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동자에 치얼스! 부담 없이 즐기는 ‘글라스 와인’

소중한 친구들과 잔을 부딪치며 즐기는 와인은 가을밤을 근사하게 만듭니다. 와인의 달콤한 향기와 적당히 시큼 씁쓸함이 가을과 잘 어울리죠. 요즘엔 와인을 병째로 주문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한 잔씩 기분 좋은 취기를 느낄 수 있는 ‘글라스 와인’ 파는 곳이 많은데요.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힙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으슥한 을지로 골목의 빈티지한 와인 바 ‘십분의 일’

 
 
을지로 와인바 십분의 일 실내
 
 
왠지 모르게 으슥함이 감도는 을지로 인쇄소 골목 뒤편에 자리한 ‘십분의 일’. ‘소주 없음’이라고 쓰인 간판을 열고 들어가면 빈티지한 분위기를 가득 담은 와인 바가 나타납니다. 10명의 사장님이 각자 월급의 10%씩을 공유해 만들어졌다는 탄생 일화부터 범상치 않은 곳이죠.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지만, 저녁 7시 이후엔 커피와 차를 일절 판매하지 않는 멋진 와인 바로 변신한답니다.
 
커피값 정도의 5천 원이 되지 않는 가격도 훌륭하지만, 다른 곳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포르투 와인을 글라스 즐길 수 있는 것도 ‘십분의 일’의 장점이에요. 와인에는 달달한 브랜디가 첨가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기분 좋게 알코올 도수를 높이죠. 짜파게티와 치즈, 계란을 함께 넣고 만든 ‘짜계치’, 깻잎과 치즈를 꿀과 와사비에 찍어 먹는 ‘꿀치즈’ 등 독특한 와인 안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가성비에 흥겨움을 갖춘 공간을 찾는다면 ‘십분의 일’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INFO.
위치 | 서울시 중구 수표로
 
 
 

내공이 묻어나는 와인 리스트 ‘일로프’

 
 
한강진역 와인바 일로프 인테리어
 
 
한강진역 뒷골목에 위치한 작은 와인 바 ‘일로프’. 눈에 띄는 간판은 아니지만 멀리서 보이는 노란 불빛이 로맨틱한 곳입니다. 호텔 및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사장님의 내공이 돋보이는 곳으로 화이트와 레드는 물론, 스파클링과 로제 등 섹션별로 매우 훌륭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답니다. 사장님이 날마다 그날에 어울리는 두 가지 와인만을 선별해 글라스 와인으로 오픈하고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죠.
 
혼술족을 위한 1인 안주가 준비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선택한 와인에 걸맞은 안주를 추천해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에 또 한 번 감동하는 곳이죠. 가을을 보내는 문턱에서 친구들과 일본식 무드의 목제 테이블에 둘러앉아 단란한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INFO.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개성 있는 내추럴 와인의 세계 ‘에세테라’

 
 
강남 내추럴 와인바 에세테라
 
 
‘에세테라’는 곳곳에 전시 작품이 놓여있고,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외부와 내부의 구분이 선명하지 않은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물론 호주의 로스터리 커피를 판매하는 ‘스페셜티 카페’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밤이 되면 그보다 더 멋진 와인 바로 변신합니다. 이곳에서는 요즘 미식계의 트렌드인 ‘내추럴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화학비료나 살충제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도만을 이용해 인공 첨가물도 넣지 않고 양조한 와인으로, 장기 보존이 어려워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와인인데요. 에세테라에서는 이런 내추럴 와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을뿐더러 심지어 글라스 와인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내추럴 와인은 원시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품종마다 야생의 풍미를 개성 있게 담고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죠. 매력적인 내추럴 와인을 맛보고 싶지만, 병으로 즐기기엔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글라스로 접해보고, 각자의 취향을 찾아보면서 와인 세계에 입문하기 좋은 곳. 훌륭한 가성비와 흥겨움이 있는 공간 ‘십분의 일’입니다.
 
INFO.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빈티지 잔에 담긴 와인과 예술 ‘루이스의 사물들’

 
 
청계천 와인바 루이스의 사물들
 
 
청계천 세운상가 부근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 오래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철물점들이 가득한 어느 건물의 낡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루이스의 사물들’이라는 빈티지한 매력이 담긴 공간이 나타납니다. 익선동의 ‘식물’, 을지로의 ‘잔’으로 유명한 사장님이 청계천 부근에 새롭게 오픈한 카페 겸 와인 바인데요. 이곳에서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등을 거친 사장님의 독보적인 감각이 표출됩니다. 곳곳에 아트웍 및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어느 화가의 화실에 놀러 온 듯한 기분도 듭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진가는 잔에서 드러나는데요. 커피나 와인을 주문하면 한쪽 벽면에 진열된 수많은 빈티지 잔들 가운데 원하는 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드, 화이트, 샹그리아까지 취향에 맞는 와인을 직접 고른 잔에 따라 마신다니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가죠? 루이스의 사물들에서 나만의 빈티지 잔으로 친구들과 와인 파티를 즐겨보세요. 예쁜 와인 잔에 귀여운 디저트, 신나는 음악까지 일상에 지친 분들께 추천합니다.
 
INFO.
위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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