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재원이 알려주는 글로벌 현실 비즈니스 팁 1

SK의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해외주재원들이 있습니다. 해외주재원들은 무엇보다 현지 문화와 환경에 잘 적응해야 업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인 업무를 수행해 온 SK 구성원들에게 몸으로 부딪쳐 익힌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지도를 배경으로 서있는 두 사람 일러스트
 
 
 

함께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나라! 베트남 비즈니스

 
 
SK이노베이션 호치민 지사 양정대 부장(왼쪽)

SK이노베이션 호치민 지사 양정대 부장(왼쪽)

 
 
베트남에 있을 때 누구보다 편안함을 느낀다는 SK 이노베이션 양정대 부장. 그가 베트남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석유개발 사업 건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양 부장은 10년 이상 출장을 다니면서 베트남과 업무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갔다고 합니다. 2014년 마침내 SK이노베이션 호치민 지사 설립이 결정되었을 때, 꾸준한 인맥 관리로 베트남 인사이더 전문가가 된 양 부장은 대표사무소 설립 진행을 맡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함께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나라’ 베트남에서 호치민 지사에 근무하는 양정대 부장의 비즈니스 팁은 무엇일까요?
 
 

<베트남 주재원 양정대 부장의 Biz. tip >

 
1. 같이 울고 웃어라
 
해외 주재원으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기본입니다. 꾸준히 진심을 보이면서 신뢰를 쌓아나가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의 문이 열리죠. 한국과 비슷한 베트남의 유교 문화를 활용해서 경조사에 참석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도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2. 욕심 부리지 말고 여유를 가져라
 
베트남은 집단적 지도자 합의 결정 문화를 지녔습니다. 정부나 공기업의 경우 의사결정 절차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죠. 우리가 생각하는 사업적 타임라인과 괴리를 보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정한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부려 밀어붙이지 말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상호 서명한 회의록을 남겨라
 
미팅에서 연시 ‘오케이(Okay)’를 외쳐도 실제로는 달리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상호 서명이 들어간 회의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베트남은 아직 제도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서 불완전하고 모호한 법률 및 규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법규라도 신경 써서 챙기고, 현지 경험이 많은 법무·회계법인을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베트남 광구 지분양도 완료 서명식 모습 (2017.04)

베트남 광구 지분양도 완료 서명식 모습 (2017.04)

 
 
양정대 부장은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면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베트남에서 확인했다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사명이 변경되던 때의 일인데요.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절차는 매우 까다로워서 지금도 국제석유기업연합(IOC)에서 사명을 바꾼 사례는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때 베트남 지인과 동료들이 나서서 도와준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으며, 믿음직한 현지 파트너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합니다.
 
 
 

두드려라, 그래야 중국이 열린다! 중국 비즈니스

 
 
SK종합화학 Global 성장추진실 김진형 과장

SK종합화학 Global 성장추진실 김진형 과장

 
 
드넓은 대륙 중국은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주재원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SK종합화학 김진형 과장은 합성고무 공장 신설 프로젝트로 4년 6개월간 중국 파견근무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빠듯한 프로젝트 일정에 맞추다 보니 별 준비 없이 중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후 남다른 적응력을 보인 김진형 과장의 비즈니스 팁을 들어보겠습니다.
 
 

 

< 중국 주재원 김진형 과장의 Biz. tip >

 
1. 조심하면 실수하지 않는다
 
처음엔 뭐든 조심하기 때문에 실수가 잦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이 나라에 대해 조금 알 것 같다고 자만하는 순간 실수가 생기죠. 현지화되려는 노력은 좋지만 나는 외국인이고 잘 모르기 때문에 배워가는 중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끊임없이 질문하라
 
환경이 바뀌면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국에서의 방식이 익숙해서 그저 따라가기만 한 건 아닐까 질문하고 의심해야 최상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라
 
중국인들은 직언을 좋아하지 않고 돌려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혼선이 생기지 않게 그대로 묻고 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먼저 움직이고 스스로 챙겨라
 
일을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가만히 맡겨두지 말고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와 동료의 안전도 직접 챙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진형 과장의 중국 근무현장(좌), 직장 동료들과 모임(우)
 
 
김진형 과장은 해외 근무에서도 편하게 커피 한잔, 밥 한끼 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라고 조언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일하다 보면 가족과 직장 동료 외에는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데요. 김진형 과장의 경우 아이가 없을 때는 중국어 학원에서, 아이가 생긴 뒤로는 동네 놀이터에서 장소의 구애 없이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합니다. 좋은 점은 중국인 친구의 경우 외국인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고, 외국인 친구라면 타향생활을 공유하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와 중동, 유럽과 남미 등 낯선 환경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더 큰 기회를 창조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해외주재원들.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주재원 생활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