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고 싶어지는 맛! 별미 ‘떡만둣국’ 맛집

새해를 맞이할 때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의미에서 떡국이나 떡만둣국을 먹으며 서로의 정을 나누고 복도 빌어주곤 합니다. 만두는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흰떡은 새로운 시작과 경건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주말, 아직도 떡만둣국을 먹지 못했다면 이곳의 별미 메뉴로 영양을 보충하고 건강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를 여는 음식, 떡만둣국 맛집을 소개합니다.
 
 
 

부암동의 고즈넉한 정취를 담은 곳, 자하손만두

 
 
부암동 자하손만두 만둣국
 
 
북악스카이웨이 부근에 자리 잡은 ‘자하손만두’는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1993년부터 부암동을 지킨 곳이기도 하죠. 시금치, 비트, 당근 등으로 만두피를 빚어 알록달록한 색을 자랑하는 이곳의 떡만둣국은 단골손님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 자하손만두의 대표 메뉴인데요. 장맛이 좋아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일체의 조미료를 넣지 않고 직접 담근 집간장으로 맛을 내어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숙주, 두부로 맛을 낸 슴슴한 만두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조랭이떡이 한 그릇에 어우러져 푸짐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답니다. 올해는 북적북적한 도심을 떠나 인왕산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자하손만두의 고즈넉한 조망 아래서, 뜨끈한 떡만둣국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INFO.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한겨울 진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창화당

 
 
익선동 창화당 떡만둣국
 
 
꽁꽁 모든 것이 얼어붙는 한겨울엔 진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익선동의 ‘창화당’으로 자리를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진한 사골 육수로 끓여낸 이곳의 떡만둣국은 한겨울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음식입니다. 창화당은 백화점의 아주 작은 푸드코트 매장에서 ‘만두’ 하나만 가지고 익선동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얇은 피를 살린 야들야들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죠. 요즘 가장 핫한 만두 전문점답게 고기만두, 김치만두가 맛깔스럽게 어우러진 떡만둣국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쫀득한 쌀떡과 고명으로 올라간 계란 지단, 짭조름한 김가루를 섞어 한 입 떠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떡만둣국은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숯불 지짐 만두와도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시골 할머니 댁의 정취가 풍기는 창화당에서 진한 떡만둣국의 풍미를 느끼며 소박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INFO.
서울 종로구 수표로
 
 
 

이북식 만두의 맛, 개성만두 궁

 
 
인사동 개성식 만두 개성만두 궁
 
 
이북식 만두는 크게 ‘평양식 만두’와 ‘개성식 만두’로 나뉩니다. 특히 개성은 고려의 도읍이었던 만큼 음식 문화가 매우 발전한 곳이었는데요. 개성식 만두의 경우, 평양식 만두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가고 만두피가 얇아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성 출신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3대째 운영 중인 ‘개성만두 궁’에서는 이러한 개성식 떡만둣국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만두는 야들야들한 만두피 안에 김치, 소고기, 돼지고기, 두부, 숙주, 부추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큼지막하게 빚어내는데요. 담백한 만두와 깔끔하게 맛을 낸 육수 덕에 다른 곳보다 개운한 맛이 인상적이랍니다. 윤기가 흐르는 얇은 가래떡과 개성에서 즐겨 먹는 쫄깃한 조랭이떡 중 하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특징이죠. 70년이 훌쩍 넘는 내공을 담은 개성만두 궁에서 이북의 손맛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특별한 새해가 열릴 것 같습니다.
 
INF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집밥 같은 정갈한 맛의 떡만둣국, 갯마을

 
 
서빙고동 갯마을 떡만둣국
 
 
집에서 먹는 정갈한 떡만둣국이 그립다면 이촌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떡만둣국 하나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촌동을 지키고 있는 ‘갯마을’은 양지머리로 낸 육수와 직접 빚어낸 개성만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손질한 양지를 3시간에서 6시간 이상 푹 삶아 육수를 내는 것이 이곳의 특징인데요. 조미료의 텁텁한 맛이 느껴지지 않고, 정갈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삭하면서 새콤한 김치와 궁합도 환상적이죠. 품질 좋은 국내산 쌀로 뽑은 가래떡과 먹기 쉽게 한입 크기로 빚은 손만두 모두 일품이에요. 깨끗하고 깔끔한 집밥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갯마을에서 어머니의 손길을 연상케 하는 떡만둣국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INFO.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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