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하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해야 해.


그것이 삶을 이루는 버팀목이니까.’


–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 中
 
 
무언가를 잃어버려서 겪는 곤란함의 크기는 잃어버린 물건의 크기에 반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작은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더욱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말이죠. 저는 렌즈를 끼다 보니 종종 렌즈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곤 하는데요 이럴 땐 사막에서 바늘 찾는 심정으로 렌즈를 찾을 때까지 한 발짝도 떼지 못하고 꼼짝없이 벌을 서야 합니다.
 
결국 렌즈를 찾지 못하면 남은 한쪽 렌즈도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쪽뿐인 렌즈로는 앞을 볼 수 없고, 렌즈를 한쪽만 팔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조금만 더 조심할걸’ 하는 후회가 거품처럼 올라왔다 사그라듭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다른 것들과 섞여 있을 때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 삶의 방향마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라’는 말을 곱씹고 음미해야 하는 이유겠죠. 오늘도 평소와 같은 날이 반복되는 건 삶을 이루는 사소한 것들이 일상을 버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대하세요.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나뉘어 있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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