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의 착한 ‘추석 선물 10선’

추석은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날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명절인사와 함께 마음을 채워주는 따뜻한 선물들을 주고받죠. 그래서 선물을 고를 때는 어느 때보다 신중해지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착한 선물로 주고받는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것은 어떨까요?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들을 SK 행복나래에서 엄선해 봤습니다.
 
 

 

장애인의 자아실현을 돕는 ‘동그라미플러스 육포’

 
 

 
 
장애인이 근로소득을 얻고 자립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이들에게 각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아주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있는데요. 전통 간식인 육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동그라미플러스’입니다.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1대1 교육을 통해 업무에 적응하고, 여가활동과 해외연수 등의 복지를 누리면서 삶의 가치를 높입니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면서 자립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동그라미플러스의 운영목표는 ‘일하는 기쁨 속에 커가는 자아실현’으로 10년째 변함이 없죠. 동그라미플러스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질 또한 기업의 운영방식만큼 훌륭한데요. HACCP 인증을 받은 안전한 작업장에서 한우와 한돈, 호주산 쇠고기만을 사용해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드러운 육포를 만듭니다. 어른들의 술안주뿐 아니라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만점인 육포,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역의 향토음식을 지키는 ‘아리울수산 황금박대’

 
 
아리울수산 황금박대
 
 
군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박대’는 단백질, 미네랄, 무기질 등 영양분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생태계 변화로 어획량이 한때 크게 줄고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음식으로 변해갔습니다. 점점 잊혀가는 박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의 박대 가공공장인 ‘아리울수산’이 문을 열었습니다. 아리울수산은 취약계층과 지역민이 손잡고 일하는 재기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있는 사회적기업인데요. 직원의 60%가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다문화 가정,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업이 설립된 취지부터 수익구조까지 사회와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채워졌죠. 올 추석에는 아리울수산의 황금박대로 의미 있는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요? 씻지 않고 바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한 데다, 비리지 않고 가시 발리기도 쉬워서 어린이와 노약자가 먹기 좋은 생선이랍니다.
 

 
 

 

사회적 약자를 우선 고용하는 ‘사임당푸드의 한과’

 
 
사임당푸드 한과
 
 
국적기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으로 들어가는 한과는 어떤 기업이 만들까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과를 만드는 곳은 ‘사임당푸드’입니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의 ‘약식동원(藥食同源)’을 기업이념으로 색소나 인공첨가제 없이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고집스럽게 만들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답게 사회적 약자를 우선 고용하고, 총 매출의 5% 이상을 복지단체에 기부하며,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씁니다. 그리고 한과를 제조할 때조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해 친환경 전통식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성장하는 사임당푸드의 한과.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 대접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맛과 품질을 보장하니 소중한 분을 위한 선물로 추천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는 ‘제주맘 소시지’

 
 
제주맘 소시지
 
 
제주 산방자락의 한 마을에는 중증 장애인들이 모여 수제 소시지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시 1호 사회적기업인 ‘평화의 마을’인데요. 집에서만 생활하던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주체적인 삶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주맘’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엄마의 마음으로 수제 소시지를 만듭니다. 소시지에 들어가는 속 재료는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인공조미료와 색소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으며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소시지를 만듭니다. 청정해역 제주도에서 자란 흑돼지와 지역에서 기른 신선한 유기농 생채소로 만든 수제 소시지. 아이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 건강을 기원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에 이웃애를 전하는 ‘천연담아의 다시팩’

 
 
천연담아 다시팩
 
 
‘천연담아’는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기업입니다. 여름이면 다문화가정에 영유아용 여름내복을, 겨울이면 저소득층에 연탄을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가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등 사회적 경제 육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을 자처하는 천연담아는 자신들을 닮은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판매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다시팩은 국내산 농산물을 원물 단계부터 직접 손질해 맛과 품질이 모두 뛰어난 명품 자연 조미료입니다. 맛과 건강, 그리고 따뜻한 이웃애까지 담은 천연담아의 다시팩 선물세트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이 두 배 넉넉해지는 추석 선물을 해보세요.
 

 
 

 

꿀벌에게 배운 착한 경영 ‘꿀벌과 피아노의 스틱꿀’

 
 
꿀벌과 피아노의 스틱꿀
 
 
겉으로 보기에 모든 꿀벌은 똑같이 꿀을 채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찰, 경비, 저장 등으로 일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꿀벌과 피아노’는 이런 꿀벌의 모습에서 바람직한 경영원리를 배운 사회적기업입니다. 주변 양봉 농가의 봉산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농촌과 도시의 상생에 힘을 보태고, 개체 수가 줄어드는 꿀벌을 위한 환경변화와 생태계 복원 인식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꿀벌과 피아노의 벌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종합 영양소가 들어 있는 완벽한 천연식품인데요. 소화를 도와 위장병을 치유하고 구내염, 고혈압, 숙취 해소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바쁜 아침,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꿀벌과 피아노’의 스틱꿀을 챙겨보세요. 어깨에 내려앉은 피로를 싹 풀어줄 테니까요.
 

 
 

 

장애인 자립에 앞장서는 ‘위캔쿠키 종합선물세트’

 
 
샬트르성바오르 수녀회 위캔쿠키
 
 
‘우리는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굽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위캔쿠키’ 공장에 가면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장애인도 직업을 갖고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샬트르성바오르 수녀회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이죠. 이곳에서 일하는 지적·자폐성장애인 직원은 40명에 이르는데요. 3개월 동안 직업훈련을 받고 반죽, 성형, 검수, 포장 등 4분야로 나눠서 쿠키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위캔쿠키가 주목받는 것은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조과정에서 우리밀, 친환경 유정란, 유기농 설탕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팽창제나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죠. 좋은 재료로 정성껏 굽는 위캔쿠키의 쿠키,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선물하고 덤으로 달콤한 다과 시간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지역농가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라산성암영귤의 영귤차’

 
 
한라산성암영귤 영귤차
 
 
과일은 명절 선물로 무난하지만 보관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영귤차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라산성암영귤농원’은 원산지 일본에서 제주로 영귤을 가져와 유기농 영농사업을 개척했습니다. 영귤 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죠. 초록빛을 띠는 영귤은 비타민 C와 A, 구연산,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장수 과실로 유명한데요. 한라산성암영귤농원의 영귤차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따뜻한 물에 한 스푼 덜어서 차로 마시거나, 잼 대용으로 빵에 발라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 감기에 잘 걸리거나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영귤차로 센스있는 선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장사람들의 미역·멸치’

 
 
기장사람들의 미역과 멸치
 
 
우리나라에서 미역과 멸치로 가장 유명한 지역 기장. ‘기장사람들’은 지역 특산물인 미역, 다시마, 멸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근로자 16명 중 80%가 장애인 근로자로, 판매 수익금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고 있죠. 기장사람들의 직원들은 식탁 위의 즐거움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서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되었던 기장 특산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고 하는데요. 가을이면 다시 시작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찾는 이가 많아지면서 부쩍 바빠진다고 합니다. 해조류를 섭취하면 해조류에 있는 알긴산 성분이 몸속에 축적된 미세먼지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장사람들의 해조류는 염분을 제거해서 몸에 더욱 이롭고, 첨가물도 넣지 않아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선물 받는 가정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장애인의 고용환경 개선에 적극 앞장서는 기장사람들의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죠?
 

 
 

 

취약계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황수연 전통식품의 전통장’

 
 
황수연 전통식품 전통장
 
 
4남매의 엄마 황수연 씨는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후,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길 한복판에서 된장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은 900개가 넘는 항아리를 가지고 전통 재래장을 담그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황수연 전통식품’은 장을 담그는 고집처럼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 또한 강건한 기업인데요. 취약계층 및 소외된 사람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황수연 전통식품에서 판매하는 ‘4남매 시골 된장’은 친환경 유기농산물만을 고집하며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일품 장맛으로 선물하기에 아주 좋은데요. 이번 추석 명절,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을지 모르는 장 대신 엄마의 정성으로 맛있게 발효된 전통장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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