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사업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새해맞이 풍경

새해를 맞이하는 풍경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면서 새해 첫날을 축복합니다. 다양한 나라에 나가 있는 SK그룹 구성원들도 비록 고향 땅은 아니지만 글로벌 사업장에서 2019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했는데요. 희망 가득한 타국의 새해맞이 풍경을 소개합니다.
 
 
 

폭죽으로 새해를 축하하고 악귀를 쫓는 ‘중국’

 
 
중국 새해 첫날(원단절)에 걸어둔 복주머니와 새해음식 쟈오즈
 
 
“新年快乐 (신넨 콰이러)!”
 
중국에서는 1월 1일을 원단절(元旦节)이라고 부릅니다. 이날은 새해 첫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베이징 천안문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죠. 새해를 축하하고 나쁜 악귀를 쫓는 의미로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요란하게 폭죽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거꾸로 뒤집힌 ‘복(福)’자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것은 새해 첫날 들어온 복이 다시 나가지 못하도록 뒤집은 것을 의미한답니다.
 
새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물만두 ‘쟈오즈(饺子)’를 먹습니다. 대추(자식 기원)와 두부, 배추(무사고 기원) 등 소원을 담은 소를 넣어 먹는 음식이죠. 중국어로 ‘年糕(니엔까오)’라고 발음하는 떡도 새해에 빠질 수 없는데요. ‘年高(해마다 높이 오르다)’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아 한 해 동안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하며 먹는답니다. 그리고 중국의 옛 화폐 모양과 비슷한 딤섬도 새해에 즐겨 먹습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새해맞이 축제

 
 
뉴욕 메인 길거리와,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하는 볼드롭 행사
 
 
“Happy New Year (해피 뉴이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는 12월 31일 자정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와 가수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는 순간, 자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타임스퀘어에 달린 공 모형물을 떨어뜨리는 ‘볼 드롭(Ball Drop)’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죠. 라이브로 방송되는 타임스퀘어의 신년 축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연말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폭죽과 함께 종이가루가 흩날리는 모습이 축제의 절정을 알립니다.
 
자정이 되는 순간 ‘Auld Lang Syne(올드 랭 사인)’이 울려 퍼지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옆에 있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에게 애정을 담은 볼 뽀뽀나 키스를 하면 되죠. 미국의 새해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미국 사람들은 1월 1일이 되면 동전을 닮은 동부콩 요리를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동부콩과 쌀, 돼지고기, 지폐를 닮은 푸른 잎 채소를 넣고 볶은 ‘호핑존(Hopping John)’을 즐겨 먹는답니다.
 
 
 

행운을 비는 붉은 물결로 가득한 ‘베트남’

 
 
베트남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사원에 향을 피우는 모습과 꺼이 네우에 걸어둔 풍경
 
 
“Chúc mừng năm mới(쭉 믕 남 머이)!”
 
베트남에서는 뗏(Tết)이라는 음력 설날을 성대하게 치릅니다. 설날에 절을 찾아 건강과 평안을 비는 게 일반적이죠. 이때 아이들은 풍요와 행운의 상징인 붉은색 옷을 갖춰 입고, 세뱃돈 역시 붉은 봉투에 담아주는 전통이 있답니다. 또 하나의 독특한 전통으로 ‘꺼이 네우(Cay neu)’가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집마다 긴 장대에 여러 가지 물건을 매달아 거는 ‘꺼이 네우’를 준비하고, 장대 끝에 방울을 걸어 악귀를 쫓아냅니다.
 
새해에는 남의 집에 가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새해 첫 손님이 그해의 운을 결정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설날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것은 큰 실례랍니다. 그 밖에도 설 기간 동안 청소를 하면 행운이 쓸려간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한동안 청소를 못 하는 대신, 설 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음악과 레이저로 경쾌하게 새해를 여는 ‘아일랜드’

 
 
새해를 맞이하여 아일랜드 더블린 커스텀하우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레잊더 쇼와 건물 장식
 
 
“Ah-vlee-on fwee wash-ah gwitch (아-블리-온 프위 워시-아 그위치)!”
 
아일랜드의 겨울은 춥고 습하고 길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는 12월 31일 ‘New Year Festival’을 열고 새해의 들뜬 마음을 축제로 달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도시인만큼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열리고, ‘리피 라이트 미드나잇 모멘트(Liffey Lights Midnight Mimes)’ 축제가 무료로 펼쳐집니다.
 
특히 더블린 커스텀하우스를 배경으로 레이저와 아쿠아 빔이 빚어내는 역동적인 조명 쇼도 펼쳐지는데요. DJ와 타악기 연주에 맞춰 수백 개의 레이저 불빛이 화려하게 꿈틀거립니다. 새해 첫 날, 더블린 하늘을 수놓는 별빛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색다른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도시 전체가 축제에 빠지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펼쳐지는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불꽃놀이
 
 
“공시 파차이(Gong Xi Fa Cai: 恭喜發財)!”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는 12월 31일부터 축제 분위기로 온 도시가 들썩입니다. 싱가포르 최대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이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인데요. 카운트다운과 함께 성대한 불꽃 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새해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싱가포르 관람차와 한데 어우러지는 불꽃은 그야말로 장관이죠.
 
싱가포르는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싱가포르의 중심지인 프로먼토리, 베이프론트, 시빅 디스트릭트, NS Square 곳곳에 포토존과 워터라이드, 롤러코스터, 영화 상영 등의 풍성한 놀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새해 음식으로 ‘위쌍(yusheng)’을 나눠 먹는데요. 행운을 부르는 붉은 살 생선 연어나 흰 살 생선을 날것으로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채소는 재물을 상징하기 때문에 선명한 색으로 맞추는 게 포인트랍니다.
 
 
 

12알의 포도에 소원을 비는 ‘스페인’

 
 
스페인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
 
 
“¡Feliz Año Nuevo(펠리쓰 아뇨 누에보)!”
 
스페인은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노체비에하(nochevieja)’라고 부르며 파티를 즐깁니다. ‘노체비에하’는 묵은해를 보낸다는 의미를 품고 있어서 보통 가족끼리 식사를 하곤 하죠. 하지만 도시의 주요 광장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찹니다.
 
스페인에서 제대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마드리드에 위치한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의 ‘빅 벤’ 시계 앞으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빅 벤은 12월 31일 밤 12시 정각부터 총 12번의 종이 울리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은 종이 한번 울릴 때마다 청포도 한 알씩을 먹으면서 소원을 빈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종이 빨리 울리기 때문에 알이 작고 씨 없는 포도를 고르기 위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나름의 색다른 풍습과 문화가 곁들어진 각국의 새해맞이 풍경. SK 구성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라본 새해처럼 2019년도 모두 힘차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글/사진 MEDIASK 바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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