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수다 떠는 ‘책읽수다’ 북클럽

최근 2030 사이에서 책을 통해 지적 대화를 나누는 사교모임인 북클럽이 인기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음으로써 혼자라면 하지 못했을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는 점이 북클럽의 매력입니다. ‘올해는 꼭 다독해야지’ 다짐했지만 아직 제대로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면, 책도 읽고 마음의 양식도 쌓는 북클럽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북클럽 ‘아그레아블’

 
 
북클럽 아그레아블 모임 사진

출처: ‘아그레아블’ 제공

 
 
북클럽은 헬스장 회원권처럼 한 번 등록하면 꾸준히 나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등록을 해놓고 사정이 생겨 못 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아그레아블’은 그런 부담 없이 마음 내킬 때만 참여할 수 있어서, 무리하게 나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독서 모임입니다.
 
가입 기간이 긴 북클럽들과 달리, 회당 활동 기간이 한 달 이내로 짧고 원데이로 참여할 수 있는 모임도 많습니다. 크게 자신이 읽은 책을 자유롭게 들고 오는 ‘정기모임’과 지정도서가 있는 ‘테마 모임’으로 나뉘는데요. 북클럽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이라면 정기모임을 추천합니다. 음료 값을 포함한 회비 15,000원이면 원하는 날짜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 권 들고 참여할 수 있죠. 테마 모임은 고전, 인문학, 예술 등 정해진 주제와 책이 있는 모임인데요. 한 권의 책을 여러 명이 읽고 모여 감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깊고 넓게 사유할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agreablebook.com
 
 
 

게으름을 타파하는 북클럽 ‘트레바리’

 
 
독서모임 트레바리 단체사진

출처: ‘트레바리’ 제공

 
 
지금까지 13,602명에 달하는 사람이 돈을 내고 참여한 독서 모임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스스로에게 작은 강제성을 부여함으로써 그간 미뤄왔던 책을 읽고 독후감도 쓰는 ‘트레바리’ 이야기입니다.
 
트레바리는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는 북클럽입니다. 한 시즌마다 4개월씩 활동 기간을 갖고, 모든 회원은 가입 시 10만 원이 훨씬 넘는 회비를 내고 있죠. 그런데 이 모임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적지 않은 회비입니다. 자신이 지급한 금액을 생각해서라도 게으름을 이겨내고 책을 읽게 되는 것이죠. 또 회원들은 가능한 모든 모임에 참여하려 하므로 마지막까지 높은 참석률을 자랑하는 북클럽입니다. 여기에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모임에 참여할 수 없다’는 트레바리만의 규칙이 질 높은 독서 토론을 완성합니다. 늘어나는 독후감 수만큼 한권 한권의 책을 깊게 사유한 사람들의 진한 토론이 궁금하다면 트레바리에 발걸음 해보시기 바랍니다.
 
* 바로가기▶ trevari.co.kr
 
 
 

문학동네의 매력 속으로 ‘북클럽문학동네’

 
 
출판사 직원과 함께하는 북클럽문학동네

출처: ‘북클럽문학동네’ 제공

 
 
문학동네 직원과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평소 문학동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조건일 텐데요. 서울,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는 매월 문학동네 편집자, 디자이너 등과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커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은 무료로, 비회원은 유료로 참여할 수 있죠.
 
북클럽문학동네는 연회비 5만 원으로 1년 동안 다양한 책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학동네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회원이 되면 연 2회 문학동네에서 출간되는 수상작품집을 가장 먼저 받아보게 되죠. 생일이면 축하 카드와 함께 선물로 도서 한 권이 배송 오고, 김영하, 박준, 박웅현 등 문학동네 대표 작가와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강연에도 초대됩니다. 더불어 모든 행사와 모임은 지방 회원들을 고려하여 전국 각지에서 열리므로 지방에 사는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북클럽이랍니다.
 
* 바로가기▶ bookclubmunhak.com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북클럽쿱’

 
 
독서토론 동아리로 시작한 쿱

출처: ‘북클럽쿱’ 제공

 
 
‘북클럽쿱’은 2015년 5월 신촌에서 작은 동아리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매월 400명 이상의 회원이 모이는 홍대 최대 독서커뮤니티가 되었죠. 홍대입구역 7분 거리에 위치한 북클럽쿱만의 아지트 대화상점에서는 매주 질 높은 독서 토론이 열립니다.
 
매주 모여 문학과 비문학을 번갈아 읽는 ‘위클리’반, 격주로 모여 책과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부키씨네필’ 등 크게 2개월 단위의 매주 반과 격주 반으로 모임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회원들은 일반 독서 모임 외에도 주기별로 라라랜드 파티, 트레져헌터 파티와 같은 테마 파티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홍대라는 위치에 걸맞게 가장 청년다운 독서 모임 커뮤니티, 북클럽쿱. 책도 읽을 수 있고 지루한 일상 속 작은 활력이 되어주는 북클럽으로 추천합니다.
 
* 바로가기▶ koobbook.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