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설탕으로 만든 안전한 점토 장난감! ‘크리에이터스랩’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슬라임이 유해물질 논란만 남기고 떠나면서,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문구용품 안전에 대한 고민이 깊어 갑니다. ‘친환경, 저자극, 무독성’이라는 말을 과연 100% 믿어도 될지. 그래서 사회적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은 우유와 설탕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클레이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우유클레이’를 탄생시킨 엉뚱하고 건강한 발상

 
 

사회적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의 김영찬 CTO(남)와 류정하 대표(여)

 
 
아이들이 물고 빨고, 심지어 삼키기까지 하는 장난감. 식품만큼이나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들 동의하실 겁니다. 류정하 대표도 마찬가지였죠. 그러던 어느 날, 봉사활동으로 ‘무독성 클레이 놀이 수업’을 하던 류 대표는 깜짝 놀랐습니다.
 
“손에 색소가 묻어나고, 심한 경우 아이에게 발진이 일어났어요. 그때부터 무독성 클레이의 안전성을 의심하게 됐죠.”
 
이렇게 생활 속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 류 대표. 당시 경영학과 재학 중으로 소셜벤처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던 ‘우유 과잉 공급’의 해결 방안을 찾던 중이었는데요. 문득 ‘우유가 응고되면 치즈가 되듯, 우유로 말랑말랑한 장난감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우유 과잉 공급’과 ‘장난감 안전성’이라는 두 개의 사회문제를 결합해 ‘안전한 장난감’이라는 복합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죠. 그렇게 ‘크리에이터스랩’은 2016년 분말우유를 가지고 ‘우유 클레이’를 만들었습니다. 어린이 제품안전 특별법 안전확인(KC)은 물론, 100% 식용가능성과 유해 화학성분 제로의 건강한 놀이용품이죠.
 
 
 

부모가 직접 테스트하는 ‘어린이 과학 교육 키트’

 
 

우유와 연상되는 것들을 그려보고,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만드는 ‘우유 클레이’

 
 
‘크리에이터스랩’의 ‘우유 클레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카페까지 진출하며 올해 1,000여 곳과 계약을 성사했습니다. 물론 친환경 미술교육에 초점을 맞춘 키트와 커리큘럼이 한몫 했죠. 하지만 ‘크리에이터스랩’은 50여 명의 ‘부모 자문단’에게 공을 돌립니다. 아이를 둔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 조부모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자문단이 한 달에 한 번 제품을 체험하고 피드백을 주는데요. ‘크리에이터스랩’의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자문단이 내놓는 냉정한 평가와 격려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중요한 연구개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나아가 ‘크리에이터스랩’이 놓치는 마케팅 요소들까지 꼼꼼하게 먼저 캐치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크리에이터스랩의 두 가지 도전

 
 

 
류정하 대표는 ‘크리에이터스랩’을 더 잘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먼저 사회적 기업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올해 초부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밟고 있는데요. SK의 지원을 받아 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MBA 과정은 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과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신제품도 출시했습니다. ‘우유 클레이’에 이은 ‘슈가 클레이’인데요. 기존 ‘우유 클레이’가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장난감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슈가 클레이’는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식품’으로 인증 받아서 진짜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이랍니다. 달콤한 맛과 향기가 나는 클레이를 반죽해서 귀여운 컵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은 SK 구성원과 자녀가 함께한 ‘슈가 클레이 수업’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SK 구성원과 자녀가 함께한 ‘슈가 클레이 수업’ 후 아이들이 작성한 소감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놀 수 있도록 건강한 놀이문화 구축에 나선 20대 청춘들. ‘크리에이터스랩’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제품력, 그리고 사회문제 해결을 향한 의지로 아이와 부모가 모두 미소 짓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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