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풍경을 담은 캠핑장

일상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사람들은 종종 텐트를 펼쳐 터를 잡고, 화로에 불을 붙여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좋아하게 된 노래를 틀곤 하죠. 온 몸으로 캠핑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조금 더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이색적인 캠핑장을 소개합니다.
 
 
 

물 위에서 보내는 시간, 해와달 글램핑

 
 
포천 해와달 글램핑

출처: 인스타그램 @shahbujak

 
 
캠핑은 자연과 한껏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은 푸른 산과 들에서 캠핑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물 위에서 캠핑은 어떨까요? 포천에 위치한 ‘해와달 글램핑’은 고요한 저수지 주변으로 물 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저수지 위로 우뚝 솟은 카라반은 평화로운 물 소리와 바람소리만이 채우죠. 게다가 야외 데크에서는 낚시도 가능한데요. 무엇보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즈음, 이 야외 데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비큐를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그만입니다.
 
카라반 내부는 꽤 넓은 편이어서 휴식을 취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요. 물과 가까운 나머지 벌레의 공격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중 모기장과 벌레 퇴치제 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해와달 글램핑이라는 이름이 말하듯, 이곳은 해와 달의 순환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공간처럼 보입니다. 달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밤의 물빛과, 햇볕을 오롯이 건네주는 낮의 물빛이 사뭇 달라 보이기 때문이죠. 이번 주말엔 땅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서 물과 가까운 특별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아마 해와달 글램핑에 숨겨진 아름다운 시간을 찾아가게 될 겁니다.
 
INFO.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폐교 운동장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바람과 별, 어라운드 빌리지

 
 
보은 어라운드 빌리지

출처: 어라운드 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 @aroundvillage

 
 
보은의 작은 학교가 고즈넉한 캠핑장이 되었습니다. 푸른 논과 밭, 산길이 학교 앞으로 모여 들고, 이제는 나이가 많아 그림자의 품이 넓어진 나무들이 운동장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죠. ‘어라운드 빌리지’는 폐교를 캠핑장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운동장 안으로 텐트를 치고 머물 수 있는 캠핑장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모난 돌들이 동그란 원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아 저마다 화구를 만들어 자기만의 공간을 꾸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오르내렸을 계단을 지나면 학교 현관이 나옵니다. 복도 마다 커튼 사이로 햇살이 사뿐이 내려앉아 몇 년 전엔가 모교에 두고 온 마음이 떠오르고, 나무 복도 위를 걸을 때마다 나는 삐거덕 소리는 조용한 주말 오후를 깨웁니다. 복도에는 매점과 작은 카페를 비롯해서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러 가구와 인테리어로 꾸며진 게스트 하우스도 발견할 수 있죠. 2인실, 4인실, 6인실로 꾸려진 이곳에는 캠핑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지만 텐트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랍니다.
 
밤이 내려 앉으면 멀리 논과 밭 근처에서 열심히 하루를 보낸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고, 별 그림자는 하늘을 메웁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캠핑은 불편이 자리한 곳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거라고 말입니다. 어라운드 빌리지는 어떨까요? 이곳엔 도시 생활과 다른 작은 불편이 있지만, 동시에 자연이 드리운 낭만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INFO.
주소 | 충북 보은군 탄부면
 
 
 

스쿨버스 타고 떠나는 모험! 안면도 스쿨버스 캠핑장

 
 
안면도 스쿨버스 캠핑장

출처: 인스타그램 @jaehyuckkwon

 
 
안면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안면도 스쿨버스 캠핑장’은 키가 크고 작은 나무들이 널따랗게 모여있는 들판 위에서 사람들을 반깁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사용하던 스쿨 버스를 그대로 들여와서 캠핑카로 개조했기 때문에 귀여운 오토 카라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차 문을 열면 스쿨버스의 장난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세 칸짜리 계단을 오르고 난 뒤에야 넓은 공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운전대와 조종장치들은 어쩐지 모험 만화에 나오는 아지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널찍한 창문에는 다른 이용객들의 시선을 가릴 수 있는 튼튼한 블라인드도 설치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무늬의 타일과 깨끗한 대리석 식탁은 깔끔한 카라반 인테리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곳 주방에는 도마와 냄비, 프라이팬과 각종 식기 등 요리를 위한 기본 도구들이 잘 준비되어 있고, 방 안에 들어가면 안락하고 튼튼한 침대와 쾌적하고 정갈한 화장실이 편리한 캠핑을 도와줍니다. 스쿨버스 외부에는 각자의 번호가 새겨져 있기 때문에 자리를 잊어버리는 일은 거의 없죠. 스쿨버스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이 그대로 묻어 나는 이곳에서 안면도의 푸른 바다를 느껴보는 것도 충분히 근사할 것 같습니다.
 
INFO.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밤! 자라섬 캠핑장

 
 
자라섬 캠핑장

출처: 인스타그램 @totticamp, @sol____8791

 
 
국내 3대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자라섬 캠핑장’은 많은 이들로 북적거리는 캠핑장입니다. 넓은 이용 공간과 자연과 가까운 거리, 수도권에 위치했다는 다양한 이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자라섬 캠핑장에는 여름이 되면 야외수영장도 설치되는데,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의무실과 안전요원 대기실을 함께 준비하면서 안전 사고 또한 철저히 예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캠핑장인만큼 공동취사장을 중심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가 개수대마다 구비돼 있어서 각자 사용한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넓은 화장실과 샤워실 또한 쾌적한 캠핑장 이용을 돕습니다.
 
무엇보다 자라섬 캠핑장에서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행사 등이 진행되어 캠핑은 물론 즐거운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실제로 ‘레인보우뮤직 캠핑페스티벌’, ‘고아웃 캠프 인 자라섬’, ‘전국 막걸리 페스티벌’ 등 자라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하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흥겨운 노래 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춤도 추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공연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텐데요. 오는 10월에는 이틀 동안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니까 아름다운 자라섬의 가을과 즐거운 음악이 어우러진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해보는 건 어떨까요?
 
INFO.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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