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일렁이게 하는 봄바람과 뮤직페스티벌


 
 오후 2시만 되면 혈관을 타고 스멀스멀 낮잠이 올라옵니다. 이럴 땐 푹신한 잔디에 머리를 대고 누울 수만 있다면 다른 소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는 친구들과 한강 나들이를 가기로 미리 계획까지 세워 두었습니다. 지금 이 계절을 놓치는 순간, 공기는 금방 수분을 머금고 뜨거워져서 여름을 향해 달리기 시작할 테니까요.
 
 
뮤직페스티벌은 이 짧은 계절에 누릴 수 있는 모든 야외활동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생기 넘치는 초록빛 잔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듣는 음악,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공중으로 산산이 흩어지는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시간은 구름처럼 서서히 흘러가죠. 일상에서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스쳐 지나갔기에 이렇게 소중한 시간은 슬로우 모션으로 지나가나 봅니다. 쉴 틈 없이 바빴던 4월을 보내면서 휴일로 우리를 반겨주는 5월, 곧 시작할 뮤직페스티벌에 더욱 설레는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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