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설레는 연말 감성 노래


 
 
달력의 마지막 장, 12월입니다. 따뜻한 연말 준비는 다들 잘 하고 계시는지요? 예쁜 전구를 밝히기 시작한 거리와 송년회 모임으로 들뜬 사람들 속에서 이번 행복선곡은 설렘 가득한 연말 감성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12월의 노래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덥혀줄 두 가수가 만났습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의 주인공 이디나 멘젤(Idina Menzel)과 달콤한 음색을 가진 재즈&트래디셔널 팝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가 함께 부른 ‘Baby, It’s Cold Outside’가 이번 행복선곡의 첫 곡입니다.
 
‘Baby, It’s Cold Outside’는 캐럴과 함께 연말에 널리 애청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주제로 두지 않음에도, 추운 날씨를 배경으로 하고 따스한 팝 스탠더드 사운드를 품고 있어 겨울에 제격인 노래로 여겨집니다. 특히 1949년의 영화 ‘넵튠의 딸’에 삽입돼 큰 사랑을 받은 이후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수많은 가수에 의해 꾸준히 다시 불리며 겨울마다 많은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디나 멘젤과 마이클 부블레는 노래를 아름답게 다룹니다. 이디나 멘젤의 가창은 힘있게 음의 고저를 오가고, 마이클 부블레의 가창은 부드럽게 낮은음을 뽑아내며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이 곡의 특징이기도 한 ‘콜 앤 리스폰스’식 보컬 듀엣 구성은 두 가수가 만드는 균형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때로는 멜로디를 주고받고, 때로는 멜로디를 함께 부르며 이디나 멘젤과 마이클 부블레는 조화롭게 움직입니다.
 
밖이 많이 추우니 귀갓길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만 더 함께 있자는 사랑스러운 가사도 이 곡의 감미로운 감상 포인트입니다. 이 연말, 연인과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 미묘한 썸을 타고 계신 분들께는 설렘을 주는 탁월한 선곡이죠. 이디나 멘젤과 마이클 부블레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듀엣 ‘Baby It’s Cold Outside’를 첫 곡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도 겨울을 노래합니다. ‘Santa Tell Me’가 바로 그 곡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감각적인 보컬과 캐럴풍의 편곡을 아기자기하게 덧댄 R&B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이 멋진 노래로 겨울을 맞이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12월만 되면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에 재등장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만큼 곡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Santa Tell Me’와 함께 올해 연말을 즐기실 임유리님께서 언급해주셨습니다.
 
아직 산타 할아버지께서 오시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이 곡으로 먼저 성탄절 기분을 내보려 합니다.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인데요. 크리스마스 선물에 연인을 빗대어 연말의 달달한 사랑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아이유의 청아한 보컬과 댄스 음악에 기반한 활기찬 사운드, 엠블랙의 천둥이 덧댄 랩이 결합해 설렘 가득한 겨울 러브스토리를 연출합니다.
 
위의 겨울 노래들이 신나고 발랄하다면, 이어 소개해드릴 어반 자카파의 ‘Snowing’은 다소 차분합니다. 편곡은 절제돼있고 이따금씩 등장하는 트럼펫 연주는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컬 하모니에서 흘러나오는 세련된 R&B 선율, 겨울철의 포근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따스한 가사로 두근거리는 연말의 감성을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정해오름 님께서 권해주셨습니다.
 
신금자 님께서 추천해주신 윤종신의 노래 ‘12월’도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함께 온기를 나누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경쾌하게 울리는 슬레이 벨 소리가 겨울 느낌을 물씬 자아내고 윤종신의 가창을 타고 흐르는 발라드 멜로디와 애정 어린 가사가 온기를 일으킵니다.
 
1990년대 한국 가요의 전설이죠. 터보의 대표적인 시즌송 ‘White Love (스키장에서)’도 최승혁 님을 포함해 많은 분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특유의 템포 빠른 댄스 사운드와 단조로운 구성의 랩은 이제는 꽤 촌스러운 요소가 됐지만 ‘하늘을 봐/ 하얗게 눈이 내려와’로 시작하는 코러스는 예쁜 멜로디와 가사로 눈 내리는 겨울 하늘을 적확히 묘사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죠. 곡이 발표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곡입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와 SG워너비가 전하는 행복한 겨울 노래 ‘Must Have Love’와 따스한 보컬 구성을 품은 엑소의 ‘첫눈’도 이번 행복선곡 테마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렘 가득한 연말,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행복선곡 플레이리스트로 가슴 가득 행복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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