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로 헌혈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SK텔레콤 레드커넥트

우리나라는 혈액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매년 1만 2천여명 분의 혈액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액은 500억원에 달합니다. 헌혈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지만 말처럼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데요. 헌혈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가 SK텔레콤에서 실험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일명 ‘레드커넥트(RED CONNECT)’ 프로젝트입니다.
 
 
 

헌혈을 바라보는 젊은 시각

 
 
레드커넥트 TF가 회의실에서 발표하는 모습
 
 
레드커넥트는 건강정보 서비스로 헌혈을 독려하는 플랫폼입니다.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헌혈을 독려하고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죠. 기존에는 헌혈을 하면 문화상품권과 같은 보상이 주어졌다면 앞으로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즉, 헌혈자의 혈액이 의미있게 사용되었다는 알림부터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헌혈자의 콜레스테롤과 간 수치 등의 건강정보를 레드커넥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헌혈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레드커넥트는 헌혈을 일방적 희생이 아닌, 자신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에게 지속적인 종합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헌혈을 할 때마다 건강정보가 누적 기록되기 때문에 간헐적 헌혈자들에게 꽤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사명감에 호소하는 지금의 헌혈 장려문화를 자발적 참여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헌혈문화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이런 기특한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요?
 
 
 

문제를 발굴하고 새롭게 해결하는 신입사원 TF

 
 
헌혈하는 김광섭 TF 리더(좌), 신입사원 프로젝트 교육팀 레드커넥트 회의모습(우)
 
 
레드커넥트 TF는 SK텔레콤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교육에서 탄생했습니다. 신입사원 6명이 한 조가 되어 프로젝트를 정하고 구체화해 발표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레드커넥트 팀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헌혈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로 이제는 실제 사내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레드커넥트. TF 리더인 김광섭 매니저는 그 저력이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가 병환으로 이따금 수혈을 받으셨는데, 혈액이 부족해서 수혈 받지 못하실 때면 가족들은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그때 난생 처음으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게 얼마나 큰일인지 알게 됐죠.”
 
김광섭 TF 리더는 부친의 혈액암 투병 생활을 통해 우리나라의 헌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덕분이었을까요? 레드커넥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당시 김광섭 TF 리더는 아이디어를 간단히 정리해 사내 제안 시스템에 등록했는데요. 170명 이상의 구성원이 ‘세상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다’, ‘꼭 내놓아보라’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응원에 힘입어 레드커넥트는 실제 사내 스타트업으로 꾸려질 수 있었습니다.
 
 
 

레드커넥트는 현재진행형

 
 
레드커넥트 어플리케이션 사용 예시

레드커넥트 어플리케이션 사용 예시

 
 
SK텔레콤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한 레드커넥트는 기대만큼 활발한 활동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간헐적 헌혈자라는 적절한 타깃 선정과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 효용성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레드커넥트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M.O.U를 체결하고 양사간 적극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레드커넥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승팀 특전으로 지난 9월 13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 6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에서도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왕중왕전 5팀에 선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레드커넥트 TF에게 간단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습니다.
 
 
레드커넥트팀의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기념 단체사진
 
 

 
Q. 레드커넥트 서비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헌혈자에게 헌혈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헌혈이 필요하니까 꼭 해주세요!’라기 보다는 ‘헌혈하면 당신에게 이렇게나 좋은 걸요?’라는 메시지로 지속적인 참여의 계기를 레드커넥트가 마련할 수 있을 거예요.
 
Q. TF로 활동하면서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A. 저희 팀원들 모두 헌혈과 수혈을 경험해 본 적이 있더라고요. 공통적인 수혈 경험 덕분에 혈액 문제의 심각성이나 레드커넥트가 지향하는 비전을 공유하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Q. 레드커넥트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A. 미래에는 혈액이 부족해서 고통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올바른 헌혈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레드커넥트 TF팀은 오는 11월 초에 예정된 대통령배 왕중왕전 참가 계획을 전해왔습니다. 이들의 행보에서 혈액문제를 해결하고 헌혈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헌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레드커넥트의 바람대로 언젠가 혈액 걱정 없는 건강한 미래가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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