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하나로 하루가 행복해지는 마법


 

‘오늘은 꼭 앉아서 가고 싶은데.’
 
출근 시간,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에서 간절한 외침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종점에서부터 태워온 사람들로 자리는 이미 만석. 허탈한 마음에 앉아서 가는 것은 포기할 때쯤, 갑자기 앞에 있던 사람이 일어나면서 빈자리가 생깁니다. 나는 속으로 ‘나이스’를 외치고,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레드카펫 삼아 자리에 앉습니다.
 
왠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 버스나 지하철에 생긴 빈자리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온 하루가 즐거워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행복은 이렇게 마음을 간질이는 작은 일로 시작해서 하루가, 그리고 삶 전체가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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