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청년들의 둥지 ‘만인의꿈’

신촌에 가면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사는 ‘둥지’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버팀목이자 생활의 터전인 이 둥지는 올해로 22개가 되었는데요. 둥지를 만든 주인공은 또래 청년들이 꿈을 찾고, 마침내 이뤄내기를 간절히 응원하는 사회적 기업 ‘만인의꿈’입니다.
 
 
 

청년의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만인의꿈’이 만든 공유주거공간 ‘꿈꾸는 둥지’

‘만인의꿈’이 만든 공유주거공간 ‘꿈꾸는 둥지’

 
 
만인의꿈은 신촌 지역에서 공유형 주거사업을 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입니다. 이들은 지역의 유휴 부동산을 임차해 ‘꿈꾸는 둥지’라는 기숙사를 만들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이는 일을 합니다. 월세는 20만 원으로 타 기숙사나 자취방보다 저렴해 입주자들의 부담이 적고, 건물주는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만인의꿈은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거삼득’이라고 할 수 있죠.
 
이외에도 만인의꿈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공간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찾기 좋은 식당인 ‘만만한 밥상’과 협업공간인 ‘꿈피스’가 대표적입니다.
 
 
 

꿈이 업이 되는 세상

 
 
만인의꿈의 시작인 드림인턴 프로젝트 모임
 
 
“청년들에게 꿈을 꾸라고 말하기 전에,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만인의꿈은 ‘드림인턴’이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습니다. 특별한 스토리와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창직교육 및 투자까지 지원하는 3개월짜리 프로젝트였는데요. 여기서 김동찬 대표는 청년들의 꿈을 키우기엔 3개월이 턱없이 부족한 시간임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보다 주거와 생계가 우선인 청년들의 생활 환경을 뒷받침해주고자 만든 것이 만인의꿈이었습니다.
 
 
‘꿈꾸는 둥지’ 거주원들의 네트워킹 행사 ‘대둥단결’

‘꿈꾸는 둥지’ 거주원들의 네트워킹 행사 ‘대둥단결’

 
 
만인의꿈은 ‘청년의 꿈이 업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웁니다. 이를 위해 만인의꿈은 청년의 생존 비용을 줄이고 성장에 투자하며, 나아가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주거만큼이나 청년들 간의 건강한 관계가 힘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활동비와 공간을 지원하고, 입주자들이 함께하는 자리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만인의꿈이 준비중인 복합임대공간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익성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만인의꿈은 오는 9월에는 건물을 통째로 임대한 복합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며, 기존 매장을 시간에 따라 재임대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숙사 ‘꿈꾸는 둥지’와 상업공간인 ‘만만한 밥상’, 협업공간 ‘꿈피스’ 등 다양한 채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찬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만인의꿈을 제대로 된 경영시스템으로 이끌어 가고자, 2016년 SK가 지원하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경영 지식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와의 인적 네트워킹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년의 꿈을 키워 도시의 활력으로

 
 
사회적기업 만인의꿈 직원들
 
 
현재 만인의 꿈은 신촌과 창천동, 동교동 등지에 집중해 주거타운을 만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신촌 외곽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마을이 재생되고 일자리가 생기는 등 특색 있는 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죠.
 
“청년들이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애정하며 살아가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덕분에 만인의꿈은 청년들이 기거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거주민 기반 도시재생’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지금은 만인의꿈을 잠시 거쳐 간 청년들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건데요. 만인의꿈 혼자서는 불가능한 이 일을 위해 자영업자들과 함께 거리를 리브랜딩 하는 등 여러 방법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만인의꿈 대표
 
 
“대한민국 청년들의 내일을 만드는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겁니다.”
 
‘7포 세대’란 별명이 말해주듯 이 시대는 청년들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만인의꿈은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만의 즐거운 청춘을 만들 방법이 분명 있다’고 말하면서 청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길을 고민하며 치열하게 실현하는 청년들에게 만인의꿈은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그 결의가 청년들의 총천연색 꿈이 실현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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