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졸업하고 뭐하실 거예요?
중장년의 사회혁신 배움터 ‘상상우리’

사회적 기업 ‘상상우리’의 임직원들

 
 
해마다 80만 명이 넘는 중장년이 퇴직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세월이 변하면서 그들은 여전히 충분한 생산력을 갖추고 있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마음의 준비도 없이 퇴직하게 되죠. 그럼 80만 명은 퇴직 후 무엇을 하게 될까요? 평생 해왔던 일과 전혀 관련 없는 단순 업무를 하거나 혹은 아예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상상우리’는 이렇게 사라져버리는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를 살려서 사회혁신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80만 백전노장이 이끌어갈 사회혁신

 
‘상상우리’는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일자리 매칭을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2013년 설립한 ‘상상우리’의 소셜미션은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혁신의 자원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죠. 매년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퇴직하면, 이후 그들이 수십 년간 쌓아 놓은 무형의 자산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쉬워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오랫동안 해왔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이 퇴직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 차원에서 너무 큰 자원 낭비입니다. 그래서 ‘상상우리’는 퇴직한 중장년이 직접 창업을 하거나 청년 소셜벤처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잘하는 일을 찾아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그 안에서 본인의 능력을 신속히 발휘하고 지속해서 펼칠 수 있도록 다듬어 드림으로써 그들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중장년의 사회적 기업 창업을 도왔습니다. 상상우리의 교육을 받고 창업한 회사가 20여 개 정도이고, 그 외에도 창업을 도와드린 것이 100여 곳에 이르죠. 그리고 3년 전부터는 창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장년의 취업으로 사업 방향이 확장되었는데요. 이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했고, 사회적 기업이나 청년 소셜벤처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틀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교육을 받아서 현재까지 약 60%가 취업에 성공했고 취업률은 지금도 꾸준히 상승하는 중입니다.
 
 
 

베풀고 돌려받는 사회적 가치의 순환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석한 신철호 대표(왼쪽),
기타 행사에 참석 중인 정중근 이사(오른쪽 위)와 지용태 이사(오른쪽 아래, 사진 속 왼쪽)

 

‘상상우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서 SK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15년 출범한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서 사회성과인센티브로 보상하는 제도로, ‘상상우리’는 2016년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 세 번째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상우리’는 그동안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해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구성원들과 인센티브 형태로 나누면서 모든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서 측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회사 차원의 성과가 아닌,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상우리’의 공간플랫폼 ‘상상캔버스’

 

더불어 SK 구성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보노’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상상우리’는 2년 전부터 프로보노들로부터 온라인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사업을 확장하거나 방향을 잡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전공과 무관하게 오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경우, SK에서 실시하는 실무교육 프로그램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중장년도 쉽게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지금까지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멘토링, 일자리 매칭 위주의 사업을 펼쳐온 ‘상상우리’는 1년여 전부터 IT 사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 관리와 교육, 매칭, 운영 등을 온라인 플랫폼화해서 향후 2년 안에 모든 프로세스에 IT를 도입하는 ‘에듀테크’ 회사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취업 매칭을 자동으로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단계이며, ‘워크위즈’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해서 중장년이 쉽게 이력서를 작성하고, 전문가를 검색하고, 서로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상우리’가 만든 온라인 플랫폼 ‘워크위즈(workwiz)’ 페이지 캡쳐

 
 
중장년층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자산을 필요한 곳에 발휘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상상우리’.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상상우리’와 같은 사회적 기업들이 더욱 늘어나 중장년은 물론 노년의 일자리까지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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