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을 보석으로 바꾸는 능력!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사람들은 누구나 세상에 하나뿐인 ‘보석’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보석이 되는 대신 보석을 발견하는 길을 택한 사람도 있습니다.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서 공급하는 MCN 스타트업 ‘트레져헌터(Treasure Hunter)’의 송재룡 대표입니다.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

 
 

MCN에 한눈 팔린 직원

 
 
‘트레져헌터’를 설립하기 전, 송재룡 대표는 국내 최대 미디어 콘텐츠 기업에 근무했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 많고 열정도 넘쳤던 송 대표는 회사에 새로운 먹거리로 MCN 사업을 제안했고, 국내 최초 MCN 신규사업팀 TFT를 맡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미디어 사업 네트워크와 다수의 인재를 보유한 기업이었기에 아시아에서 MCN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였죠. 그런 직장을 나오게 된 건 딱히 창업을 마음먹어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퇴사 후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던 송 대표에게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라고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렇게 2015년 1월 트레져헌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아무 버팀목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타고 나길 후회는 해본 적이 없다는 송재룡 대표. 그는 한 구성원으로서 회사에 다닐 때와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지금의 장단점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든든한 기반과 지원이 있는 회사에서는 오롯이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책임자로서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금은 훨씬 자유로워졌고 상상의 영역도 넓어졌으며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 것이 장점이죠. 그렇지만 가끔 ‘트레져헌터가 뭐 하는 곳이냐’는 벽에 부딪히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두려움과 막막함도 컸습니다. 그때마다 가능성을 보고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트레져헌터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SK텔레콤도 그중 하나였는데요. 회사를 설립한 지 8개월 정도 되었을 때 SK텔레콤의 투자를 받았고 ‘옥수수(oksusu)’라는 플랫폼에 연간 계약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도 주효했지만 무엇보다 SK텔레콤이 투자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검증된 회사라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었죠. 그리고 송재룡 대표도 SK텔레콤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으며, 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가는 크리에이터의 조건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국내외 각종 행사 모습

 
 
“성공의 뒷면은 보지 않고, 앞면만 보면 빨리 지쳐요. 확신이 들었을 때 시작하세요.”
 
트레져헌터에는 ‘양띵’, ‘악어’, ‘김이브’, ‘꾹TV’ 등 800팀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먹방스타 양수빈과 반도녀가 소속된 ‘STAR E&M’처럼 여러 패밀리사를 통해 다양한 채널과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레져헌터가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송재룡 대표는 ‘콘텐츠를 대하는 태도’가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콘텐츠를 왜 만들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크리에이터로 길게 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재능은 그다음이죠. 그리고 크리에이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재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트레져헌터의 역할입니다.
 
요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뜨니까 단지 ‘좋아 보여서’ 따라 해보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크리에이터로 도전해서 뜻밖의 재능을 잘 발굴하거나 유명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큰돈을 벌지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로 활동해보는 건 분명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겁니다. 훗날 자신이 만든 영상을 낡은 사진첩 보듯 추억할 수도 있겠죠. 다만 송 대표는 너무 남의 이야기에 환상을 갖고 뛰어들면 위험하다는 당부를 전합니다. 열심히 한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운과 능력이 결합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트레져헌터로 살아가는 행복

 
 

 
 
‘보물’이 아닌 ‘헌터’의 역할을 자청한 송재룡 대표는 어떤 면에서 자신도 크리에이터라고 이야기합니다. 누군가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고 그 사람을 훌륭한 크리에이터로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인 셈이죠. 그는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요. 행복은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상황도 좋게 바라보면 즐거운 것이고, 부정적인 마음이나 욕심을 갖고 바라보면 두려운 것이 된다고 말합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지난 4년 동안 트레져헌터와 송재룡 대표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업적으로 어려움도 많았고 헤쳐나가야 할 부분들도 있었죠.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이제는 MCN이 하나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트레져헌터도 이름만큼 성숙해졌습니다. 사람들에게 마침내 꿈을 인정받은 트레져헌터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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