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는 힘

열심히 노력하다가도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고 있다가 다시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반복해 본 적 있으신가요?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을, 어떤 목표를 위해 계속해 나가야 할 때 가끔 우리는 ‘계속할 수 있다는 마음’과 ‘그만두고 싶은 마음’ 사이를 갈팡질팡하곤 합니다.
 
탁월하게 일하는 사람들, 어쩌면 완벽해 보이는 소위 성공한 사람들이 주는 많은 만트라(Mantra) 중에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했을 뿐’이라는 메시지에 깊이 동의하는 편입니다. 어떤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가 단 하나 있다면, 결국에는 계속했다는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해내기 어려운 일일수록 변화는 느리게 일어납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이 평생을 계속해도 완전함 혹은 탁월함에 도달하기 어려운 것일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할 때, 어쩌면 개인의 한평생을 다 써도 부족한 과업에서 변화의 씨앗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의 탁월성을 추구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계속해 나가는 나름의 이유를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몸에 자연스레 배어들 때까지 일단 계속해보셨으면 합니다. 계속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없던 기본기가 생기고 근육은 단단해지리라 믿습니다.
 
 
악기를 다루는 손을 클로즈업한 사진
 
 

 
 

‘초보와 마스터의 차이는 무엇인가?
 
바로 마스터가 훨씬 더 많이 연습한다는 점이다.’


 
–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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