q.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게 된 소감

 
이창우: 꽤 오랜 시간을 대표팀에서 보냈습니다. 20대의 젊음과 패기, 그리고 30대의 노련미로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 아시아 남자 핸드볼의 왕좌를 다시 탈환하고 싶습니다.
 
이현식: 다들 안 된다고 할 때 저희는 한 가지 목표만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장동현: 첫 아시안게임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되지만 열심히 훈련했고 그만큼 자신 있습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Q.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

 
이창우: 역대 최고 무더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매일 격한 훈련까지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흘린 땀방울처럼 값진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현식: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외국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량이 굉장했죠. 군대 전역하고 체력이 좋았을 때보다 지금이 최고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Q. 한국 대표팀과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이창우: 대표팀의 막내부터 최고참이 된 지금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했는데요. 이번이 마지막이고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멋진 플레이와 시원한 승리를 안겨드리겠습니다!
 
장동현: 대표팀 선배님들을 본받아서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해 한국 핸드볼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과 가족들에게 희망찬 환희의 함성이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전을 앞두고 결의에 찬 각오로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연습도 실전처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굳은 의지 앞에서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한국 핸드볼 대표팀의 눈부신 땀방울로 이뤄낼 값진 결과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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