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관계 속에서 역할을 맡게 됩니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동료, 누군가의 친구 등으로 말이죠.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는 맡은 역할에 기대되는 행동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에는 늘 불확실성의 요소가 있습니다. 때론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에 상처받기도 합니다.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을지는 고를 수 있습니다. 내 삶에 중요한 사람이라면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단단한 관계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관계는 삶에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 관계가 너무 완전한 것으로 미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에게 지나치게 기대하거나 관계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관계를 맺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역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역할에만 맞춰 관계를 쌓는 것 또한 위험한 일이죠.
 
모든 관계에서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어쩌면 실패할지라도 솔직하게 스스로를 드러내고 신뢰를 쌓는 것, 관계맺기의 시작입니다.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요.
 
곁에 좋은 사람만 몇 있으면 된 거예요.’


 
– 영화 ‘위대한 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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