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 아빠 



아이가 한참 자랄 때, 아빠를 가장 기쁘게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고마워요. 아빠가 최고.’ 하지만, 정말 아빠로서 뿌듯한 말은 바로 이걸 겁니다. 



아빠가 가르쳐 줬어요.
 (물론, 아빠가 좋은 걸 가르쳤을 때 말이지요!) 



아빠가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자부심, 바로 그 자부심 때문에 아빠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아빠를 빛나게 하는 말이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아빠는 해줄 것이 점점 줄어듭니다. 



퇴근한 아빠가 집에 돌아 옵니다. 다 큰 딸 아이가 나와 아빠에게 시큰둥 인사합니다. “다녀오셨어요.” 그게 끝. 딸은 그냥 방으로 돌아가고, 아빠도 말없이 들어갑니다. 잠시 후, 딸 아이가 주문한 택배가 도착합니다. 소리지르며 팔짝 팔짝 뛰면서 좋아라 택배를 받아드는 딸 아이. 아빠는, 택배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습지만 아빠들은 절대 웃을 수 없는 씁쓸한 동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식구들을 위해 그저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어느 틈에 아빠들은 택배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와 이야기하기를 잊었고, 아빠를 마음 구석 저 편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아빠 스스로 택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봐주는 아빠



그러나 살다 보면 어느날 문득, 아빠의 가르침이 떠오릅니다. 아빠가 붙잡아 준 자전거, 아빠가 두드리던 망치, 아빠가 갈아 끼우던 전구, 아빠가 시켜준 음식, 아빠가 가르쳐 준 세상을 사는 방법… 어쩌면 아빠가 우리 마음 속에서 밀려난 건, 우리가 아빠의 가르침을 잊었던 탓인지도 모릅니다. 아빠가 가르쳐 준 것들로 이만큼 세상을 살았는데, 그걸 누가 가르쳤는지 잊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아빠들은 힘없이, 어깨를 내리고, 묵묵히 걸어만 갑니다. 여전히 가족의 행복을 바라지만, 아무도 아빠에게 행복을 기대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마음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 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쳐주는 그런 아빠가 필요하다

– 그래고리 E. 랭 /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 中에서 



요즘 가정이 불행한 건 어쩌면 아빠가 빛을 잃었기 때문일 겁니다. 아빠가 빛이 날 때 가정이 행복한 법. 아빠들은 가르쳤던 것을 기억하고, 자녀들은 배웠던 것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아빠를 보냈지만, 아빠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모든 분, 아빠의 마음을 되새기고 기억하면서 부디 행복하시길. 아빠, 사랑합니다.

SK story 행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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