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불평·불만 쏟아내는 대나무숲!
‘닛픽(Nitpick)’

말하자니 까탈스러운 사람으로 보일 것 같고, 그냥 참자니 계속 신경 쓰이는 일상의 불편함. 사회적 기업 ‘닛픽’은 당신이 매일 겪는 불평과 불만을 편견 없이 들어주고 이를 긍정 에너지로 바꿔줍니다.
 

사회적 기업 ‘닛픽’의 대표 서비스 ‘불편함’ 애플리케이션

 
 

불편함을 말하지 않는 94%를 위한 앱

 
‘하찮은 일에 끙끙 앓다, 별것 아닌 것에 트집을 잡다, 자잘한 일까지 간섭한다’는 뜻의 영어 단어 ‘nitpick’. 단어에서부터 불평과 불만이 가득 느껴지는데요. 사회적 기업 ‘닛픽(nitpick)’은 불편함을 겪으면서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애플리케이션 ‘불편함’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앱 ‘불편함’은 현재 사용자 약 5만 명으로 불편 건수는 50만 건에 달합니다. 앱에 접수된 불평은 다양합니다. 현금 결제를 강요하는 치킨집부터 주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동네에 대한 불만, 너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개별 포장 제품에 대한 불편함까지 각양각색입니다. 회원들은 △브랜드 △제품 △도시문제 △사회적 이슈 △신변잡기 등의 카테고리에 따라 자발적으로 불편함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불편을 잘 표출하지 않는 편이에요. 조사해보면 94%의 사람들은 본인의 불편을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편은 나쁜 게 아니잖아요. 사회가 진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편리하지 않음’일뿐이죠.”

 
 
 

노량진에서 시작된 불편함 수집

 

 
불편함을 모으는 기막힌 발상은 ‘닛픽’ 김준영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습니다. 노량진에서 고시공부하던 시절, 좋은 평가로 가득한 블로그나 SNS 글과는 달리 고시생들 사이에서는 맛없고 불친절한 가게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요. 김 대표를 재미 삼아 이를 게시판으로 만들었고 소문이 나면서 100여 명에 가까운 고시생이 가입했습니다.
 
“게시판에 대해 알게 된 어느 사장님이 자신의 가게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있는지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전달드렸더니 불쾌하게 받아들이기 보다 오히려 해당 사항을 바로 고치시더라구요. 소상공인은 고객만족도센터(CS센터)를 운영할 수 없는데 이런 정보를 모아서 전해주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의견까지 주셨어요.”

 
부정적 리뷰의 긍정적 영향력을 발견한 순간이었죠. 사실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하고 자주 사용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김준영 대표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불편을 수집해서 판매하는 ‘닛픽’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앱에 불편 의견이 접수되면 5일 동안 상호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공감을 많이 받은 불편 의견일수록 비싼 가격이 매겨지는데요. 이는 가치 있는 불편함을 모으기 위한 방법입니다. 분석한 불편 데이터는 관련 업체나 기관 등 데이터가 필요한 곳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무엇보다 불편함에 대한 답변이 돌아올 때 가장 뿌듯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닛픽’의 아우성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닛픽’에서 논의되는 불편함은 점점 다양해지고 사회에 경종을 울리면서 유의미한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성폭력 피해자가 신고 과정부터 경찰과 관련 기관의 대응을 상세히 올렸습니다. 허술한 시스템에 정신적 배려는 전혀 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글이 올라오자마자 댓글과 공감이 쏟아졌고,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응원을 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용기 있게 불편을 말했기에 더욱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닛픽’이 의지할 수 있었던 ‘SE MBA’

 

사회적 기업 ‘닛픽’ 김준영 대표

 

김준영 대표는 SK가 지원하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이하 SE MBA)’ 6기를 수료하면서 ‘닛픽’이라는 사회적 기업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수님들이 내주신 과제와 검증을 거쳤고 멘토링 등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기업설명활동(IR) 자리를 만들어주고,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인 ‘소풍(Sopoong)’도 만나서 초기 투자를 받은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준 건 ‘SE MBA’ 동기들이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로서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서로 이끌어주었거든요.”
 

 

‘불편함’ 앱에서는 많은 불편이 접수된 키워드를 선별해 보여주고(왼쪽),
다양한 토론의 장도 제공한다(오른쪽)

 
 
‘닛픽’의 목표는 10년 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서비스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의 불편함을 더욱 세세하게 살펴보고 고민한 후 제품과 서비스 나아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자, 이제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불만을 꺼낼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닛픽’의 ‘불편함’ 앱을 열고 여러분의 소중한 불평과 불만들을 공유해보세요!
 
 
 
● ‘닛픽’의 ‘불편함’ 앱 ▶ 안드로이드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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